저번 5.0~5.2 지진도 이시간대에 왔었고 울산 동구 바다에서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기에 지진의 느낌을 잊을수없었는데
이번 경주 5.8~5.9 지진도 첫 지진부터 그후의 여진들까지 전부 느꼈습니다
낮잠을 늦게까지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흔들리더니 쿠과과과광 하면서 집이 들썩거리더군요
안그래도 낡은집이라 외벽이나 천장쪽에 가끔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오래된 집인데
잠결에도 느끼고 "아차 이거 큰일나겠다" 하고 눈뜨자마자 방문열고 가족들이랑 집밖으로 나갔습니다
다행이 집은 무사했지만 저번보다 강도가 강하다는걸 느꼈고 분명 여진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10분쯤 지나서
강한 여진이 왔습니다 그후 3번의 큰 여진과 1번의 진동 정도를 느꼈고 총 5번의 지진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집에 물고기와 개를 키우고 있는데 얘들은 잘 모르더군요....
여동생은 울고불고 난리났고 아버지는 "지진이 또왔네?" 하고 한잔하러 가셨습니다
저도 그냥 또 올려나.... 싶은 마음으로 집에 있긴 한데 최근들어 간격이 짧게 지진이 온걸 보면
동해쪽에 뭔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