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초창기 시기부터 등장한 3대 고대클래스(군주, 기사와 함께 최고참).
레벨업당 보너스 - 근거리 데미지 보너스 없음, 5레벨업당 근거리명중+1
10레벨당 원거리 타격치 +1, 5레벨당 원거리 명중+1
초기 등장부터 현재까지 리니지 유일하게 원거리 무장인 활에 특화된 클래스. 때문에 저자본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 문제(...)인 클래스.
일반 마법을 6단계까지 배울 수 있으며 정령마법(공통계열 정령마법 + 불/물/땅/바람 정령 계열 중 택1한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클래스이기도 합니다.
장점 1 : 활에 특화된 유일한 클래스. 활은 이 게임의 제대로 된 유일한 장거리 무장으로 장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초반에 다른 클래스보다 월등히 사냥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장점 2 : 입맛에 맞게 선택가능한 정령 마법. 땅을 제외하면 현재 모두 골고루 사용되는 편으로 칼질을 하고 싶다면 불계열, 파티플레이를 위해 힐러역할을 겸하고 싶다면 물을, 활에 완전히 올인하여 딜링능력을 보이고 싶다면 바람을 선택하면 됩니다. 전에 있던 패치로 다른 정령 계열을 선택하더라도 배운 정령계열은 사용할 수 없을뿐 다시 해당 정령계열을 선택하면 다시 사용가능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부담도 덜해졌습니다.
장점 3 : 리니지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본적으로 활을 사용한 원거리딜러지만, 정령마법이나 아이템 세팅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가능합니다. 특히 정령마법이 갓 나왔을 때는 요정의 전성기로 사냥은 물론 이레이즈 매직+캔슬레이션과 땅계열 정령 마법인 어스바인드가 전투에서 악명이 자자했습니다. 물론 이건 몇년 전의 이야기(...)
특히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어하는 일명 다캐릭증후군을 가진 유저에겐 불요정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습니다.
현재 요정의 단점은..
단점 1 : 다양한 역할을 할 수는 있는데 어느 것 하나도 완벽하지 않음. 모 게임의 '적마법사'가 생각나는 부분(...) 이레이즈 매직으로 마법 저항력도 내리고 캔슬도 자기가 하고 자가 버프도 돌리면 되고 적당히 상향까지 받기도 했고 단체 디버프나 버프도 적당히 뛰어나긴 한데...뭔가 하나 처지는 점은 없지만 뛰어난 점도 없습니다.
검을 들 경우 불정령 특유의 강력함으로 레벨업당 근접추타보너스가 없음에도 빠따화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리 레벨업을 하고 아무리 좋은 장비를 껴도 일반 격수들의 몸빵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레벨업을 할수록 검요정의 몸빵은 문제가 더욱 커집니다(고렙 사냥터는 기사같은 순수격수들도 아차하는 순간 피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곳이 허다합니다).
활은 근본적으로 집행급 활을 제외하면 타격치가 고만고만하고 특히 관통옵션이 없는 활의 경우 보스급 몬스터나 무기손상계열 몬스터에게 화살 데미지가 1/2만 박히는 패널티가 존재하기 때문에 60레벨 격수가 잡는 준보스몹을 75레벨 활요정이 못 잡는 어이없는 사태도 벌어집니다(그리고 이런 경우가 몇 번 발생하면 해당 유저는 진지하게 검요정으로 전환을 고민하게 됩니다).
바람 요정의 경우 공짜로 2단가속(이속만)을 주는 윈드워크와 장거리데미지를 높이는 윈드샷, 상대의 장거리저항력(ER)을 1/3으로 줄이는 스트라이커 게일 등이 있지만 어차피 공격속도를 올리기 위해 와퍼를 먹는다면 윈드워크의 이점은 사라져버리고(와퍼의 이속상승량은 용기의 물약이나 윈드워크같은 순수 2단가속보다 약간 느리며 와퍼와 윈드워크는 중복이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마법들은 결국 솔로플레이나 PVP에 적합한 용도인데 요즘 요정활을 맞고 순순히 집에 갈 격수들은 거의 없는데다가 사냥터도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서 다시금 파티플레이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순수 솔로잉을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메리트보다는 디메리트가 더 커져버렸습니다.
땅 요정의 경우 예전에 악명을 떨친 어스바인드가 너무 OP라고 생각했는지 너프를 먹고 땅요정 자체는 제한적인 PVP용도(4:4 이상의 단체전. 1:1 PVP에선 노쓸모)를 제외하면 메리트가 거의 사라진 상태. 특히 사냥에선 도움이 되지 않는 비주류 속성이 되었습니다.
물 요정의 경우는 파티와 자신 모두를 회복시키는 블레싱, 회복마법의 효과를 1번에 한해 2배로 뻥튀기시키는 워터라이프 등 회복에 특화된 계열로 회복아이템의 소모를 줄이면서 단체 사냥에서도 환영받는 정령 계열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화력에 도움이 되는 기술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솔로잉 사냥이나 단체사냥이나 PVP에서나 화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난점. 특히 스탯 찍기가 조금 난해한 계열이기도 한데 솔로잉을 위해 DEX(민첩)을 올린다면 INT(지식)를 찍을 수 없어서 블레싱의 회복량이 그리 크지 않고 그렇다고 INT에 투자를 하면 말 그대로 노딜이 되어서(DEX는 활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스탯이기 때문) 솔로잉 자체를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저렙에 DEX와 INT 양쪽에 모두 투자하면 그냥 망캐가 되어버립니다.
단점 2 : 가장 경제적인 클래스? 글쎄...
과거엔 활을 이용해 화살 외의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고 노가다가 가능한 유일한 클래스였고, 현재도 이런 인식이 박혀있지만 최근엔 몬스터들이 정말 세져서 물요정도 물약을 먹으면서 사냥하는 판국입니다. 그냥 요즘 시대에는 어느 클래스나 소모품을 사용해야 하며 활요정의 경우 화살값도 생각을 해야하고(생각외로 블랙미스릴화살이나 오리하루콘 화살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은화살은 싸지만 강해진 몬스터들을 상대로 예전만큼 화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요정의 2단 가속템인 엘븐 와퍼는 기사가 사용하는 용기의 물약보다는 확실히 비싼 소모품입니다.
또한 새로 시작할 경우 드는 정령마법 가격도 무시못할 수준. 최근 몬스터 및 드랍 아이템이 변경되면서 다수의 정령마법 수정과 마법서를 구하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습니다(특히 해골서버같은 최신서버의 경우 기본적인 필수마법들마저 구하기가 힘들어서 난리입니다). 때문에 가격도 예전보다 올라간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불계열 정령 마법의 경우 의외로 가격이 상당합니다(특히 소울 오브 프레임이라든가...). 애초에 불요정은 기사보다 더 자본이 있어야 할만하다...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수준인데 이유는 근접전 성능이 낮은 요정이 확실한 근접 전투 능력을 수행 하려면 소울 오브 프레임을 습득해야 하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량도 적어서 돈이 있어도 한동안 구하지 못할수도 있으며, 소프를 제외한 다른 불계열 마법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요정의 근접전투 능력이 낮고 근접추타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면 당연히 장비로 커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그리고 그 정도 경지에 다다르면 차라리 기사나 다른 격수캐릭을 키우는게 나았을까라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꽤나 존재합니다).
요정이 돈 안 먹는 캐릭터라는 것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는 것.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타클래스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으며 상아탑+인던 정도만 뛰는 라이트 유저라면 다른 클래스보단 요정이 가장 적당한 클래스가 됩니다(물론 검요정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