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예나 지금이나 리니지에서 가장 많은 장비를 착용가능한 클래스입니다.
리니지는 예나 지금이나 몬스터를 위주로 하는 PVE에 중점을 두냐 사람을 잡는(..) PVP를 위주로 하느냐에 따라 장비 세팅이 달라지는데 기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세팅이 달라지는 케이스로..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냥엔 단검, PK땐 양손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손검의 경우 묵직한 데미지와 함께 쇼크스턴이나 카운터배리어같은 기사의 주요기술들은 모두 양손검 착용상태때만 가능하기에 PK때는 양손검 이상의 무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냥용으론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라 양손검으로 사냥할바엔 다른 클래스 키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집행이런거 들면 몰라도)
반대로 단검은 데미지가 낮아서 리덕션을 올리는 현재 PVP특성상 데미지 손해가 심해서 PVP엔 기를 못 쓰는 대신 한손이라 방패를 착용가능하다는 점 + 빠른 공속으로 칼질이 시원시원하고 리덕션이 없는 몬스터들 상대로는 공격속도가 느릿느릿한 양손검보다 사냥이 매우 빠릅니다. 때문에 사냥엔 현재 단검을 따라올 검이 드뭅니다.
일본도/싸울아비 장검 시절의 예전 리니지를 하셨던 분들에겐 다소 단검을 쓰는 기사들이 폼이 안 날 수 있지만 이것이 현재의 대세(..) 한손검은 최근 검요정이나 일부 군주들이 주사용클래스입니다.
수정단검 : 서버마다 차이는 있지만 4단속성 +9 짜리가 1700만 정도에 거래되는 단검. 가격이 싼 이유는 손상이 되며(돌골렘 정도만 조심하면 칼손상이 될 일이 거의 없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곳곳에 무기손상몬스터가 나타나기 때문에 손상유무는 꽤나 중요합니다), 큰 몬스터 데미지가 너무나도 낮기 때문. 하지만 큰 몬스터가 없는 사냥터라면 단점이 없으며 사실 소울 오브 프레임이 있어 무기 손상 유무가 필요없어지는 소프불요정(다만 소프 시세가 아덴으로 억단위라는 것은 넘어갑시다)의 경우 수정단검만큼 좋은 무기는 드뭅니다. 기사의 경우 자금 사정에 여유가 없다면 상대적으로 싼 수정단검을 사서 특정 사냥터 위주로 사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언데드 추가 데미지가 있는데 언데드 추타는 현재 1-20 사이의 데미지가 랜덤으로 추가되며 가성비가 낮아 잘 쓰진 않지만 축복받은 수정 단검의 경우 마족계열(데몬계열이나 캘베로스, 서큐버스 같은 애들)에게 3-6 정도의 추가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오리하루콘 단검 : 최근 오단이라고 하면 오크족 단검이 아니라 이 녀석을 말합니다. 사실상 사냥한정 최강의 무기. 단검 치곤 매우 준수한 공격력(다만 작은 몹 타격치는 수정단검보다 약간 떨어집니다)에 무엇보다 단검인 주제에 손상이 되지 않고 언데드 추타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9오단 하나면 기사는 모든 사냥터에서 사냥이 가능합니다. 언데드도 골렘도 보스몹도 서걱서걱하는 최강의 사냥검으로 문제는 비싼 가격. 4단 9오단만 해도 6천만 아덴 정도는 족히 하며
10오단이상이나 축오단일 경우 가격은 상상이상으로 올라가고 여기에 방패가격을 더하면 생각보다 비용은 더욱 비싸집니다.
무관의 양손검 : 가격대비 가장 좋은 양손검 중 하나. 9짜리가 3천만 정도로 전투를 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날 검입니다.
테베 오시리스의 양손검 : 이건 9짜리보단 10짜리를 볼 경우가 더 많은 케이스(..) 일단 10짜리가 1억 정도할 정도로 저렴한 무장인데 반해 이것저것 잡다한 옵션이 붙어있고 양손검 중에서 공격성공이 많이 붙어서 피케이때 유리합니다. 어차피 양손검 = 피케이장비라고 봐야 하기에 되팔기가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이 외에 나이트발드의 양손검, 진명황의 집행검 등의 양손검이 있지만 서버에서 집행검은 물론 나발검 든 캐릭도 생각보다 수가 없습니다. 사냥만 한다면 오단이 기사에겐 가장 좋은 무장인 셈.
그시절이나 지금이나 오단과 무양이 대세라는건 변함이 없네요 ㅎㅎ
하긴 저 윗급장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