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동남아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온 의문점입니다. 와이프가 스웨덴 사람이고 저도 스웨덴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아시아 음식하면 중식이나 일식이 아닌 태국 음식이 가장 많아요. 여기 사람들은 아시아 음식하면 태국 음식이고 중국집 없는 곳은 있어도 태국 음식점은 시골 구석에도 있을 정도입니다. 중식집에서도 태국음식도 같이 내는 곳도 많습니다. 물론 맛은 뭐.... 여담으로 여기가 비빔밥이 인기가 많다보니 태국 음식점에서도 비빔밥도 팝니다 ㄷㄷ
암튼 그러다보니 와이프가 태국 음식을 엄청 좋아하고 집에서도 해먹을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태국 음식 중에 팟타이나 갓파오 등 좋아하는 것도 있긴한데 음... 전반적으로 신맛이 익숙치 않다고 해야하나 썩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인도 카레는 엄청 좋아하는데 태국 카레는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그에 비해 베트남 음식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년에 베트남에 같이 여행 했을 때 전 포랑 반미 등등 베트남 음식 대부분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에 비해 와이프는 반미나 분짜는 좋아했는데 그 외 다른 베트남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네요. 특히 포는 별로라네요. 전 포 엄청 좋아해서 베트남서 아침 먹을 때 마다 포 꼭 먹었는데... 암튼 가끔 와이프랑 동남아 음식 이야기하면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에 대한 서로의 생각차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래서 케바케이긴 해도 제 입맛만 그런지 아니면 한국 사람의 보편적인 입맛인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베트남 음식이랑 태국 음식 중 어디 음식을 선호 하시나요?
음식 자체를 잘 안가려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