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하님 접속 : 6694 Lv. 75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628 명
- 전체 : 220453 명
- Mypi Ver. 0.3.1 β
|
[종교] 개신교에 관해 3. (3)
2009/09/04 PM 09:14 |
그래서 우리의 기억에 하나쯤 남아있는 여름 성경학교니, 성탄예배니
하는 교회 내의 친목 관계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 친목관계는 한국이란 사회에서 아주 큰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데...
라는 문장으로 끝냈던 전편.
오늘은 요 개신교의 친목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참고로 본인의 가족은 본인을 제외하곤 다- 개신교 신자이며
본인은 군대에서 초코파이에 영혼을 팔지 않고! 설탕커피에 영혼을 팔아서 ㅋㅋㅋ
천주교로 개종했다.
개종한지 벌써 햇수로 7년째.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개신교의 이러한 친목 관계는 개신교라는 특정한 종교세력
(혹은 개인 기업에 가까운) 이 버텨 나가는데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 가고 있는데
우리가 심심치 않게 보아오던 모 교회가 이사가면서 기존 신자들을 데려가서
소송을 거네 어쩌네 하는 문제가 바로 여기서 생겨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다 시피, 천주교, 불교와 같은 종교들은 하나의 거대한 단체가 있고
그 단체의 결정에 따라서 교리가 정해지며 그와 더불어 재정의 투명한 공개에 어려움이
없다.
왜? 중심이 되는 기관이 있어서 신생 지부(성당이나 작은 절)의 경우에도 크고작은 재정적/교리적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으니까.
그러나 개신교의 경우, 하나의 독립된 교회가, 하나의 교단 역할을 하기 때문에(한기총 이라는 단체가 있긴하지만, 회원비나 받아먹고 이단이나 고를까.. 하는일은 거의 없다)
개신교회는 그 성격상, 포화될대로 된 파이 나눠먹기- 밖에 할게 없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당신의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자. 대략 초등학교 2~ 5학년 즈음 여름방학, 겨울방학,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만 되면 교회로 달려가지 않았던가?
대학교 일이학년쯤 되는 예쁜 여교사와 (초등부 교사 하악 하악) 성경공부..도 했지만
당신과 나의 기억속에 자리잡은건 그런 시시껄렁한 추억이 아니라 다소 조잡스러웠지만 그 하나 하나가 돈! 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지녔던 달란트 였다.
본인은 경험이 없지만, 주변에서 들었던 얘기로 모 교회에선 달란트를 모아서 가져가면 장난감으로 바꿔줬다던가.. 뭐 그런일도 있었던 기억이 아련히 난다.
(성전에서 상인들 보고 열받아서 다 뒤집어 엎었던 예수가 보면 하늘에서 다시 내려올일)
다분히 자본주의 적이고 상업적인 아무리 좋게 보아도 교회- 라는 종교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소 와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지만, 그런일이 당연하게 일어났던 이유는
(돌아보니까 애들을 비디오로 꼬시기도 했네.)
개신교의 교회는 종교적 단체인 동시에,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이었다.
어느 종교나 계급적 체계가 자리 잡혀 있지만, 개신교의 경우는 아무래도 출신지가 자본주의의 메카인 미국이어서인지 어느 종교보다 더욱 심하다.
목사- 담임목사(새끼목사)- 전도사- 집사 등으로 나뉘는 (..더 있는데 잘은 모르겠다)
요 계급 단체는 그 지위에 의해서 쉽게 교회를 떠날수 없게 만드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신도=돈 이니까.
조금이나마 개신교의 체계 이해에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다음시간에는 한국 개신교가 도대체 왜 이 모양이 됐는지 뭐 그렇게 한국 개신교만
문제가 많은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한국개신교의 특수성을- 살펴보자.
기대하시라~
|
|
|
[사회] 도대체 왜 이명박이 당선 됐을까? (16)
2009/08/27 PM 03:58 |
하도 오랫만에 쓰는 글이라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20대 개새끼론이 팽배한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며 도움도 안되는 뻘글을 쓴다.
먼저 본인이 5살에 불과했던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86년 종로의 넥타이 부대가 감동의 승리를 이끌어낸 대통령 직선제.
87년은 근 20여년만에 맞는 직선제의 선거 열기로 뜨거웠다.
다들 알겠지만 유력한 후보로는 "보통~사람 믿어주세요"
를 모토로 세웠던 물태우 후보. (당시 전주에 아파트를 세워주겠다- 라는 공약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은 아직까지는 맛이 갔는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들었던 우리의 영삼 후보..
뭐 독일에서 인터뷰때 직선제가 되면 김대중에게 절대적으로 양보하겠다던가
마음을 비웠다던가 하는 사소한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하고.
마지막은 다른 후보들이 검은 정장으로 사진을 찍을때 다소 백기완 스러웠던 검은 한복으로
유니크한 포스를 뿜어내셨던 김대중 후보.
결과는 아시다시피 어부지리 물태우의 당선.
이후 대선은 영삼 후보와 물태우의 퓨전 합체로 인한 영삼 후보 당선.
그로부터 5년 뒤에 영삼당에 똑같은 방법으로 가늘고 길게 연명하셨던 종필 후보와의
퓨전..(이후 팽치기 신공..) 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었떤 것이다.
또 그로부터 5년 뒤에 집도 절도 돈도 계파도 없던 노무현이 당선되게 된 이유로는
누구나 잘 알듯이 386세대의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런데-_-? 아무리 노무현이 욕먹고 못했기로 서니(라고들 주장하지만 본인의 생각과는 다름)
그렇다고 도로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크리에 불과한 '이명박'이 당선되다니!!
왜 일까? 사람들 말대로 진보에 가까운 20대가 투표하지 않아서?
그럼, 20대보다 진보성향이 200%는 더 짙은 386은? 노무현도 만들었는데, 그 다음이라고
못 만들까?
그런데, 안됐다. 결과적으로 설치류 한마리를 청와대에 침투 시켰던 것이다.
왜, 왜 왜?
솔직히 말하면 국민이 개새끼- 도 아니고, 20대가 개새끼는 더더욱 아니다.
대한민국 모 특수한 지역에 거주중인 그분들이라면 몰라도.
설치류가 당선된 이유는, 설치류를 막아낼 뽑을 만한 '놈'이 없었던 거다!
열린우리당에 똥싸놓고 해체시켜놓은 놈들이 이합집산된 고 이상한 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조차 이미 단물 다 빠져서 '이자식은 아니다'
싶었던 곶감똥영이 후보로 떡하고 나오니.
거기다가, 이제는 좀 바뀌나 싶었던 민노당에서도 권영길이라니..
권영길의 고려 연방제라니.. 내가 고자라니 보다 더욱 놀라운 타임머쉰 삽질이었다.
서두에 끄집어 냈던 87년 때와 같이, 찍을 놈들이 많아서 누굴 찍어야 되나 몰랐던
때와 상황은 다르게, 찍을 놈이 없어서 어부지리로 된거라는 말씀.
역사에 IF는 쓸모 없는 얘기지만,
만약. 만~약에.
유시민이나, 이해찬이 정동영을 꺾고 나왔다면?
노회찬이나 심상정이 권영길을 꺾었다면?
아마 유시민- 노회찬- 이명박 이었다면
이명박의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았을 것이다.
왜? 노회찬이라는 인물은 새로운 깨끗한 인물로, 판 자체의 재미를 키워주긴 해도
당시 민노당 내에서의 지지도 약했고, 비참하게도 대 국민 인지도도 낮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만약 유시민- 이명박이었다면
이명박이 치를 떨게 됐을거다.
정말 끈질기게 확실하게 옆구리를 찌르면서 괴롭혔을테니까.
유시민- 권영길- 이명박 이었다면?
그랬..더라도 설치류의 당선 확률이 높긴 했겠다만, 요건 해볼만한 게임이었을 것이다.
386들도 다시 모일 계기가 됐을거고.
암튼 곶감똥영은 개성공단 떡밥 가지고 울궈 먹다가, 여기저기 물 흐리고 다시 나타난
먹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고런데, 친노보고 도로 민주당으로 들어가라?
...민주당 너네들이 설치류 당선 시킨거라니까.
(아, 안희정씨를 비롯한 진보적 인사들에겐 죄송)
암튼, 5년뒤가 정말 재밌는 박빙의 게임이 될거 같은 이유는
딴나라 당에서 내놓을 카드라는게 고작 '박근혜' 라는 점이랑, 우리의 회창옹이
근혜공주가 딴나라당 안에서 반대파가 많다는 사실을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친노당, 유시민- 이해찬의 파워가 어디까지 모일까? 라는 점과
곶감똥영의 추락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란거다.
(그래도 최고의 재미는 저주의 천사 이인제의 출마겠지 ㅋㅋㅋㅋ)
-한줄 요약: 명박이가 된건 20대가 개새끼 여서가 아니라, 민주당에서 내놓은게 고작
곶감동영 이었기 때문이었다. (짜파게티랑 불벅중에 하나를 고르라니)
자기들 안에 탕수육이니, 팔보채니 하는 메뉴는 다 안된다고 해놓고
|
|
|
[푸념] 가만히 생각해 보니.. (6)
2009/08/07 PM 09:05 |
소시의 탱구가 진행하는 라디오가..
탱구의 친한 친구...
줄여서 친친...
우왁ㅋㅋㅋ 어떻게 그런 제목을 대놓고 ㅋㅋㅋ
친친가족이래!!!! ㅋㅋㅋㅋ
(일본어 사전참조..)
한국에 이런 음란한 라디오 제목이 있는걸 알고있을까,,,? |
|
|
[음악] 보다 보다 열이 받아서 (7)
2009/07/24 PM 04:55 |
악기를 연주하는 분이라면, 특히 기타를 연주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m*le"라는 사이트를 알고 계실겁니다.
사실 중고 장터 말고는 뭐 딱히 볼게 없는 사이트 이긴 하지만,
(광고는 뭐 라그 장터 수준이고 속도는 드럽게 느려 터진)
그나마 악기 사용기 게시판에
가끔 수준 높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대부분의 글들이 요 수준을 못벗어 납니다.
아마도, 새로 악기를 구입한 메탈 꼬꼬마 들이 쓰는 글인데
주로 LTD 와 같은 메탈 포맷의 악기를 구입해서
(아니면 뮬에서 킹왕짱 먹는 깁슨 레스폴 이라던지)
사용기입니다. 라고 쓰는 꼬락서니가
내추럴톤= 완전 듀금, 재즈 해도 될거 같음. 서스테인 욜라 킹왕짱 김.
디스토션 톤= 내 손끝에서 메탈리카가 나옴. EMG 디스토션 잘먹는거 다들 아시죠? ㅎㅎ
브릿지= 스티브 바이 수준으로 아밍해도 음 절대 안나감 (그런 브릿지 있으면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 젠장)
마감= 넥 완전 잘 뻗었고 프렛 김밥처럼 정갈하게 박혀 있음 우왕 굳
...이게 사용기인지 기타 자랑인지..
오늘도 뮬을 보면서 한숨만 쉬는 1인 입니다 그려..
|
|
|
[음악] 돌아보니까 (0)
2009/07/15 AM 07:52 |
대략 기타를 쳐온지가 2002년부터 7년, 햇수로 8년 째가 되어가는데
왜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할수 있는 곡이 없지?
그래도 마구리로 공연했을땐 리듬이었지만, 그나마 끝까지 할수 있는 곡이 있었는데.
왜 지금은 이 모양일까?
왜 이거 찔끔 저거 찔끔 하다가 늘질 않을까.
라고 고민한 결과.
1. 나는 코드를 쥐뿔 만큼도 모른다.
풀 코드를 모르니 풀 코드가 쓰이는 발라드 곡이나 풀코드를 쓰는 곡에서
쥐약일 수밖에.
2. 나는 리듬 웍이 잼병이다.
어떻게 그래도 7년간 기타를 잡으면서 치다 보니까 속도는 확실히 늘긴 느는데
(쓸데없이 태핑이나 트릴 같은 거나 연습하고 있으니 후리긴 후린다.)
기본적인 리듬이 안되니 이 모양 일수 밖에.
3. 나는 인내심이 부족하다.
아, 이거 어렵네. 그만. 아 이거 할만 하...다가 어렵네 그만.
-_-; 무념
4. 나는 이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코드와 맞먹지 않을까나...
그래서.. 결론적으로 뭔가 하나 파서 코드를 좀 익히고, 나도 반주 해주면서 멋지게
노래 불러서 여자 사람들의 인기를 얻어보자 ㅠ_ㅠ
여자 사람 앞에서 암만 태핑하고 스윕 해봤자 그게 어려운지 멋진지 모른단 말이지.
차라리 여자 사람들이 잘 알만한곡 반주 하면서 노래 하는게 솔로 탈출의 지름길!
..엉엉 현시창.
...솔직히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이게 메탈 일직선 열혈남의 비애.
|
|
|
|
|
핵심을 하나 짚으셨어요 ^^
그래서, 목사님들 중에서 재산횡령 사건을 일으키시는 분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