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닌텐도와 소니 콘솔만 붙잡고 있다가 엑박 하위호환 정책이 너무 맘에 들어 XSX으로 입문했고,
XSX 정말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미래에도 최상의 환경에서 플레이 하기 위해 소장 패키지도 점차 엑박 비율을 늘려가고 있었고요.
근데 현재까지 발매된 3개의 독점작(플심2020, 포르자5, 헤일로 인피니트) 패키지가 모두 미정발.
게임 플레이만큼 패키지 소장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에서 마소와 엑박의 극단적 한국 패싱이라며 꾸준히 비판해왔어요.
패키지 소장 및 디스크 넣는 맛을 느끼지 못할 거라면 그냥 PC로 DL이나 게임 패스나 할걸 뭐하러 XSX을 샀나.
중고로 팔자니 짧은 시간에 모아둔 XBOX 패키지들까지 동시 처분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등등..
이런 댓글을 자주 남겼었습니다.
필 스펜서의 '우린 게임패스에 올인하지 않고 여전히 패키지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에 심히 빡친 적도 있었고요..
근데 알고보니 엑박 총판이 동서 게임에서 인텍앤컴퍼니 라는 곳으로 바뀐 뒤로 패키지가 끊겨버린 거였네요.;;
콘솔 퍼스트 작품을 총판에 전권 위임하는 경우를 예상 못했습니다.
인텍앤컴퍼니 이 개잡것들을 씹었어야 했는데 화살의 방향이 잘못되었었네요.
다시 소장 패키지는 정발된 작품에 한하여 엑박 비율을 늘려가겠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요..ㅠㅠ
앞으로는 인텍앤컴퍼니 이 잡것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한세대를 통으로 날리기엔 독점작 퀄리티들이 너무 아까움.
직구도 한 두번이지..
장기적으로는 결국 패키지는 수요와 공급 모두 줄어들겠고 DL 만 남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