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방] ......"내가 이 음악 정말 좋아하는데 이 악기로 어떻게든 안 될까?"

밑에 제가 적은 '가장 부러운 3가지' 라는 글에 적힌 댓글 내용이네요..

사실 전 기타가 엄청 배우고 싶었습니다!!

왜냐 하면... 정말 꼭 연주해보고 싶은 음악이 있었거든요 ㅎㅎ....

바로 위에 저 곡입니다... 아마 아시는분들도 많으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알데바란 테마곡이죠.

사실 게임상 ost로도 좋아하는곡이었는데.. 군대에서 만난 기타 잘 치시는 선임 한분이

제가 빌려드린 라그나로크 ost 앨범을 듣자마자 이곡이 맘에 든다며

전역 직전에 저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연습 후 들려주시고 전역하시더군요.

그걸 듣자마자 저도 기타를 쳐보고 싶다 느끼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간부족 ㅠㅠ

저도 기타 열심히 배우면.. 저런 곡 칠수 있겠죠.....?

ps.

그러고보니 저 라그나로크 ost 집에서 먼지만 쌓여있는데 나눔이라도 해볼까..

[체셔토깽이]

전 블루스 하프로 비밥의 곡을 연주해 보고 싶었는데.......

아 그러고보니 기타 줄 갈아야 겠네요...ㅋ
얼마 전에 여행에서 돌아와서 몇년만에 꺼내보니 기타줄이 나가있더군요.. ㅠ.ㅜ

[비추버튼]

시간 날때 배우고싶은데 시간이 없다 라고 할게 아니고..
일단 학원에 등록하고 나면 시간을 만들게 될걸요;

[Ezrit]

아... 제 덧글에 반응을... 감사합니다. 쿨럭;

흔히 핑거스타일이라 하는 기타솔로연주법이 최근에는 유튜브 덕에 많이 퍼지게 되었는데요.
저 분 편곡 센스나 연주가 꽤 근사한 편이네요.^^ 저도 처음 봤는데...

리듬게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박자감이나 악곡에 대한 파악이
보통사람보다는 뛰어나다고 보셔도 됩니다.^^;;;

요즘은 핑거스타일 입문서(?)도 볼만한게 많이 나와서 그런 걸로 독학하셔도 괜찮아요.
통기타 입문서와 병행해서 해도 괜찮습니다.
노래반주 같은게 심플해보이지만 기본적인 리듬감과 코드워킹을 잘 익혀둬야 이런 것도 쉽게 따라갈 수 있거든요.

하루 1시간 꾸준히 하는 걸 기준으로 (사실 이게 정말 어렵긴 합니다만) 반년 정도면
위 연주 정도는 어느 정도 흉내낼 수 있을 겁니다.^^

혹시나 궁금한 거 있으면 쪽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자랑이라 하긴 뭐하지만 취미로 기타리스트들 대상으로 강의도 많이 다녔습니다.^^;;;

[Ezrit]

아, 추가로 저런 솔로연주 형태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학원은 서울에도 10곳 이하입니다.
핑거스타일 자체가 제대로 된 커리큘럼이 갖춰져 있지 않다보니 강사들 개개인 경험치 의존도가 높거든요.
악기 경험이 아예 제로라면 두 달 정도는 다녀보는 것도 좋아요.
물론 독학으로도 아주 잘 하는 분들 많습니다. 요즘은 워낙 좋은 강의가 많고 악보도 쉽게 구하니까요.

[훌훌]

저도 이 글에 백번 동의합니다 핑거스타일은 제대로 된 커리큘럼이 없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기타전공하신분들이 경험을 살려서 가르쳐주시는분들이 많기때문에 통기타 일렉기타도 물론 개인연습이 많이 필요하지만 핑거스타일같은경우는 혼자서 하셔야하는부분이 더 많을 수가 있습니다.

[쪽빛처럼]

충분히 가능하시겠는데요.
타브 악보 구할 수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겠구요.
3개월 정도 학원 다녀보세요. 그러다 익숙해지면 꾸준히 다니시게 될 테고.
대략 3개월이 고비이던데 힘내서 해보세요.

[Routebreaker]

가볍게라도 연습을 계속해보세요. 악기를 배운다는건 만국공통의 언어 하나를 배우는 것과 같아요. 건설적이면서 낭만적인 취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