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사람이랑 다시 또 이야기가 오고간 주제인데요...
사실 집사람은 아직도 제 취향을 이상하게 생각한답니다-_-;;;;;;;;;;;;;;
전 이성을 볼때 어딜 먼저 보냐면.....
먼제 헤어스타일을 봅니다.. 얼굴? 안봐요 ㅋㅋㅋ....
그리고 어딜 보느냐.... 신발을 봅니다..-_-;;;;
그리고는.... 안봐요. 딱 이거 2개만 봅니다... 덕분에 지금 집사람이랑 사귈때 엄청 오해도 많았죠..
같이 데이트 하다가도.. '저 여자 구두 이쁘네..' 같은 혼잣말이 자연스레 나와버리는거죠...
첨엔 '너 또 딴 여자 다리 봤냐!!' 하면서 혼났지만 이젠 이해해줍니다 ㅋㅋㅋ 오히려 집사람 신발과 구두는 제가 다 골라줘요.
웃긴게 집사람도 제가 옷이나 구두, 여자 악세사리 보는 눈이 있다며 무조건 저에게 물어보고 사는 수준이 되버린..
(사실 ok/pass 구분 시간도 엄청 짧습니다.. 보통 3초정도에 판단해버림.. 처음 딱 봤을때 아닌건 끝까지 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의..?)
어제도 집사람이 저의 이 취향을 가지고 놀리더군요...ㅠㅠ
전에 군대에 있을때도 친한 선임에게 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선임이 저에게 했던 이야기를 집사람에게 들려줬더니
툭하면 그 말을 그대로 쓰면저 절 놀립니다.....
"야 ㅋ 이 인간아 ㅋㅋ 머리 보고 신발 보면 전체를 다 스캔하고 보는거랑 똑같자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