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마이피에도 몇번 적긴 했지만.. 처남은 조현병입니다.
사실 전 그런쪽 관련해서 그닥 고정관념? 그런거 없이 살아왔었네요.
근데 막상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생기고 보니... 이게 진짜 신경이 안 쓰일수가 없더군요..
뭐 가식이니 그런말 들어도 어쩔수 없겠죠.
여튼, 지금 집사람과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낼때부터, 사귈때부터, 결혼하고 난 뒤로도
전 항상 처남에게 예전과 똑같이 친구처럼 (나이도 한살 차이라) 때로는 엄한 매형으로
그렇게 잘 다독여주고 있었다고.. 혼자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한번씩 뉴스나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정신병 환자들의 여러 사건사고 소식? 그런걸 들을때마다
가끔 '난 처남에게 잘 해주고 있는게 맞는건가..' 라며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ㅠㅠ
앞으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근처 동네에 처남이 혼자 방 얻어서 생활하게 된답니다.
가끔 닭 한마리 사들고 놀러가서 진지하게 이야기도 들어주고 해야겠네요.
특이한 케이스가 내 주변에 생긴다면 사람이라 당연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