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의 첫 월급날입니다.
물론 말이 월급날이지 저랑은 상관없을줄 알았는데....
11월달 꼴랑 하루 일했다고 그래도 월급은 나오긴 나오더군요.
예전부터 항상 월급날만 되면 해오던게 있습니다.
집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동네 치킨집에서 파는 간장똥집을 포장해온 후
집에서 집사람이랑 오붓하게 둘이서 술한잔 하며 tv 보는것이죠.
오늘 월급명세서를 보는순간.. 그때 그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퇴근 후 집에 가는길에 그 동네 치킨집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간장똥집을 포장한 후.. 편의점에서 그녀와 즐겨마시던 맥주 1캔을 산뒤에 제 집으로 들어갔네요.
그녀가 떠나간 장소에 놔둔 영정사진 앞에.. 맥주캔이랑 치킨 한접시 올려두고 그렇게 본가로 돌아왔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맛있게 먹으며 제 첫월급날 축하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