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들의 최대의 불만..한국 여자들은 남자의 돈을 밝힌다?..에 대해서 내 생각을 한번 써본다.
한국 남자들은 항상 불만이다.
동유럽이나, 유럽, 또는 서양의 엘프들에 비하면 정말 하찮아보이는 외모의 한국 여자들이 그네들보다도 훨씬 남자의 능력을 따지고, 조건을 따진다는 사실이다. 이게 너무 너무 불만인 것이다. 이게 불만인 이유는 대다수의 한국 남자들이 본인이 능력이 없다고...또는 능력이 있어질 자신이 없기 때문에, 또 그렇게 노력을 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하는 자기 변명 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한국의 여자들 남자의 조건을 따진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그게 그렇게 심한가?... 우리 한번 곰곰히 집어보자. 정말 당신들의 주변에 있는 초 엘프급들 여자들이 정말 하나같이 남자의 능력을 그렇게 따지나?.. 따진다 쳐도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요구하던가 말이다.. 소위 말하는 극 된장 필 여자들은 여기서 제하기를 바란다. 그녀들은 한국 뿐 아니라 어느 나라도 그런 특이한 여자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남자들도 찾아보면 여자 돈만 보고 덤벼드는 남자는 분명 극소수 있게 마련이다. 그런 소수의 특이 케이스를 제외한 그냥 일반적인 한국 여자들에 대해서만 생각해보자.
우리는 애시당초 한국 여자들이 남자의 능력과 조건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그녀의 고민과 그녀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수가 없으며, 상대방의 고민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과 몸을 던질 여자는 없을 것이다. 술김에 꽐라 상태로 한번 몸을 줄수는 있을 지언정 자신의 간/쓸개를 모두 다 빼줄 여자는 없단 말이다.
한국의 여자들이 정말 어릴때부터 남자의 능력과 돈을 밝히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봐라. 어린시절, 20대 꼬꼬마 시절의 한국 여자들..대부분 남자 능력을 보지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 남자의 얼굴과 스타일에만 올인이다.,또는 정말 잼있는 똘끼다... 하지만 그네들이 한살/두살 나이를 먹어가며 남자의 능력을 보기 시작한다. 물론 그 중 일부는 남자들이 베풀어주는 근사한 레스토랑과 근사한 선물들의 맛을 본 후에, 이에 취해서 그런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역시 이런 혜택을 받는 여자는 극 소수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런 혜택을 받지도 못하는 여자들 조차도 남자의 능력을 따지는 상황....... 이걸 한번 생각해봐야한다.
한국 여자 대부분은 돈맛을 알아서 조건과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다. 20대 중후반..왜 그녀들이 그렇게 급격하게 변했을까?.... 예전에 미수다에서 남희석과 여자 미녀 패널들이 한국 여자들은 남자의 능력을 본다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외국 여자들이 한국 여자들의 그런 성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한국 여자들이 참 이상하다는 식으로 순식간에 한국 여자들을 속물로 몰아버렸다.
이때 독일의 사회복지 박사과정의 한 패널이 이런 유치하고도 수준낮은 담론에 끼어들어 한마디 일침을 가해줬다. 난 그말에 정말 적극 공감했다. " 한국의 여자들과 유럽의 다른 서양 여자들과의 성향 차이를 단순히 여자들의 개인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는 것이었다. 한국의 여자들에 대한 사회복지 및 취업의 기회, 평생 고용의 기회와 유럽 및 여타 선진국들의 사회복지와 취업의 기회, 평생 고용의 기회는 엄연히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은 OECD국가이지만 사회복지 시스템은 거의 후진국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
나는 위에 말에 적극 공감한다. 내가 아는 20대 초반의 보통의 남자들은 범접할 수 없었던 두뇌와 능력을 소유했던 내가 본 극 엘리트 여자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녀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가장 엘리트 집단에 속해있다던 그녀들 조차도 그렇게 꺽여갔으니, 다른 여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녀들은 여자라는 집단의 대표였고, 상징인 존재들이었고, 그녀들의 후배들에겐 우상과 같은 존재들이었다. 아름다운 외모에 남자들을 압도하는 능력들.....그녀들이 꺽이면, 그 밑에 여자들에겐 기회라는 것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여자들이었다..
우선적으로 보는건 그 잘났던 여자들이다. 내가 아는 그녀들은 소위 말하는 대기업에 들어갔다. 외국계 대기업, 한국계 대기업.. 대기업에 들어가서도 워낙 똑똑해 가뿐히 인사고과 1위를 받기도 하였고..이쁜 외모덕분에 사랑도 듬뿍 받았다... 23~24살의 그 자신만만하던 그녀들의 기백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사라져갔다. 일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다. 바로 군대문화와 함께 철저하게 남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회식자리에서 술만 들어갔다하면, 여자 직원들을 마치 접대부 대하듯..또는 어떻게든 한번 먹어볼까 해서 취하게 만들 궁리만 하는 남자직원들... 성적 농담과 함께 힐끔힐끔 자기 몸만을 흟겨보는 직장 상사들..그 안에서 잘 적응하면, 여우라는 소리와 함께, 상사나 동료들에게 꼬리치고 다닌다는 걸래같은 여자로 같은 여직원들이 소문을 내고.. 그 안에서 정확하게 선을 긋고 일을 하면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욕을 먹는다. 직장 남자 동료들이 회식 자리에 아가씨를 부르면, 그 안에 함께 섞여 놀지 못하면 군대를 다녀오지 못해서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그래서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하며, 그래서 계속해서 회사에서 승진할 수 없는 사람이 되버린다.
애시당초 태어난 성이 달라서 쌓아온 경험이 다른데, 갑작스럽게 그런 남성들만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리더쉽의 부재라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그에 잘 적응을 하면 사회에 찌들은 순수함이 없는 여자라고 손가락질을 당한다. 그래도 그냥 열심히나 살아볼려고 적당히 적응하고 살아가면서 3~4년 직장 경력이 쌓여간다.
이제는 나이가 20대 후반이 되어간다. 한창 주목받던 23~24살의 나이가 아니라 점점 주변 남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20대 후반이 되어간다. 회사에서도 크게 주목받지를 못한다. 관심도 멀어져가는데...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게 되면 과연 이 회사가 나를 계속해서 받아줄까 하는 고민이 쌓이게 된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자니, 어느 곳을 가도 30대의 여자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 직장은 거의 존재하지를 않는다.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과 경력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렇게 다른 미래를 준비하다가 한번이라도 삐끗하는 날에는?..한국의 사회는 미끌어진 개인을 위해 손을 벌려주는 따뜻한 국가가 절대 아니다.. 유럽?.. 유럽의 복지가 얼마나 잘되있는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이다.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한번쯤 미끄러진다고 인생이 끝나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니다.. 한번 삐끗하면 인생은 끝이다.. 특히나 노가다 조차 할 수 없는 한국 여자들에겐 더더욱 그렇다.. 30대 중반에 삐끗..40대 초반에 삐끗?..멀 할 수 있겠나?... 누가 30대중반 40대 여자에게 번듯한 직장을 주겠나?....
그렇다고 나라에서 꼬박꼬박 복지 혜택과 기본적 생활비를 주겠나?... 말 그대로 인생 밑바닥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런 불안감과 두려움을 안고서 20대 중후반을 맞이한다. 그녀들은 이 불안감을 해결해줄.. 그리고 이 무서운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남자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어 있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한국에서 왠만한 남자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능력있다고 했던 여자들의 예가 저 정도이다.
하물며 그 밑에는 말할 것도 없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아무것도 축적하지도 못한채 20대 중후반을 맞이한 여자들은 무언가 사회에서 돌파구를 찾아보려 노력하지만 뚤리지 않는 돌파구에 좌절해버리고, 결국엔 남자에게 기대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는 것이다.
최소한의 생계는 국가가 보장해주는 국가의 여자들과 모든 책임은 개인이 지어야 하는 국가의 삶의 태도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수다의 사회복지 박사과정 여자가 말했듯이, 여자들의 성향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구조의 책임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남자도 비슷한 상황이 아니냐고?..반박할 상황이 분명 있을 것이다. 맞다..남자도 비슷하다..하지만 남자는 여자보다는 그나마 조금 나은 상황인것이고, 그 조금 나은 것때문에 여자보다는 조금 더 우위를 점한다.. 그 조금의 우의가 기댈수 있는 이성의 수적 차이를 엄청나게 벌려놔버렸다..
만약 능력있는 남자의 수와, 여자의 수가 비슷했다면.. 아마 여자를 볼 때 조건과 돈만 보는 남자들의 수도 엄청나게 늘어났을것이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여자한테 남자가 기대기엔 여전히 여자들의 사회적 지위는 위태위태하다... 대다수 아는 연구결과겠지만, 능력있는 여자들은 남자를 볼 때 조건과 능력보단 외모를 많이 본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20 대 후반까지 저런 상황을 겪어본 여자들은 자신의 후배, 동생들에게 미리미리 그런 상황을 구전을 통해 전달하고, 자신이 겪었던 상황을 겪지 않게.. 애시당초 어린시절부터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를 권하고 전달한다. 이렇게 문화는 만들어진다. 자신의 우상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는 20대 초반의 여자들은 20대 중반이 되면서 더욱 더 두려움이 커지게되고, 위에 상황은 반복된다...
한번 주변의 한국 여자들을 봐라. 과연 정말 그렇게 돈을 밝히나?.. 그냥 성실하고 적당한 직장에 함께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수준정도만 보장되면 대부분 잘만 사랑에 빠진다.. 엘프라는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이게 보통의 여자들이다... 몇명 또라이 같은 된장녀들을 보고서 자기가 사랑하는 남친을 위해선 몸/마음/돈 을 다주는 대부분의 평범한 여자들을 한 범주로 묶어버리는 실수는 하지말자..
난 갠적으로 여자들이 남자의 능력과 조건을 보는 것을 참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말그대로 선천적인것보다는 후천적 노력을 평가해주는 것이다. 이게 얼마나 고맙나?...애시당초 키와 스타일, 얼굴만 본다면?... 이거야 말로 욕하고 머라고 해야 할 문화인 것이다.
애시당초 생긴게 아니면 극복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다는 것이니깐.... 내가 노력해서 성공하고 능력을 기른다면 그것을 봐준다는거 얼마나 고맙나?...
생각을 해봐라.. 한 회사가 있다.. 이 넘의 회사는 사람을 뽑을 때 오로지 외모로만 뽑는다고 한다... 그 사람이 영어를 잘하건, 인성이 좋건..좋은 커리어를 쌓건 다 필요없고.. 태어난 얼굴과 키로만 뽑겠단다.. 존내 열받지 않나?.. 내가 무슨 노력을 하던 하나도 봐주지 않겠다는거다..이게 정말 짜증나는 일이지.. 내가 노력해서 올린 영어점수.. 내가 노력해서 쌓은 지식들.. 내가 노력해서 얻은 유머감각들.. 이것들을 평가해주고 좋게 봐주는건 오히려 격려받을 일이다.
지금부터 한번 유심히 봐봐라..능력과 조건을 본다는 한국 여자들의 속성을..결국 대화를 해보면 사회에 대한 두려움.. 30대와 40대가 됬을 때 혼자 남겨지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두려움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보일 것이다. 여자들의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되면.. 그냥 아주 평범한 주변의 누나/이모/고모.. 30대 40대를 한번 떠올려보고.. 그 사람이 지금 남편도 없고 한국사회에 나가 취업을 한다면..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수 얼마짜리인지?... 그럼 그 두려움이 이해가 될 것이다.
20대 꼬꼬마들..오로지 외모만 보는 꼬꼬마들..왜 이렇게 어려운지 답이 나오지 않나?ㅋ..그녀들은 아직 모른다..사회의 두려움을..ㅋㅋ 그녀들이 사회의 두려움을 알아갈 때...능력있는 남자가 먹히기 시작한다.. 물론 극 된장들은 그런거 필요없고, 그냥 돈만 좋아하는거다..ㅋ 이런 여자들과 한국의 보통의 여자들과 혼돈하진 말았으면 좋겠다..ㅎㅎ
참고로 이런 부분을 이해하는 남자를 여자가 만나게 되면 자기 마음을 여는 경우가 참 많다..반대로 내거로 상대방을 초토화 시키는데도 이걸 적용시키면 여자들 거의 넉다운된다....
항상 강조하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춘 주관적 글일뿐...ㅋㅋ 절대 답이 아닙니다..
이 글의 의도는 능력을 기르자가 아니라, 여자들이 능력과 조건을 따지는 성향을 무조건적으로 적대시하고 비난하지 말고, 그 원인을 알고 함께 공감해주고 진심으로 공유할 줄 알자는 의미에서 쓴 것입니다.
ps/ 읽어볼만 한 내용이라서 가져온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