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아이돌 빨던 인생에서 사진 정리라는건 생각치도 못하고 살았으나,
최근 개인 블로그나 sns등 그런 개인적인 커뮤니티 수단이 늘어나 이제 아이돌을 빤다는건 엄청난 사진의 홍수 속애서 살아간다는 걸 뜻합니다(...)
패드 구입 전까진 사진을 다 데탑으로 백업해서 개인별로 폴더를 생성해 관리를 해왔는데요.
정말 이게 개노가다죠(...)
거기다가 아이폰 특성상 데탑의 폴더트리를 그대로 옮길 수도 없으며,
데탑에서 전송한 데이터의 경우엔 삭재 수정도 안됩니다.
그래도 별 수 없이 앱등이의 자존심으로 분노를 억누르며 해오다가,
이번에 아이패드를 구입하여서 이제 나도 아이패드로 사진 관리 해야지 학학 하고(...)
하지만 결국 귀찮아서 그것도 계속 방치하다보니 천장 이상이 쌓여서 안되겠다 싶어 이제 연휴고 하니까 날잡고 어제 종일 사진 정리에 매진했습니다.
처음이라 꽤 방법론에 대해 여러 시행 착오를 겪게 되어 엄청 삽질도 하게 되었는대요.
저의 sns 이용패턴에 대해 생각해보니...
1. 패드는 거의 집에서만 사용.
2. 트위터, 마토메사이트는 밖에서 아이폰으로 열람
3. 블로그, 구플은 집에서 패드로 열람
이라는 뭔가의 고집이 담겨있는 사용 패턴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사진 스트림에 있는 사진을 전부 옮겨와서 패드에서 통합해서 폴더를 만들어 관리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할려고 보니 대략 폴더가 50개 이상 필요한.. 저는 DD였던 것입니다(...)
어떻게 시간을 줄여볼 수 없을까 하다가 아이포토에 태그 기능을 생각해내고 태그만 붙여 관리하는 방법으로 결국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도..
1. 아이포토 어플에서만 볼 수 있다
2. 아이폰에서도 볼 수 없다
3. 데탑으로 백업할 때 문제
거기다가 포토 스트림을 이용하는 문제도
1. 이 사진이 패드의 사진인지 폰의 사진인지 알 방법이 없다
2. 1000장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삭제되므로 일단 꾸준히 카메라롤로 옮겨줄 필요가 있다.
3. 포토 스트림에서 태그를 붙이고 카메라롤로 이동하면 태그가 안 붙어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대안책을 포함해 생각한게
1. 폰에서 받은 사진은 사진 스트림이 아닌 에어드롭으로 패드로 옮긴다
2. 백업할 멤버나 사진은 아이클라우드 공유 스트림을 생성해 데탑에 저장한다
3. 전반적인 관리는 패드에서 아이포토 태그로 하고, 데탑에 백업한 사진은 드롭박스을 통해서 관리
4. 기본적으로 카메라롤의 사진도 드롭박스로 백업이 되니 이중으로 백업도 됨
5. 사진 스트림은 폰이랑 패드 사진 공유로만 쓰고, 폰에서는 결국 사진 찾을 방법이 없음(...)
p.s. 아이포토에서 에어드롭이나 와이파이로 직접 전송하니까 태그도 전송이 되네요~
라는 복잡 다단한 방법이 되어버렸네요(...)
결국 하려던 얘기는 다른 분들은 사진 어떻게 관리 하시나요(....)
폰도 안드로이드라 걍 괜찮은 사진들만 따로 뽑아서 년도별 폴더 만들어서 관리중!! 용량이 커서 300여장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