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특성화 다녔는데 컴퓨터학과와 자동차과가 있는데,
저희학교는 다른 곳에서나 학교에서나 자동차과만 알아주고 더 잘 대우해줬는데,
컴퓨터학과는 문제아, 꼴통들이란 선입견갖고 자동차과에 양아치가 더 많고 저희 학과는 양아치녀석들도 착한데 괜히 욕먹고 많이 혼났어요ㅠㅠ
3학년 2학기가 되면서 이제 취업과 진학 두개로 나뉘어서 많이들 흩어지는데
한 반에 28명이 있으면 11명정도 빼고 나머지는 다 취업으로 빠지는데, 자동차과는 취업을 그래도 자동차관련 업종으로 취업을 보내는데 저흰 3년동안 자격증따고 키보드 두드려서 가서 공장에서버튼이나 누른다고 컴퓨터 꽤 하던 친구녀석은 신세한탄 하는데
왜 그러냐 따지니까 사무직쪽 안 뽑냐니까 사무직은 일단 대졸이나 군필자만 뽑는다며, 컴퓨터학과 취업담당선생들도 계속 생산직쪽만 보내고, 그래서 학생들이 취업자리 알아봐서 알아서 나가도 자기가 알아봐준 곳 아닌곳 갔다고 욕먹고 어떤 놈은 애플a/s센터에 취업했는데 선생님이 알려준 곳 아닌 곳 갔다고 욕신나게 먹고 취업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더 재밌는건 1/3정도의 학생들이 선생보다 컴퓨터실력이 더 좋았었단 점
계속 컴퓨터쪽 기술도 많아지고 새로운 기술들 계속 새로 생겨나는데, 선생들은 옛날 방식대로만 가르치고 학생들은 알고 싶은게 많은데 알려 달라 해도 모르고 ㅠㅠ 10분이면 하는 것을 30분을 끄시고 ㅠㅠ
어느 순간 병신이 되어버린.... -_-;; 이게다 교육정책 실패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