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로 유튜브 보면서 파이썬으로 코딩을 배우고 있는데....
배우기만 하다가, '나도 뭔가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딩하면서 깨달은 점은.....
1. 인간은 신을 만들 수 있다. 구글, 스택 오버플로우, 누군가의 블로그는 말로만 신이 아니라 진짜 '신'이다.
와 진짜 저것들 없었으면 피똥싸고 있었을 겁니다..... 제가 만드는 프로그램의 70%는 저것들 덕분이죠.
2. 코딩에도 재능은 존재한다.
어제 밤 9시쯤에 잘 안되는 게 있어서, 검색하다가 스택 오버플로우에서 코드 하나 발견했습니다.
일단 어떤 구조인지 보려고 긁어서 돌려봤는데?
돌아는 갑니다.
근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요.
코드가 길고 복잡하면 말도 안합니다.
단 스무 줄도안 되는데 핵심을 빼면 10줄 정도? 근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근 4시간동안 이리 고쳐보고 저리 고쳐보면 코드가 깨지는데
원본은 제대로 돌아가고..... 새벽 2시까지 봤는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내 머리가 이것밖에 안되나 자괴감이 듭니다......
3.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제 아무리 좋은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어도 내가 그걸 어떻게 쓰는지 알아야, 그리고 어떻게 응용할 지 알아야 결국 효율적이고 논리정연한 프로그래밍이 되네요. 지금 제가 짠 코드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배울 때는 훨씬 깔끔하고 명확한 코드만 봤는데, 직접 짜보니까 엉망이 되네요.
어떻게는 돌아는 갑니다만.....
올해 목표는 딥러닝까지 건드려보는 게 목표입니다.
코딩도 재능을 타고나야 하는구나 하고 느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