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어제 봤습니다만.....
지루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약간의 걱정을 안고 봤는데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음악도 훌륭했고, 초반 롱테이크 전투씬은 어떻게 찍었는지 모를 정도로 감탄만 나오더라구요.
아무리 요즘 CG가 발달했다지만, 정말 디카프리오가 피똥싸면서 찍었겠구나 하는 장면들이 다수 나옵니다.
(웬만하면 상 좀 줘라 진짜......)
전 아이맥스로 봤는데, 2D임에도 불구하고 입체감이 느껴질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계속 펼쳐져 좋았습니다. OST도 잘 어울리고 훌륭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배치되는 두 관념들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엮어서 보여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인간의 추악한, 그러면서도 순수한 본성
아름다운, 그와 동시에 잔혹하고 비정한 대자연
더없이 나약한, 그러면서도 더없이 강인한 인간
'생존' 그 자체에 방점을 찍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같은 추위에 한층 더 공감도가 상승하는 영화입니다.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4.1점입니다.
곰이 막 나까지 아프게 때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