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싸좋은 김일병 접속 : 5429 Lv. 62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0 명
- 전체 : 70235 명
- Mypi Ver. 0.3.1 β
|
[기본] 씁쓸하군요.... 순경시험이 망했네요..... (4)
2015/02/14 PM 04:10 |
어제 나이차이가 꽤 나는 남동생 졸업이라 고기를 폭풍흡입......
아침에 속이 안좋긴 했지만 똥싸고나서 괜찮은 듯하다가,
결국 시험시간에 아랫배와 항문을 찌르는 리드미컬한 비트에 굴복하여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문제지 가져와서 집에서 풀어보니 합격할만한 점수가.....
일단 노리는 건 4월 9급 시험이긴 한데, 그래도 공부한 기간이 꽤 됐으니 뭔가 결과를 내긴 하고 싶어서 기대했는데...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씁쓸합니다...... |
|
|
[기본] 메이플 스토리 -블랙 헤븐- 굉장하네요. (1)
2014/12/09 AM 12:43 |
돈슨이 코묻은 돈 뜯는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메이플 스토리에서만큼은 돈값 한다는 평가를 내려야겠습니다.
블랙 헤븐은 하나의 큰 에피소드입니다. 넥슨은 이 6개의 챕터로 나눠진 이야기의 줄기에 메이플스토리의 색과 2D횡스크롤의 정수를 담았다고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중간중간 유명한 2D횡스크롤의 시스템이 많이 엿보입니다. 메탈슬러그와 같은 보스전과 장비탑승, 스노우 브라더스에서 보았던 거대 몬스터와의 추격전, 횡스크롤 방식의 비행기 슈팅 등등.... 11년이 넘은 오래된 게임임에도 개발자의 도전정신이 엿보입니다. 심지어 몬스터 젠조차 그냥하는 법이 없네요. 디테일에 감탄했습니다.
'차원의 도서관'에서 처음 선보이면서 프렌즈 스토리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비주얼 노벨방식의 대사전달과 컷씬, 동영상으로 처리한 부분도 훌륭합니다. 2D임에도 불구하고 현란한 시점전환과 연출 하며.... 패키지게임이라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전개도 유치하지 않고, 어른의 시점에서도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애들 입장에선 좀 어둡지 않나 싶기도 한데, 저는 괜찮았네요. 하루 종일을 투자했는데,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배경과 몬스터, 도트 부분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예상하실 수 있을겁니다. 어디 흠 잡을만한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BGM도 아주 잘 뽑았습니다. 듣기에도 좋고....
방학도 아닌데 이정도 볼륨의 컨텐츠가 나왔다는 게 의외입니다. 간만에 좋은 게임을 즐겨서 기분이 좋네요.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9.6점 정도입니다. |
|
|
[기본] 인터스텔라를 보고 왔습니다. (3)
2014/11/06 PM 08:14 |
인터스텔라는 그 무엇보다 '스페이스 오페라'다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스페이스'와 '오페라'의 개념이 정확하다면 말이죠. 딱 스페이스+오페라의 느낌입니다. 다만 스페이스보다는 오페라에 더 초점을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주라는 배경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영화가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미리 잡아두고 거기에 '우주'라는 개념을 끌고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뭐 요즘 CG야 한참 전부터 인간의 눈을 현실과 다르지 않게 속이기에는 차고 넘치는 수준까지 왔으니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인터스텔라의 디테일은 오히려 우주의 광활함이나 행성의 경관보다도 우주선에서의 행동이나 움직임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부분에서 더 빛이 납니다.
누군가는 중간부분이 '신파극'같다고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가 모두 신파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러한 신파극을 영어로 번역하면 '오페라'쯤 되지 않을까요. 그래비티의 스토리가 매우 담백했다고 한다면 인터스텔라는 그 방향에서나 거리에서나, 정확히 대척점에 서있는 모질고 시큼한 느낌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인물들은 뭔가 특별하지 않은, 여느 작품에서 봤을 법한 전형적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전형적임으로 인해서 관객들이 평생 겪어보지 못하고, 앞으로도 접해보지 못할 특수한 상황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에 더욱 몰입하고, 그러한 상황을 관객이 간접적으로나마 확연히 체험할 수 있도록하는 보편성을 갖는다는 것이 장점이지 않을까하는 긍정적 평가를 해봅니다.
음악은 좋았습니다. 고전적인 악기를 사용함에도 우주의 신비로운 느낌을 잘 표현해냈고, (사실 어떤 악기가 쓰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면서도 마음속의 어떠한 감정을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음향이었습니다.
확실히, 돈값은 하는 영화라고 봅니다. |
|
|
[기본] 닌자터틀 감상 후기 (6)
2014/09/02 AM 12:07 |
전반적인 평가를 내려보자면....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전 7천원 내고 봤는데 이 정도면 돈값 합니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라고 하기에, 제가 본 마이클 베이의 작품중에서 가장 최근의 작품인 '트랜스포머 3'과 비교해보면 훨씬 낫습니다.
적어도 '편집의 오류를 의심케하는' 정도의 참사는 없습니다. 스토리가 매우 단순하고 뻔하긴 하지만, 위화감이 들거나 어색함을 느낄만한 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스토리 자체를 부분부분 해설과 작중인물의 대사로 '설명'을 해버리기 때문에 스토리 부분의 위화감을 나름대로 없애려고 한 노력은 봐줄만합니다. 무작정 터지는 블록버스터를 기대한다면 딱 거기에 맞춘 정도의 스토리입니다.
그래픽적인 부분은 딱히 트집잡을 곳이 없습니다. '닌자'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화려하고, 폭발이 난무합니다. 마이클베이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쥐나 거북이가 좀 징그럽긴 한데, 그래도 계속 보고 있으면 적응이 됩니다.
OST부분은 좀 아쉽네요. 임팩트있다거나 뇌리에 각인될만한 곡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무난무난한 멜로디입니다.
메간 폭스는 이쁘게 나옵니다. 근데 얼굴마담이 다입니다.....
미국식 개그 부분은.... 글쎄요. 저는 공감은 못했지만, 미국식 개그부분을 빼고서라도 볼만합니다.
슈뢰더는 제가 원작의 팬정도는 아니고, 그냥 어렸을 때 몇 편 정도 스치듯이 보고, '아 이런 만화가 있구나' 정도였기 때문에 뭔가 비교하기도 그렇고....
일본문화와 관련된 요소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애초에 '닌자'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있으니 이 정도는 이해할만 합니다. 뭐 욱일기가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로튼토마토의 혹독한 평가에 비해선 꽤 볼만한 마이클베이식 영화였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