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소개팅 나가는 날입니다
이나이 28년동안 여자와 그리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 난관을 해처 나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서울에 살다가 순천에 왔고 순천에서 중장비 자격증 3개를 딴뒤
지게차 기사로 일하고 있던 저에게
직장동료였던 아는 형에게 이렇게 소게팅을 만들어 주셧더군요
내일이면 1일인데.. 매우 바쁜시간이 될듯합니다
왜냐하면.. 내일이 하필이면 이삿 날이라..
순천에서 광양에 중마동으로 이사를 가거든요
시간이 1일날 있다고 하길레..
어쩔수없이 만나기로 했답니다
니카톡에 사진보여줬고 덩치좀있고 키가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니가 키가크고 덩치좀 있고 착실하다고 말해줬어
내가보기엔 그여자 예의도 바르고 착해보이더라
내가 말해놨으니까 전화한번해봐라
니 전화올때까지 기달리고 있을꺼다
..
이렇게 카톡으로 문자가 와있더군요
카톡 시간을보니 오후5시 52분
직장에 밥먹고 쉬는 시간이 오후 6시 에서 7시까지 인데
재가 이 카톡문자를 본건 6시 40분정도 였습니다
일하느라 카톡알림도 못들었고
기달리고 있다는 카톡 문자를 보고 다급해젔습니다
이미 40분이상이 지나버렸기때문이죠
아 미치겟네 방방 뛰다가 이형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ㅡㅡ
그레서 대기실 밖으로 잠간나와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 몇번하고 .. 목에 머가 걸렷는지 침 몇번 꼴딱꼴딱 삼키고.. ㅎㅎ
그렇게해서 만나는 날짜가 내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내가 미첬는지 집에와서 연습을 하곤합니다
방안에 아무도 없는데 만나기라도 한것처럼 연습히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
내일이 어떻게 될지는 몰르겠는데 편하고 마음먹고
나가야겠습니다
아흑.. 지금은 당황스러운건 없는데
막상 만나면 말문이 막혀서 쩔쩔매는 모습을 상상하니
글을쓰는 이순간에도 헛웃음만
나오는군요
머..어떻게든 되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