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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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느 순간 위화감이 들었던 우리말 (6) 2013/06/06 PM 04:51

동생이 친구랑 통화하는데 방이 바로 옆이라 다 들리거든요.

그런데 쏼라 쏼라 하다가 우리 아버지가~ 뭐라뭐라하는 데 갑자기 그 말이 낯설게 들리는겁니다.

그럼 저 동생 친구랑 나는 아버지를 공유하는 사이가 되는건가

이런 생각이 뙇! 하고 들었습니다.


완전 뻘생각이긴 하지만요 ㅋㅋ;;

요즘 생각이 저도 모르게 양키화된건지는 몰라도 우리라는 개념이 참 생소하게 들리는 오늘이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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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 아버지가 더 어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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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라는게 너와나 우리 라는 의미가 아니고..
너빼고 우리.. 그러니까 나를 이야기할때 가족을 곁들여 이야기하는 그런차이겟지요..
나 자신은 나만으로서 완성이 아니라
가족이 나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고 나또한 가족의 일부다 라는 그런거아닐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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