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부지가 나 공부 잘못한다고 초딩 때 내 손으로 cd 다 부수게 했는데 난 아직도 그 기억을 잊지를 못함.
물론 고등학교 때 사이가 좋아졌지만 그래도 그 기억은 절대 못 잊음. 그렇다고 게임을 안하나?? 아니지 숨어들어가서 함. 이게 심해지면 걍 삐뚤어지는거 한 순간임
와 나 어렸을 때 꼰대 새기랑 하는 짓이 똑같아서 PTSD 올라 오네요
2007년에 알바해서 47인치 1080P 약200만원 짜리 TV 보라고 놓아 줬는데
꼰대에 권위적이고 무대뽀 성격이라 망치 들고 '이거 부숴 말어?' 이지랄 하던게 바로 기억나네..
뭐 어렸을 때 맞고 생활하는거 일쑤였고,뭐 하나 반박하면 '말대꾸! 말대꾸!' 이지럴 하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 새기..
이제 절연 하고 살고 있는데 진짜 부모 운 없으면 인생 난이도가 확실히 다른 듯..
아니 어린이가 무슨 경제적으로 자립도 못하는데 무슨 고상한 취미를 하겠는가?
'게임중독 큰일이다 그러니까 성격 이상해지고 사람 못 쓰게 망가졌다'라며 매번 핀잔 주던 그 인간..
그나마 게임 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인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해야 부모지
싸질렀다고 부모가 아님
요즘 세상에도 저런 부모가 있는거 보니 시대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 문제였나 보네요
저런식으로 행동했는데 본인 딴에는 자식이 어른이 되서 '저 엇나가지 않게 똑바로 훈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식의 말 들을꺼라고 상상 하려나?
그런건 지나가는 예쁜여자 뺨 때렸는데 '날 이렇게 때린 남자는 니가 첨이야 널 사랑해' 급의 망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