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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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손다리] 동네에 오락실 만들기 (10) 2025/12/21 AM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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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로 고양이 키우기 하시나요?



어제 햄버거를 완성해서 딸내미 손잡고

롯데리아에 햄버거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집에만 있으니 잘 몰랐는데

밖에 나가니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더군요.



햄버거 먹는 동안 흘러나오는

EDM버전의 캐롤 덕분에 너무 신나서

먹다 말고 일어나 춤출뻔..ㅎ



아이도 신나할 줄 알았는데

캐롤에 대한 추억이 없는건지

K-pop 아이돌이 아니면 관심이 없는건지

그냥 묵묵히 햄버거만 먹더군요.



그 때 옆자리에 우루루 앉는

딸아이 또래의 남녀군단..


마치 단체 미팅처럼 보였지만

주말이라 친구들끼리 놀러왔나봐요.



아이가 은근 부러운 눈치로 쳐다보길래

“너는 친구들이 주말에 같이 놀자고 안해?”

라며 슬쩍 떠봤습니다.



답변은 의외로 명쾌했네요.



같이 놀고 싶은데

만나서 갈 곳이 없대요.



아직 애들이라 그런지

자기들끼리 무슨 행사장에 찾아간다거나

볼링장 같은 곳에 가서 놀 생각을 못하더라구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데려가 줘야만

가서 신나게 노는..그런 나이..?



생각해보니 저도 중1부터 버스 타고

다른 동네 놀러다녔던 것 같아요.


6학년 때까지는 동네 오락실이나 다닌 듯..




요즘엔 집에 게임기가 있으니

온라인 말고 애들이 모여서 놀 곳이 없긴 하네요.



놀이터는 유치하고

보드 게임방이나 뭐 그런 곳은

입장만 해도 돈을 내야하고..



오락실은 구경만 하러 가기도 했었는데..



음..


로또 되면

작은 오락실이나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으로..!





옆에다 분식집 같은 거 같이 하면 되려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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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の獨固多異 240322    친구신청

크리스마스캐롤 하면 어릴때 심형래 버전 코믹캐럴 그립네요 / 오락실 & 분식집 하실려면 산타에게 로또복권 1등 당첨 소원 먼저 비시는게....

Makun    친구신청

안타깝게도 아직 소원이 전달이 안된 것 같습니다.
영어로 보내야 하는건지..

Ruliweb 파이양    친구신청

어릴적에 우리동네 오락실에 게임들 다 해보고나면 옆동네 오락실 걸어가서 새로운 게임 뭐있나 보고 오고 그랬죠.
20대 이후로는 타지역까지 원정가서 보고오거나 일본 오락실에 가보거나 그랬던 ...결국 오락실세대 ㅎㅎ

Makun    친구신청

안 좋은 점도 있었지만 저희 세대에는 역시 추억의 장소네요~

바루사🐺    친구신청

헉!! 그러면 저 같은 아자씨들이 우루루 몰릴 것 같아여 +ㅂ+

Makun    친구신청

삥 뜯는 일이나 현피만 없다면 아저씨들 와도 대환영!

Nang A    친구신청

어릴 때 구슬치기 나이먹기 등등 진짜 잼나게 놀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길에서 애들 노는 모습은 보기 힘들긴 하더군요

Makun    친구신청

안타깝죠..
오징어 게임에 나올 게임이 아직도 산더미인데~

라우풀    친구신청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영리 목적 없이 제가 수입이 있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고 싶은

Makun    친구신청

아니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시다니!
축복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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