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하사극 즐겁게 보았습니다.
사실 평소에는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KBS 대하는 보게 되더라구요.
32부작만에 위화도 회군부터 세종 즉위 후 태종의 훙까지 다룰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었는데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주상욱 배우의 태종 연기는 정말 이방원이구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훌륭한 연기였습니다.
박진희 배우의 원경왕후 연기 역시 무척이나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어지는 작품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사람다운 군왕은 없다.
군왕다운 군왕이 있을 뿐이다.
가家를 넘어서 국國으로
라는 연출 의도가 느껴진 드라마였습니다.
덧. 쿠팡 플레이에서 지난화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남편이 너무나 슬픈 표정 지으며 '당분간 주말 밤의 낙이 없겠군' 이라고 ㅠㅠㅠ 역덕후라 대하 사극 무지 좋아하거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