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를 얻기 위한 '올인'에 나섰다.
영국 언론 메트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버풀 측에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35억)에 카림 벤제마(27)를 더해 수아레스와 맞바꾸자고 제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아레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수아레스를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이라는 역대급 양 날개의 방점을 찍어줄 선수로 수아레스를 점찍은 것. 지난 시즌 곤살로 이과인을 내보내고 알바로 모라타가 계획대로 성장해주지 못하면서 공격의 꼭지점이 다소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벤제마는 다소 기복을 보였다는 평.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 전에 수아레스-벤제마의 맞바꾸기를 마무리짓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1년 남았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새로운 갈락티코'를 연출하는 데 있어 보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아레스는 그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것.
수아레스는 올시즌 3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한편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간의 구설로 인한 좋지 않은 이미지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수아레스가 대폭발하면서 소속팀 리버풀도 시즌 막판까지 리그 우승을 두고 맨체스터시티와 경합한 끝에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벤제마와 수아레스의 나이가 동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시즌 수아레스의 높아진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초에도 비슷한 제안이 공개됐지만, 당시 거론되던 이적료는 2-3000만 파운드에 그쳤다. 리버풀로서는 올시즌 잠재력이 폭발한 수아레스-다니엘 스터리지의 'SAS' 듀오의 해체가 아쉽긴 하지만, 벤제마에 6000만 파운드라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가치로 보인다.
안갔으면 좋겠는데 가겠죠?ㅠㅠ
베일 수아레즈 호날두 의 플레이를 보고싶긴 하네요.
역시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AT가 진정한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