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금요일을 맞이해서 오늘도 모 대형마트에서 빈곤하게 맥주랑 50% 할인마크단
즉석식품 들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5개미만 물품 계산대로 향했는데, 바로 앞에 어느 젊은 여성2명이 담배와 다른 물품을 들고
주문대에 서있더군요. 사실 얼굴만 봐서는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잘 모르는데 계산에 들어가자
계산원이 무언가 요구를 합니다. 그때 그 두 젊은여성이 무언가 말하는데, 하는말이 한국말이
아니고 일본말도 확실히 아닌 중국쪽 말로 들립니다.
확실히 외국인으로 보이고 그때 계산원이 뭐라고 다시 말하니까 급히 꺼내드는게 있습니다.
여권이군요. 그 여권을 들고 계산원이 유심히 살펴봅니다. 아마도 생년월일일테고 담배를 구입하는
사람이 미성년자인지 성인인지를 확인하는 것일테죠.
아마도 성인으로 확인되었는지 계산원은 그대로 계산해서 통과 시켜주더군요. 맥주를 들고 있는 저는
물론 얼굴만 보면 두말없이 바로 통과이긴 합니다만...;
.....
4개월전에 일본 후쿠오카의 주말의 어느 편의점에서 산토리 캔맥주 하나 큰것 구입했을때 그곳 편의점
직원이 계산하기전 무언가 눌러주세요~라고 하던말이 생각납니다. 그 무언가 눌러야 할 화면의 터치
버튼을 슬쩍보니 (성인입니다. 확인 버튼)이었던걸로 기억되더군요. 아마 나는 성인이고 그것을 확인
시켜주겠다. 라는 확인절차인듯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성인만 구입가능한 술이나 담배, 그외 물품을 구입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절차가 따로
있을테죠. 그것중 하나가 여권확인인듯 싶습니다.
오늘 모 대형마트에서 담배 구입하려던 중국인 젊은 여성두명을 보고 있으니, 제가 4개월전 일본
편의점에서 산토리 맥주캔 하나 구입했던 때가 살짝 기억나더군요.
다음달에 고등학교 친구랑 함께 일본 후쿠오카에 가게되면 다시 편의점에서 얼굴만 보여주고
산토리 캔맥주를 구입해 봐야 겠습니다. 바로 통과~해주면 살짝 실망할듯 싶지만
뭐.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것도 별로 무리는 없겠죠.
하아.
성인인증 확인 버튼을 누르게 하지요.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입을 막기 위해서 생긴것으로
일본 법으로 정해져 있는거구요.
근데 그게 미성년자가 구입할 때 자신이 성인이라고 눌렀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될 시에 책임이 미성년자에게 간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편의점 알바 처음에 교육 받을 때 보니 결국 책임은 편의점에게 돌아가더군요.
벌금도 엄청 쌨는데 판매한 알바가 물어야 하구요...
한마디로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엄청 귀찮게 만드는
유명무실 탁상공론의 결정체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웃긴게 편의점에서 성인잡지도 파는데
성인잡지는 성인인증 버튼을 안눌러도 됩니다 ㅋㅋㅋㅋㅋ
할려면 다하던가, 말라면 말던가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