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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여행도 자주하니까 일본어가 좀 늘긴하네요. 아주 쬐금만... (3)
2014/09/12 PM 03:00 |
마지막날 숙박했던 하카타JR역 뒷편 PC방(넷카페)입니다.
7년전인가 후쿠오카에서 오사카까지 자전거 여행때 오사카까지 죽을 힘을 다해 도착해서
그날밤에 PC방(넷카페)에 들어가서 묵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가 전혀 안되니까
입구에서 직원의 모습도 무섭더군요.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깜짝깜짝 놀래서 결국 GG치고
나와서 그날 근처 길바닥에서 노숙...;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당시 숙박의 아픈기억 때문에 출발전에는 무조건 숙박 예약과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절대 숙박으로 인해서 현지 일본에서 일본인 직원과 이야기 자체를
피하려고 그랬죠.
그런데 저번주 일본3박4일 여행 마지막날 사용했던 게스트하우스가 아주
킹왕짱끝장끝판대왕급의 저질스럽고 엉망진창인곳이기 때문에 결국 못견디고 뛰쳐 나왔습니다.
정말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는게 나을지도? 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대 하카타JR역 뒤편에 보았던 PC방(넷카페)가 생각났고 사실 갈곳은 그곳뿐이라서
그곳으로 가긴 했습니다. 물론 7년전의 오사카에서 겪었던 '일본인 직원도 무섭고 일본어 한마디만
들어도 놀랬던~' 그시절이 생각나서 좀 긴장되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역시 7년이나 시간이 지나서 나이를 먹었다고 머리가 굵어지고 성격도 무덤덤해~
져있는데다가 그동안 일본여행하면서 나름 열심히 익혀왔고 주워들었던 일본어 청취 발음실력을
가지고 들이박으니
어라? 생각보다 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PC방(넷카페)의 등록도 수월하게 마쳤고 주위사항이나
문제점도 거의 모두 알아듣겠더군요. 물론 출발전 혹시나~ 해서 일본PC방 정보를 알아두었던것이
큰 도움이 된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현지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나름 여유까지 생기니까 7년전 악몽이 거의
사라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좀더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그러니까
일본국내 배,선박을 타고 다른 일본 국내 섬여행을 가고, 그곳 섬에서 예약없이 숙박을 잡아보고
좀더 준비해서 일본 자동차나 오토바이 렌탈을 한번 시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마 그리 불가능은
아니라는 생각과 그낌이 들더군요.
.....
이번 3박4일 일본여행은 사실 예전의 일본여행과는 별로 다를게 없는 구경이나 이동이었지만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일본인들과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했었고 그것이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최후의 끝판대왕으로 일본 어여쁜 여성분과 잠시라도 이야기를 좀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것은 좀더 레벨업이 필요하겠죠?
이번에는 새벽녘에 하카타JR역 문이 닫혀서 그것이 언제 여나? 하고 지나가던 일본여성에세 잠깐
다가가 살짝 문의차 이야기를 건넨것이 전부군요. 새벽에 남자가 다가가니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그 일본인 여성분 나름 친절히 하카타JR역 개방시간과 방향에 대해 대답해주고 그것을 대강
다 알아들어서 나름 기쁘더군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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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데 종류 가르쳐 달라고해서 일단 장어를 추천해 주었죠.
별다른 의미는 없었습니다. 장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