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0.11.29) 난생처음 일본현지에서 극장관람했습니다. 현재 하카타주변 시장에서
와이파이찾어서 옵티머스뷰2로 글작성 중입니다. 손가락이 너무 아프...ㅠㅜ
T조이는 하카타JR역 8층에 있는 극장입니다. 체인점으로 보이며 하카타 지점으로 선전이 나옵니다.
해당 일본 영화관에서 과연 한국의 극장과 어떤 차이가 나는지도 궁금하더군요. 짧게 정리하면
1. 극장시스템은 한국과 거의같습니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마치 메가박스나 CGV느낌
그대로입니다.
2. 표는 자동기계로 끊는것도 가능한데 일부러 일본인 여직원을 통해서 끊어봤습니다. 걱정했던
포인트나 회원가입등 이야기가 없어서 무난히 성공했습니다. 일본어 초급정도 하신분이라도 그곳
일본인 직원에게 표끊는것은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3. 영화시작 10분전에 입장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장 눈여겨 보려했던 상영전 선전이 얼마나 많이
나오나? 입니다. 한국에서는 너무너무 심각해서 뉴스에도 나올 지경이죠. 그래서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그곳 T조이 일본영화관은 한국영화관에 비하면 아주 애교수준으로 적고 짧고 담백한 느낌마저 듭니다.
4. 영화 패트레이버는 영화판이라기 보다 좀긴 일본드라마 2편을 보는 느낌이고 실제 그렇게
상영하더군요.에피소드~ 이렇게 두개로 나누어서 진행합니다. 상영시간은 2시간이 안됩니다.
5. 패트레이버 극장판 구성인물은 코믹스 원판 그대로 갔다는 느낌입니다. 거의 비슷하군요. 그래서
오히려 해당 극장판 패트레이버의 여러가지를 이해하기 쉬워서 다행이더군요.
6. 해당 패트레이버 극장판은 원코믹스의 생명인 SF일상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본 청춘물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매우 일본 청춘물 스럽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패트레이버가 안나와도 별로 상관없는 구성입니다.
7. 다음 패트레이버 영화판은 클로킹한 전투헬기와 전투인듯 싶은데 내년5월 개봉이군요.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 싶긴 합니다. 과연?
8. 그리고 영화가 시작하고 끝나고 앤딩곡까지 모두 끝날때까지 아무도 움직이질 않더군요.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관람료는 주말/일반관으로 1,500엔 지불했습니다. 물론 할인혜택과 방법은 많은걸로
보입니다. 물론 복잡해서 그냥 현금결제하고 말았습니다.
혹시 일본 후쿠오카JR역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그곳 8층으로 가셔셔 현지 일본극장에서 직접
일본판 영화를 관람하시는것도 나름 좋은 경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그곳에는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보이질 않더군요. 패트레이버 상영관에 한국인은 아마도 저 혼자였던걸로 기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