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대학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새내기님들아.
너님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너님들을 보면 예전 생각이나 몇자 끄적여버렸다.
일단 대학에 들어가면 신입생들은 강의실이나 강당, 운동장, 실헝실 등에 모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옆에 앉은 사람과 대학생활동안 가장 가깝게 지낼 가능성이 많단다.
그러므러 잘 판단하여 가장 가까히 하고 싶은 인물을 물색한 후 자리에 앉길 바란다.
즉, 여자 옆에 앉으면 여자들과 친하게 지낼 것이고, 남자 옆에 앉으면 남자들과 친하게
지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남자하고 친해져봤자 무슨 소용이냐고 당연히 여자 옆에 앉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님들이
있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연애상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같이 놀 사람을 고르는 것이다.
여자와 함께 노는 것이 좋다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 여성과 남성의 관심사나
취미가 다르기에 군중사이에 외로움을 느낄 수 있기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단다.
기본적으로 여자와 남자는 둘로 나뉘어서 놀기 때문에 둘다 같이 사이좋게 놀면 된다는
사고는 생각처럼 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남자들 사이에 여자하나[둘], 여자들 사이에 남자하나[둘] 정도 있는 그룹들이 있습니다만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사귀더라도 둘이 같이 다닐때 빼고는 기본적 따로 노는 것이 일반적이다.
같은 과 예쁜 여학생에 대한 환상은 버려라. 내가 보기에 괜찮다면 남들보기에 괜찮다는 것이다. 대부분 그 들은 남자친구가 있단다.
하지만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없다면 올레를 외쳐라. 그녀가 마음에 든다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초반에 그녀의 마음에 들도록 해야한다.
(그렇다고 범죄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너님들의 선배들과 예비역들이 눈에 불을 켜고 노릴려고 들 것이다.
왠만큼 스킬과 스펙이 안된다면 노력한 선배들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높단다.
대학 생활에는 두가지가 있단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며 다니는 길, 젊음을 불태우며 마음껏 즐기는 길.
어느쪽이건 장단점이 있기에 어느쪽으로 가라 말하진 못하겠다.
전자는 철저한 학점관리와 좋은 성적을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에 수월하다.
후자는 사실상 마음 껏 놀수 있는 기회는 이 기간뿐이 없기에 놀 수 있을 때
마음 껏 놀아두는 것도 인생 전체로 볼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조금 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주의할 점은 어중지간하게 중간에 끼어서 재미있게 놀지도 열심히 공부하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주었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사랑하는 새내기 너님들아.
왜자꾸 징그럽게 사랑한다고 말하냐고 따지면 할말이 없지만 이표현이 마음에 들어 쓴다.
어쨌거나 두서없이 갈겼지만 사실 나열한 것들은 이론에 불과하며 현실은 수많은 변수와
예외상황이 뒤따른단다.
그러니 그저 참고만 해두고 버릴 부분은 버리며 앞으로 있을 대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부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p.s 정 여자친구가 사귀고 싶다면 1학년보다는 2학년을 노리도록 합시다.
1학년때 열렬한 관심을 받다가 밀려나 외로워할 시기이며
애인의 입대로 헤어진 여자사람이 많습니다.
p.s2 쓰고 읽어보니 오글오글. 그래도 쓴게 아까워서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