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 엘지 제조현장 몇 군데에서
알바 해봤다고 지금의 엘지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느낀게 있어서요.
너무 옛날 방식입니다.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 생산을 하는데
물량의 개념이 없어요. 그냥 퇴근 전까지 쉬지않고 생산만 합니다.
그때 삼성은? 동생이 삼성 생산라인에 있었어요. 정직원.
물량 정해두고 다 하면 주변 정리하고 쉬는데
물량이 오전에 끝나면 오후 내내 알아서 숨어서 쉽니다.
관리자도 쉴 때는 사원 관리 안해요.
엘지 → 무한 생산
삼성 → 계획에 맞춰 정량 생산. 초과 생산 엄금.
엘지는 티비 리모컨이 바닥에 뒹굴더군요.
포장하고 남으면 관리를 안해요.
집에 가져가기도 한다더군요.
배터리만 빼서 가져가는 경우도 많고.
노트북 정도는 집에 들고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 기밀이 있을지 모르는데 그냥 방치해두더군요.
삼성은 그게 말이 안되는 일이죠.
출퇴근 시 핸드폰 배터리 하나하나,
공CD 하나하나에 보안라벨 체크하고
음악 시디나 MP3에 기록된 내용 있는지 압수해서 확인 후
며칠 뒤에 돌려주고요.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pdp 대중화되던 시절)
스마트폰 이전에 엘지폰만 애용하던 저는
엘지는 그냥 옛날 공장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후에 아이폰이 들어오고
몇 년 후
갤2 나오던 시절엔 두 회사는 이미 너무 다른 길을
가고있었습니다.
물량팀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12~14시간분량의 물량이 매일같이 쏟아짐...좀 과도하다 싶을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