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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오늘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66)
2014/07/16 PM 09:27 |
여자친구가 오늘 정장 입고 나와요!! 해서 옷갈아입고 만났는데...
한번도 없었던 긴장감.. 그 와중에 "나랑 결혼 해줘요!!" 어.......................?
임신 3주 라고 합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생각도 감히 못했는데..
너무 쇼크 받아서... 나한태 아이라니...
솔직히 군인 아들로 살면서 평범한 가정이란게 무었인지 모르며 살아 왔는데.
아버지. 한번 훈련 나가시면 한달간 집에 안오시고.. 어머니는 호흡기 질병. 이래저래 외탁에
친탁에.. 자연히 결혼에 조금 부정적으로 살았습니다. 예전에 여자친구에게
결혼하면 tv에 나오는 시트콤 처럼 지내고 싶다. 라고
말한적 있었는데. 오늘 여자친구가. 하루하루 기억나도록 그만큼 행복하게 해줄께요..
너무 미안하고 고맙네요. 잠시후에 여자 친구 아버님이랑 만나는데.. 조금 무섭네요......
제가 만나자고 말씀 드렸는데 살아 남을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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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