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인데 집안사정으로 좀 기분 안좋은 날이였는데
난 6번버스타고 도중에 홈플러스에서 내려서
46번 버스로 환승 갈아탈려고 기달리는데
몇번인지 모르겠는데 문열리는 바로 뒷자석에 근심가득한 표정의 어느 안경쓴 학생이
창문열고 오른손을 촥 내밀고 바람을 느낄려는 듯했어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가까이 가서 진짜 무표정으로
손바닥을 하이파이브 형식으로 쳤지 그런데 그 학생이 웃음이 확 나면서 괜스레 나도
기분이 좋은거야 서로 웃다가 버스가 이제 사람 다태우고 갈때 쯤
서로 약속한것처럼 엄지를 치켜들어서 서로 힘내자는 표정으로 서로 봤는데
그날 정말 힘이 났는데 설마...이렇게 게이...응?
그런데 세상은 정말 각박하진 않은거같아 서로 먹쩍은 웃음으로 하루를 연다라..
근데 ....이 묘한 느낌은 뭐지?
그리고 내가 루리웹 하는 이유가 종합게시판 뉴스보고 헤이애플하고 뭐더라 사바백작?
그분들 덕분에 루리웹 들어오는 재미로 사무실에서 하루하루 오는데 내 마이피에 글달아줘서
너무 기분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