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에반게리온 자체가 인간관계의 갈등 묘사가 중점이고 잡다한 설정들은 주로 이를 위한 장식적인 설정에 치중된 경향이 강해서 전 그런 쪽 설정은 접어두고 봅니다. 사실 뜬금없어 보이는 TV 판의 25,26화는 이 관점에서는 꽤나 당연한 구성이기도 했고요.
극장판의 경우는 결국 신지가 적극적으로 행동했든 그러지 않았든 뭘 해도 결국은 좌절스러운 결과만을 가져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부제들에 들어간 (not) 의 의미도 그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