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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I F E] 우울증이라고 하면 돌아오는 반응 (14) 2017/12/21 AM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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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비    친구신청

지인이 자기 우울증이라고 함...그래서 딱히 내가 우울증을 겪어본게 아니라 뭐라 할밀이 앖어서 아무말 안했더니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나 우울증이라니깐 무시하냐? 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병원 열심히 다니고 의사 처방 잘 받으세요 라고 했더니
내가 무슨 더러운 환자냐? 하고 지랄하길래 아 쒸바 당신이 우울증 걸린게 내탓도 아닌데 어쩌라고요 하니깐 슬그머니 가더라구요..
우을증이 아니라 조울증 아닌지...그 후로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물어보고 그러더라구요

m-snake    친구신청

우울증은 우울한게 아니라 분노가 쌓여 있어요. 그 분 우울증 맞는 듯

IVY    친구신청

그사람은 그냥 멀리해야 할 사람입니다

트라이앵글왕    친구신청

음....

호롱이오    친구신청

근데 우울증이라고 하면 딱히 뭐라 답해야힐지도 모르겟음

시드J화렌    친구신청

우울증이란 거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폭풍처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갑자기 온다죠...
마음의 병이란 거 참 무섭네요...

루리웹-33954545    친구신청

우울증이 걸리면 일단 예민해지고, 화를 많이내고, 성격이 안좋아져요. 더불어 직장에서 일처리가 느려지고, 사람들 피하게되죠.
근데 주위반응은 니가 그러니까 우울증걸리지..(원인과 결과를 원동해버림.)
이러니 주위에 말해봤자. 더 우울해지고...
말하지 않고 다니면 저런 행동때문에 욕을 먹게되고..
걸려보면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고 미치겠음.
우리나라 문화에선 더더욱..

v13m    친구신청

극심한 직장 스트레스로 우울증 왔을때, 사방팔방서 공격 받던때가 생각나내요.
직장동료도 친한친구도 아내조차 위와 같은 말들을 하더군요.

극단적인 순간까지도 왔었는데,
순간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 우리 애기.!! 아빠 없는 아이를 만들 수 없다.!! 였지요.

애기가 태어나고,
산부인과 병실에서 아이를 받아 안아보고, 얼굴을 보는 순간 모든 잡 생각이 다 사라지더군요.
(이 세상에서 꼭 지켜주고싶구나. 우리 아가.)

루리웹-33954545    친구신청

그리고 윗분처럼 우울증이 계속 우울한게 아니라 화가나다가 죄책감이 들다가 자기합리화 하다가 남탓하다가
자기부정하다가 다른사람관계 끊다가 왓다리 갔다리 합니다. 한마디로 자기 가치관에 혼동이 와요. 계속.ㅡㅡㅠㅜ
저도 걸려서 약까지 먻어보니까
최선의 방법은 우울증 걸리게 만든 그환경적 요인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최선이더라구요.
(하지만 직장인은 딱히 직장 때려치울수가없으니 더문제.ㅠㅠㅜ)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근데 사실 우울증이라고 하면 병원가보라는 말 말고는 딱히 해줄수있는게 없음..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본문의 짤방처럼 무작정 그 사람이 별거 아니라는둥 이라고 핀잔을 주면 안되겠지만요.

그카지마    친구신청

자기 몸 이상은 본인이 제일 먼저 알테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가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의사도 아닌 주변인들에게 묻지 말고,
금방 치료할 병을 왜 큰 병으로 키우고 그러느냐고...정신이나 몸이나...

parkbob    친구신청

제가 우울증인데 주변에서 항상 듣는얘기가 저기 두번째꺼 "요즘 우울증 없는사람이 어딨냐" 인터넷에 도는 테스트해서 결과보여주면 "이런거 믿지마" 병원을 바빠서 못가봤는데 날잡아 진단서끊고 저런얘기한애들한테 나 우울증이다 건들지마라!! 라고 하고싶은데 그러면 또 찌질함..

▷◁ ΟㅏОㅑ    친구신청

첫번째 문장까지만 동의가네요.

죽도록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들도 있지만 다 그렇지는 않거든요. 실제로 상담을 받거나 약물치료를 받거나 걷거나 햇빛을 쬐거나 좋아하는걸 하는 등으로 많이 호전되는 경우들이 많아요.

우울증의 어려움을 설명하려다 보니 문장이 저렇게 된 것은 알겠지만 성급한 일반화네요.

▷◁ ΟㅏОㅑ    친구신청

혹시라도 내가 우울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면 가장 좋은건 병원에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는 겁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인식이 나아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정신과 가려고 하면 내가 미쳤다고 인정하는게 되거나 주위에서 그렇게 볼까봐 걱정이 될겁니다. 그러니까 치료까지는 받지 않더라도 병원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고 판단은 의사에게 맡기는 겁니다. 의외로 우울증 정도까지는 아니거나 아예 생각하지 못한 병명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전문가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에서 무슨 테스트같은거 하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만약 우울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고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주변에서도 잘은 모르더라도 이해하고 필요할 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당사자와 같이 가는 가족들은 우울증에 대해 일부러라도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고 이해하고 배려하는게 동반되지 않으면 서로에게 매우 힘든 시기가 될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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