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의 경우이긴 한데, 아버지는 경북 출신. 어머님은 인천 토박이십니다.
결혼 후로 아버지가 어머님의 외출/인간관계를 하나하나 통제하셨고, 어머님의 운전면허 취득도 아버지가 결사반대.
저는 서른 이전까지는 주변에서 흔히 들었던 이야기중 하나가 '아버님이 군인이신가봐요' 였습니다. 물론 군인 아니십니다.
하하하 저런 통계에 낚여서, 아직도 구시대적인 발상을 하고있는 젊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경상도 대구출신남자랑 결혼하면 상대여자는 죽도록 가사노동한다????
ㅋㅋㅋ 정말로들 믿으시고 댓글다시는 겁니까? 여러분 2015년입니다.
요즘 시킨다고 여자가 일하는 세상은 아닙니다들.. 제발 눈을 뜨세요
그런데 지역감정이 심하긴한 것 같음.
이 글보니까 옛 생각이 불현듯 납니다.
딱 10년전 자대배치 받았을 때, 대구 출신 선임 2마리가 서울에서 온 새X라고 재수없다고 갈구고 때리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서울에서 온 새X놈은 양파도 냄새나서 못 먹겠지?라면서 코에 어니언 쥬스 넣어지던 괴로움이란..
후에 대구 출신 후임도 첨엔 눈치보다가 나중에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저 보는 앞에서 서울새X는 뭐다뭐다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을 생각하면 골이 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