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겜 처음 나왓을때 이등병때라... 게이머즈 발매 소식보고 우와 잼겟다해서
휴가 나와서 짧디 짧은 3박 4일동안 게임 나온지 2일째인가.. 바로 구매해서
녹턴으로 (그땐 매니악스가 없엇슴) 스토리상 토르 잡다가 포기하고 복귀한 기억이 나네요..;;
토르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웠어요. 당시에 전격흡수 몹도 없엇고 뭐엿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오히려 반대로 전격에 약점인 동료마가 잇엇어요;
사실 그때 당시 여타 rpg와 아니.. 사실 지금도 이 시리즈 자체가 원채 극악이라서..
약점공략 등등 아주 흥미진진한 요소 + 패드를 한 30번은 집어던진 난이도덕에 굉장히 애를 먹고 있었는데
전역후에는 집이 이사를 가면서 플스2 메모리카드,게임CD등등이 죄다 분실이여서 본체랑 패드만 그때 팔앗던 기억이 납니다.
하여튼.. 매니악스에 대한 소문을 접한건 다크카오스엔딩글을 보고
"아 이거 언젠가 다시 깨보고 싶다." 생각했던게 몇년전인데..
드디어 이게임을 클리어 해봤네요.
그것도 처음 삿을때 당시엔 액플코드 말곤 전혀 정보가 없어서 게이머즈공략이 있었지만 보면서 해도 엄청 어려웟거든요.
이겜의 불친절함이 원채 아시다시피 한두가지가 아니니 지금에서야 그게 매력이고 클리어후엔 찐한 여운이 생기는거지만
실제 처음 플레이 당시엔 너무나도 불편한 것들 때문에 어떤의미론 게임에게 욕이 나왔었습니다;
부실한 게이머즈 공략도 그냥 "요요기공원을 나와서 긴자로 간다" 이게 끝이라서... 길찾는대도 엄청 오래걸렸었고
이겜이 특히 맵에보면 낚시코스도 수두룩 하자나요. 무의미한 막힌길이라던지... 월드맵에서 마을찾아볼수도 없고.. 마나약도 구하기가 어렵죠.
게다가 플2 액플이 무슨 CD방식이였는데 그거자체 가격도 만만치 않앗던걸로 기억합니다. 짧은 휴가기간을 생각해보면 그냥 살껄 그랫어요;; 그당시엔;;
흔히 말하는 파토수라나 아귀한테 맞아죽는게 정말 일상이였고 정말 아무것도 모른채 돈생기는대로 무조건 렙높은 악마 합체 만들고
주인공이 너무 허약하고 속성 찌를게 없는 파티구성에 정말 숱하게 죽음을 맛보앗네요;;
일단 이겜의 매력이자 마력이자 최악이자 최고인 부분은 바로 난이도가 아닐까 싶네요.
정말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아오 아주 X같아서 못해먹겠네 ... 다시 생각 곰곰히 해보니 여길 이렇게 하고 저길 이렇게 해보면 이게 또 될꺼같은데?" 하면서 패드를 다시 잡는
가 딱인거 같습니다. 사실 후반의 재미는 더러운 칼파길,카구탑길 찾는거에 지치면서도 악마 스킬 달아주는재미 + 주인공 기합관통만찬뎀지보는재미가 끝이고
진정한 재미는 역시 초반 중반이 딱인거 같네요. 주인공도 약하고 동료악마들도 쎄다고해봣자 현무,이누가미정도? 동료마들 데리고
조마조마 하게 던전 도는재미가 꿀이였던거 같아요. 익숙해지고 난후엔 몰입해서 악마만들기에 열중하는게 후반이라 어떤의미론 재미가 퇴색 되기도 하고
저도 현 최종멤버 시바,비슈누,메타트론 죄다 스킬 달아주고 나니 허무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역시 플스2 rpg중에 최고라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명작은 역시 시대를 초월하는군요. 주절주절 불만좀 토햇더니 오히려 여운이 깊게 남는 게임입니다. |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