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토리나 개연성은 솔직히 문제없음. 1편도 이건 마찬가지엿고, 그나마 억지성이 있다면
박사가 그 모든걸 비밀리에 하면서 전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점이 오히려 병맛.
2. 중국물이 들어간건 생각보다 적음. 스토리상 큰 위치에 잇다는점도 어거지지만 배틀무대 자체가 동양이니
이해할 구석이 있음. 하지만 세이버 아테나의 쿵후 날아차기는 용서가 안됨. 1편의 체르노 알파에 대한 실례임 이건.
그놈의 별 효과도 없는 쌍칼은 또 왜 들고 설치는지 이해불가고, 더군다나 이새끼 칼을 쌍칼로 쪼갬.
양자경 누나 쌍칼신을 모티브로 삼은거 같긴한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실례이자 중뽕임.
3. 예거 디자인 최악. 그 모든 무장중에 실용성 좋아보이는건 역시 집시의 록버스터랑
역삼각형의 앞뒤 쏘는 기관총 정도뿐. 대체 뭐하겟다고 그놈의 같잖은 칼이랑 채찍따위를 휘두르는지 이해불가.
1대 정도만 이런거면 이해를 하는데 1편에서 유조선 끌고와서 뚝배기 깨거나 펀치로 죽빵 날리는 예거는 1대도 없음.
로켓엘보 딱 1장면만 나오는데 그 장면도 어차피 칼싸움하는 예거 2대끼리중에 1장면만 나옴.
기대했던 철퇴도 카이쥬 기스도 못내는 성능이라 대체 뭐하겟다고 저런거 달아논지 참.
간단하게 다시 말하지만 예거들이 메이드 인 소림사인지 중국무술,기예만 해댐. 기관총빼고.
디자인도 그냥 짐 - 짐투 - 짐캐논식. 다시 한번 체르노 알파님이 그립습니다.
4. 카이쥬 디자인도 개판. 누가 말한대로 원시저그. 딱 그게 정답임. 1편의 카이쥬를 보자. 라돈,킹콩,고지라 등등의 오마쥬 덩어리 디자인이였는데
2편에선 그냥 갑툭튀 원시저그. 솔직하게 기예르모가 그대로 감독햇엇다면 합체카이쥬던 그냥 카이쥬던 킹기도라 라던지
가이강,모스라 등의 오마쥬가 나왓을거라 예상하는데, 뭐 짱개들이 일본문화를 그릴리가 없으니.
5. 전투씬이 낮이라 잘보인다. 라는건 장점이자 단점임. 예고편 느낌대로 낮에 싸우는바람에 트랜스포머가 어쩔수 없이 생각남.
1편의 그 중압감이나 묵직함이 사실 전혀 안느껴짐. 애초에 예거들 디자인부터 하는짓거리까지도 그냥 쿵후수준이라...
다만 아무리 대피중이라지만 주위 건물 개박살 나는걸 아무도 신경안쓰고 치고박는바람에 그나마 묻혀짐.
사실 민간인 걱정이 가장 많이 됨. 물론 대피신이 잇긴하지만 저걸로 되려나 싶기도 하고...
6. 최종보스 합체카이쥬의 포스는 생각보다 괜찮앗슴. 물론 그만큼 집시빼고 나머지 쩌리들이 광탈하는바람에 거 뭐 있지도 않던
포스가 다죽는 부작용이 있지만, 적어도 최종보스라는 느낌은 물씬 나는게 좋앗슴. 단, 디자인 빼고.
디자인이 그냥 시공에 카이쥬 디아블로 스킨임.
최종적으로 전편을 단순 액션영화로만 본사람은 이번편도 그냥 그러려니 할거고
전편에 섞인 여러가지 요소들이 더 좋앗던 덕후들은 후편이 영 아니올시다일거임.
체르노 알파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