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현상인진 잘 모르겠는데....
꿈을 꾸는게 무섭다는 말인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가위나 악몽 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차라리 저거면 낫겠네요....
정말 무서운게 뭐냐면
꿈 속에서 느꼈던 모든 오감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꿈 속에서
자신의 왼쪽 다리 대퇴부와
오른쪽 복부에 철골로 인한 관통상을 당했다 칩시다.
거기서 관통상을 당한 꿈을 꾸는데도
잠에서 전혀 깨지않고
그걸 그대로 다 받아 들이고 있는데
분명 관통은 당했지만 유일하게 고통만은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철골이 꿰뚫은 느낌이나 감각,
그리고 자신의 몸이 고깃덩어리 처럼 느껴지는 그 느낌....
이게 꿈 속에서 느껴지는 겁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런걸 느낀다 해도
어떤 고통이고 느낌인지 어떻게 아냐?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미리 풀어드린다면
고2 여름방학때 이모네 집에서 놀면서 지내다가
잠시 심부름 나가는 일이 생겨서 나가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외벽 수리? 라고 하나요?
파이프로 뼈대를 만들어 건물을 감싸 논 현장이 있었는데
거기 지나가다가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무너지면서
왼 다리 대퇴부?(명칭을 잘 모르겠는데 무릎위 쪽의 살 많은 부분이요.) 와
오른쪽 맹장 부분에 약 지름 1Cm정도 되는 철골이 관통한 탓에 그 느낌을 알고 있습니다.
근데 더 무서운건..........
꿈에서 느끼고 난 후,
그 사고를 겪었었고,
그 사고를 당한 후 느꼈던 느낌과 똑같은 겁니다.....
오죽했으면 기독교 집안인데도
굿까지 해봤는데, 제가 기가 워낙 세서 귀신이 붙을 수도, 근처에 올 수도 없다 합니다.
다만 화를 낀 형태가 엇비슷하게 나타나서
많이 다치지만 그만큼 몸은 단단하고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것도 태연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여기저기 많이 다치긴 했지만 정작 저는 다 참을 만하다고 느꼈었고
그때 그 사고 역시 그 상태에서 기절도 않고 맨정신으로 제 폰으로 연락하고 신고까지 했다지요...
그리고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모두 꿈 속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이래서 꿈 꾸는것 자체가 무섭습니다.
Ps. 간혹 꿈에서 19금이 진행될 때가 있는데, 그때 느끼는 느낌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건 좋은 거려나?)
그리고 그렇게 다치고 맨정신에 신고가 가능하냐 라고 의문을 품으실 분도 계실텐데,
고3 그 때 잠시 건강검진 받으러 갔을 때 몸에 이상이 없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위 일을 이야기 해 줬는데, 무슨 증후근? 이라고
몸이 마취가 들지 않고(수면 마취도 겨우 듭니다... 부분 마취나 국소마취? 이건 안들어요 아예...)
몸이 받아 들이는 고통을 뇌에서 억제를 못한답니다. 그래서 아무리 큰 고통을 느껴도 뇌에서 쇼크를 일으킬 일이 없고
때문에 맨 정신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정신건강, 그리고 평생 살아가는데 좋은 건 아니랍니다.
재수가 없다면 지옥같은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니까요........
(수술 하면서 이미 겪은건 안 비밀......{
아버지도 이러셨다 하는데....
아직 유전에 대한 부분은 검증이 안됬다 하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