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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담] 였을 텐데 었을 텐데 (4) 2021/03/19 PM 01:09


 

 

일반적으로 "였을 텐데"가 잘못된 표현이라는걸 알았는데

 

먹었다, 먹였다 처럼 였다라는 표현이 있는 경우엔 맞는건가요?

 

먹었을 텐데, 먹였을 텐데 서로 다른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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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집시데인저    친구신청

먹었을 텐데 -> 주어가 먹는 주체
먹였을 텐데 -> 주어가 누군가에게 먹게 함

=ONE=    친구신청

"~였을 텐데"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라고 알고 계신 건가요?
"~였을 텐데" 자체는 "~이었을 텐데"의 줄임말이라 문제가 없지만
자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는 줄이지 못하므로 조건적으로 잘못된 표현 아닌가 싶습니다.

ex:
친구이었을 텐데 (ㅇ, 그러나 준말이 익숙하다보니 어색한 느낌)
친구였을 텐데 (ㅇ)
사람이었을 텐데 (ㅇ)
사람였을 텐데 ( x, 이 경우에 한해 "-였을 텐데"가 잘못된 표현)

=ONE=    친구신청

앞서 예시로 든 '친구' 나 '사람'이 명사인 반면,
동사인 '먹다'(주동), '먹이다'(= '먹-', '-다' 사이에 '-이-가 삽입되어 사동을 의미함)가 "~였을 텐데"를 만나는 경우에는

'내가 밥을 먹다' (원형)
  -> '내가 밥을 먹었을 텐데' (ㅇ)

'내가 고양이에게 밥을 먹이다' (원형)
  -> '내가 고양이에게 밥을 먹이었을 텐데' (ㅇ, 그러나 어색함)
  -> '내가 고양이에게 밥을 먹였을 텐데' (ㅇ)

이렇게 '-이-'를 남겨 원문의 주동/사동 여부를 나타내기 위해
"~었을 텐데"와 "~였을 텐데"를 구분해서 쓰는 게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별바다🌊    친구신청

검색해본게 처음에 ~것이 였을텐데로 쓰다가 였이 틀린걸 알아서
그럼 였을 사용하는건 없는건가?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작성한 글이라서요ㅠ
지금은 이해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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