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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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요즘 피시방 금연이야기가 점점 시끄러워지는데... (5) 2013/06/10 PM 06:02
저도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점점 흘러가는 얘기를 보니 은근슬쩍 피시방쪽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네요.

법안을 실행한다는 말이 2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고 있었던걸 보면 말이죠.

법안이 뒤통수를 친게 아니라 피시방 점주들이 생계유지때문에 법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런일이 비단 피시방에만 벌어진 일이 아니라

고깃집, 술집 등 다양한 업소에서도 점점 금연법을 시행하고 있던걸 보면 말이죠.

저는 술집조차 금연이 될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이미 시행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담배피는사람이 없어지면 주수입원이 줄어든다."

가 피시방 점주들의 의견인데 고깃집이나 술집도 거의 똑같은 이유라고 보네요.

하지만 거기는 이미 다 시행됐고 법때문에 잠깐이라도 담배피려는 사람이 있으면

직원이 만류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비흡연자이고 흡연자들이 담배냄새로 피해끼치는걸 엄청 싫어하는 부류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제 생각은 "여태껏 멀쩡하게 피게 해줬으면서 왜 그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상 따져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정부의 금연제도는 옜날부터 천천히 이뤄지고 있었고

직접 두 눈으로 그걸 지켜보고 있었지만 모른척 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피시방 업주들은 금연접이 점점 시행되고 있다는걸 알고 있음에도 당장의 수입원이 걱정되어서

(현재 피시방의 메인고객을 보면 당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위험도 될것같지만)

그냥 금연석으로 구분만 지었구요.

금연석이 어느정도 조치는 취해졌지만 여전히 철판깔고 금연석에서 담배피는 아저씨들도 몇몇 보이긴 하더라구요.

많은 흡연자들이 법을 존중해서 금연석에서는 안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긴하지만 그러한 예의없는 사람들때문에

법안이 진행되는 속도에 가속이 상당히 붙은거같습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피시방 사장님들은

담배를 이용한 전략보다는 한시빨리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야할것같네요.

많은 흡연자들이 법을 존중하고 있긴 하지만 어찌됐건 법은 시행됐고

건강적으로도 비흡연자들사이에서 담배피는건 문제가 많으니 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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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친구신청

완전 금지가 아니라 별도의 흡연구역 만들고 공조장치 등을 확보해야 하는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돈이 왕창 깨지니 시설투자 못하겠다. 금연도 못하겠다 버티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Routebreaker    친구신청

전 상당히 담배 피해에 대해 민감한 비 흡연자인데..제가 자주 다니던 PC방도 전면 금연이 시행된다고 하더군요. 마침 그 이야길 듣고 오늘 바로 와서 처음으로 흡연석에 앉아봤는데 느낀점이...

1. 컴퓨터가 좋다-_- : 애들이 앉는 금연석이랑 달리 스피커, 의자, 모니터, 컴 사양 모두 하자없고 좋네요. 왠만한 PC방들은 잘 안굴러가는 폐급들을 금연석에 갖다놓다보니 불만이 많았는데 이거 참 허허...같은 돈내고 구린 컴을 이용했던게 왠지 억울...

2. 흡연을 원하는 사람들.. : 막 입에 담배만 물고 불 못붙이면서 겜하는 사람, 발 방방 구르면서 신경질이 오른 사람, 사탕빨면서 허허 하는 사람 등등...

컴퓨터 키면 바로 모니터에서부터 전면 금연 안내가 떠있다보니 무시도 못하는 가운데 마침 제 옆에 앉은 사람이 종이컵 갖고와서 담배 불 붙이길래 제가 바로 "죄송한데 여기 금연이에요" 라고 하니 인상 팍 꾸기면서 중얼거리고 일어나는데 불붙이기전에 미리 말할수 있음 좋았을텐데 살짝...아주 1mm만큼 살짝 미안하기도 했지만 통쾌하네요ㅋㅋ

3. 부작용 : 담배를 아예 계단 화장실에서까지 못피게하니 사람들이 겜을 안하거나 잠깐 하다 나갔다오기를 반복하거나 등등 흡연자들이 전에없던 불편함에 크게 짜증내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뭔가 대체제라던가 다른 수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비흡연자에 혐연자로선 상쾌통쾌하긴 합니다ㅋ_ㅋ

손님맞을래요?    친구신청

6월 8일 금연법 첫날 동네 피시방을 갔는데 확실히 공기가 쾌적하더군요

그전에는 금연석에 앉아도 건너편에서 유리틈새로 담배연기가 스믈스믈 침투하곤 했는데 그런것도 없고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 10시, 11시에는 사람들 우르르 빠져나간다 라고 하셨는데
동네마다 다른지 저희 동네 피시방은 새벽 1시, 2시가 되도 금연석, 前 흡연석에서 날밤 새시는분 많더군요

흡연자분들은 pc방 입구 앞에 설치된 재떨이 앞에서 담배 피시구요

하지만 꼭 이런거 안지키고 내맘대로 하시는분들이 꼭 있죠

아직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9시경쯤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 마련된 자리에서 증기기관차 증기 뿜듯이 뻐끔뻐금 뿜어대니 ;;

공지사항으로 전면금연 실시한다고 떡하니 붙여있었는데 알바는 상대하기가 무서운지 그냥 내비두고

혼[混]    친구신청

완전 금지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나라에서 흡연 비흡연을 분리해서 영업하라고 했죠. 그래서 인테리어 다 해놓고 영업하는데 이제와서 흡연 전면 금지 이러니까 웃긴다는거죠. 제가 아는 피시방 중에는 두 층을 써서 하나는 금연, 하나는 흡연으로 아예 나눠 놓은 곳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진짜 엿먹은거니까 화를 내죠. 물론 얌채같은 인간들도 있지만 ㅋ

그래도 비흡연자로서 화장실에서 담배펴대는 개념없는 인간들이나 애색히들 담배 꼬나무는 꼬라지는 안봐도 되니까 좋네요.

Routebreaker    친구신청

적어도 과거 금연/흡연석이 있던 시절에 금연석에서 맘편히 겜을 하려해도 화장실만 가면 꼭 흡연자들이 담배 뻑뻑 피워서 짜증 폭발이었는데 화장실도 금/흡연 나눠진게 아니면 좀 애들도 사용하는 곳에서까진 담배를 피면 안되는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나요? 아주 화장실이 환기도 잘 안되는게 푸른 연기가 꽉 차서 들어가기 엿같은 경우가 많았는데 개인적인 맘으론 그냥 이번 일로 흡연자들 물먹은게 아주 꼬시네요. 화장실 금연을 지키는데 힘을 쓰지 않은 PC방 사장들도 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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