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점점 흘러가는 얘기를 보니 은근슬쩍 피시방쪽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네요.
법안을 실행한다는 말이 2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고 있었던걸 보면 말이죠.
법안이 뒤통수를 친게 아니라 피시방 점주들이 생계유지때문에 법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런일이 비단 피시방에만 벌어진 일이 아니라
고깃집, 술집 등 다양한 업소에서도 점점 금연법을 시행하고 있던걸 보면 말이죠.
저는 술집조차 금연이 될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이미 시행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담배피는사람이 없어지면 주수입원이 줄어든다."
가 피시방 점주들의 의견인데 고깃집이나 술집도 거의 똑같은 이유라고 보네요.
하지만 거기는 이미 다 시행됐고 법때문에 잠깐이라도 담배피려는 사람이 있으면
직원이 만류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비흡연자이고 흡연자들이 담배냄새로 피해끼치는걸 엄청 싫어하는 부류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제 생각은 "여태껏 멀쩡하게 피게 해줬으면서 왜 그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상 따져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정부의 금연제도는 옜날부터 천천히 이뤄지고 있었고
직접 두 눈으로 그걸 지켜보고 있었지만 모른척 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피시방 업주들은 금연접이 점점 시행되고 있다는걸 알고 있음에도 당장의 수입원이 걱정되어서
(현재 피시방의 메인고객을 보면 당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위험도 될것같지만)
그냥 금연석으로 구분만 지었구요.
금연석이 어느정도 조치는 취해졌지만 여전히 철판깔고 금연석에서 담배피는 아저씨들도 몇몇 보이긴 하더라구요.
많은 흡연자들이 법을 존중해서 금연석에서는 안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긴하지만 그러한 예의없는 사람들때문에
법안이 진행되는 속도에 가속이 상당히 붙은거같습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피시방 사장님들은
담배를 이용한 전략보다는 한시빨리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해야할것같네요.
많은 흡연자들이 법을 존중하고 있긴 하지만 어찌됐건 법은 시행됐고
건강적으로도 비흡연자들사이에서 담배피는건 문제가 많으니 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날테니까요.
돈이 왕창 깨지니 시설투자 못하겠다. 금연도 못하겠다 버티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