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일본 보내고 딸 호주 보내고 몇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직장에서도 노인 취급 받는다고 마음에 상처도 받으시고 적적하신가 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와서 저랑 같이 살고 싶으시다고,
같이는 못살더라도 아들내미라도 자주 볼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사교성이 좋으시고 영(young)하신 분이셔서
아줌마들 상대로 한국어 학원 강사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일본어의 ㅇ자도 모르시는데 일본에 오시게 하는 게 나을 지
무리하지 않는 대신 지금처럼 계시게 하는 게 좋을지....
자식된 도리로서 어머니를 응원해드리고 싶지만
쉽게 결정내릴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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