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가 남들보다 커서 감기걸리면 하품도 못하고 합병증으로 넘나 짱나는 편도결석도 있어서
어제 오후 1시에 수술에 들어가 편도절제를 받았습니다.
이거 원 고통이 평소 편도 맥시멈으로 부을 때의 2배가 아프네요..
게다가 귓구멍도 아프고 혀의 왼쪽 오른쪽 사이드도 아프고..
편도를 떼서 그런건지 아니면 떼서 부어서 그런건자는 몰라도
똑바로 눕거나 기대서 앉으면 연구개 목젖이 기도를 막아서 숨도 아예 못쉬는 바람에
반쯤 엎드린 듯하게 옆으로 누워야 숨을 쉬면서 잘 수가 있습니다.
목구멍에 힘을 줄 수 없어서 말도 잘 못한다는 건 덤........
적어도 지금 현재로썬
아....내가 이걸 왜했나... 싶기도 하네요 ㅠㅠㅠㅠ
식사는 미음만 가능하고, 그 외엔 투게더같은 차갑고 끈적이는 식감의 건더기 없는 것들만 먹을 수 있는데
이 식단을 앞으로 2주~최대 4주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찬물같은건 끈적임이 없어서 미음이나 아이스크림보다 좀 더 아프네요.
그 외의 아주 맛있는 것들은 구경밖에 못한다는....엉엉 ㅠㅠ
월요일부터 아르바이트 나가는데, 책상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 걱정되네요...
으앙앙 ㅠㅠ
2주동안은 죽도 잘 못넘기고 죽을맛 ㅋㅋ
거의 한달이상 고생했던거 같은데.. 올 겨울은 감기기운이 살짝 지나가도 편도가 붓질않아서 열도안나고 쉽게 지나갔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고생해도 진즉 했을껄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먹는거만 좀 조심하면 크게 문제없이 나으실거에요!!! 참고로 먹는게 부실해저서 살이 10kg쯤 빠졌는데;
한달도 안되서 요요와서 다시 찌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