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똑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모 게시판에서 어떤 유저가 달아준 댓글입니다 ㅋㅋ
처음으로 중장거리 자전거 달렸습니다.
옷은 라이더복이 아니라 청바지에 그냥 반팔셔츠 ^ㅇ^
양재시민의숲~용마산역
지도에선 1시간 30분이랬는데 실제론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18시~20시30분
원래는 제 싸구려 18만원짜리 짭로드 타고 출발했는데
출발한지 15분도 안되어 타이어 터져버렸네요 ㅋㅋㅋㅋ
그래서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타고 갔습니다.
따릉이가 확실히 속도가 안나고 페달이 훨씬 무겁더군요.
뒷브레이크 반쯤 누른 채로 달리는 느낌....
아마 제 자전거 그대로 갔으면 2시간정도로 끊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튼 처음 중장거리 타면서 느낀 몸의 변화를 구간별로 딱 나눌 수 있겠더군요.
양재시민의숲-청담2교
심폐지구력이 근지구력보다 부족하여 숨이 차던 구간
청담2교~성수JC
속도가 느려진 것이 느껴지던 시점
성수JC~용마산역
근지구력이 심폐지구력보다 부족하여 땀이 다 식었음에도 다리가 말을 안들음
신기했습니다.
감상
사람 구경하기 참 좋은 코스인 듯 합니다
등산은 바깥쪽 허벅지 조지기 좋은 거 같고
자전거는 안쪽 허벅지 조지기 좋은 거 같습니다
지금도 안쪽 허벅지(사타구니쪽)가 아주 많이 힘든 거 같은데
부랄 걷어차인 느낌이 부랄이 아닌 허벅지에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