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처음 목디스크 발병하였습니다.
5번6번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눌림으로 오른팔에 저림과 체온조절 어려움을 겪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 불렀고, 척추병원에서 입원치료 받았습죠.
종종 살짝 도지긴 했지만 여러가지 각종 치료술과 신경주사, 도구 등으로 버티다가
1주일 전에 결국 부주의로 인해 목디스크가 도졌습니다.
남들 병가 쓰는 코로나 주사 후유증도 그냥 견디고 다닐 정도로
무식하게 아픈 거 참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첫 발병때처럼 진짜 이건 아닌 거 같아서 여러 모험 끝에
척추전문병원이 아닌 진짜 큰병원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갔고
정말 운 좋게 빠른 진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일만에 MRI까지 찍고 진료까지 일사천리로.... 담당 의사선생님도 놀라시더군요 ㅋㅋㅋ
정말 운좋은 케이스...
아무튼간 그래서 MRI 검사를 통해 소견을 들어보니
기존 5번6번 디스크는 물론이요,
새로이 3번4번 디스크도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3번4번과 5번6번 듀얼디스크 사이에는 4번5번 관절염까지 ^^;;
(그 듀얼이 그 듀얼이 아닌데 스펠링 상으로는 또 왜 맞는걸까)
목뼈 갈무리해서 티타늄합금으로 사이보그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너무 무식하게 아픈거 참고 다니면 이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남들이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빌빌댄다고 해도
조금이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병원 꼭 가야 맞는 거 같아요...
이하 MRI혐주의
이게 뭐야;;
아니 어떻게 버티시는거에요?
이정도면 어마어마하게 아프실텐데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