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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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 전략설명] [뿌요뿌요]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에 대한 고찰 (1) 2012/01/14 AM 11:12
제목이 너무 거창한데... 고찰이라기 보다는 생각, 하지만 정답은 없다... 정도가 되겠네요.

가끔 질문이 들어오기도 해서 답변해드린적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답변이었고, 이 문제는 뿌요뿌요하는 게임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도 써 볼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뿌요뿌요라는 게임은
[ 정해진 칸(6×12~13)내에서 나오는 뿌요를 가지고 연쇄해 상대방이 더 이상 쌓지 못하도록 하면 이기는 게임 ]
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 생각없이 진행하는게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칸은 정해져 있고, 밑에 쌓여있지 않으면 위쪽에는 쌓을 수 없는데,
원하는 뿌요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뿌요가 랜덤하게 나온다... 라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빨강 뿌요인데, 빨강 뿌요가 아니라 파랑, 노랑 뿌요등의 다른 색의 뿌요만 나오게 된다면 그 빨강 뿌요외에는 필요하지 않은 뿌요이므로 '필요로하지 않은 뿌요' 즉, 쓰레기 뿌요가 됩니다.

하지만 칸은 정해져 있으니, 또 안 쌓을수도 없으니 결국 쓰레기 뿌요가 생기게 되고 그 쓰레기 뿌요로 인해 칸, 필드가 좁아지면서 내 연쇄를 방해하고 형태를 망치면서 게임에 이기기 어렵게 됩니다.

쓰레기 뿌요따위 안만드는게 가장 좋겠지만, 뿌요뿌요라는 게임에서는 뿌요가 랜덤하게 나오게 되니 가끔을 제외하고는 쓰레기 뿌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쓰레기 뿌요가 생길수 밖에 없어 게임을 방해하게 되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뿌요뿌요에 익숙해졌다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최대한 생각하고 머리를 굴려 쓰레기 뿌요를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봐야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쓰레기 뿌요를 처리하는 어떠한 특별한 방식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지 여러가지 복합된 상황에서 최대한 쓰레기 뿌요를 안생기게, 쓰레기 뿌요가 더이상 쓰레기로 남아있지 않게 되도록 전체적인 상황을 조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오히려 반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쓰레기 뿌요를 처리하는게 가능한데, 그 대표적인 방법들을 보자면,


첫번째는 나오는 모든 뿌요를 활용해 쓰레기 뿌요가 아니라 연쇄로 만드는 것입니다.

연쇄를 방해해서 쓰레기 뿌요인데, 연쇄로 만들라니 뭔 소리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우연히 생각지도 않았던 연쇄가 이루어지는 일이 있으셨을 껍니다.

생각지도 않게 밑으로 연결된다던지 윗부분에서 떨어져 이어진다던지...


3연쇄로 초록색을 없애는데 파란색이 4개가 붙어 1연쇄가 늘었습니다.
4연쇄 정도면 간단하지만, 연쇄가 늘어나면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연쇄 계획에는 없었던 쓰레기 뿌요가 연쇄로 연결이 됩니다.

이 방법을 의도적으로, 상황을 만들어서 활용해서,

필요없는 색의 뿌요가 나와도 한쪽 구석에 쌓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 연쇄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후에, 이 색을 활용 가능한 형태를 그려서 그 그림에 맞게 형태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저나 다른 분의 뿌요뿌요 영상을 보시면, 가끔 뿌요를 쌓을때 가운데를 비우고 다른 부분을 쌓는다던가(1~2칸 떨어진 위치에), 다른 모양으로 쌓는다던가(GTR인줄 알았는데 계단쌓기라던가) 하는 일이 보이실겁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이런 식으로 쌓는게 더 속 편한 방법입니다.
제 취향이기도 하지만요...


또는 쓰레기 뿌요를 활용해 꼬리 연쇄를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쿠션도 좋구요.

이런 식으로 원하는 뿌요의 색이 아니라 원지 않는 뿌요라도 최대한 활용해서 가능한 많은 연쇄를 만들고 필요없는 뿌요가 아니라 새로운 연쇄가 될 수 있는 뿌요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런 방법에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는데, 결국 나오는 모든 뿌요를 최대한 활용해 연쇄를 만든다는 것이니, 더 빨리, 더 많은 연쇄를 만들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다만, 이것을 완벽하게 실행해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랜덤하게 나오는 모든 뿌요의 필드에 따른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내는 것은... 어떤 천재예요?;; (T...TAS씨는 가능하십니다. 오오오~)
하지만 최대한 노력은 할 수 있는데, 그 가장 좋은 방법은 형태의 변화입니다.

제가 정형의 변화 모양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기본적인 골자는 정형으로 쌓으려고 하는데, 정형으로 쌓을 수 있는 뿌요가 나오지가 않는다. 가 됩니다.

결국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나오는 뿌요를 전부 활용해서 연쇄를 만든다. 가 되는 겁니다.

어떤 형태를 생각했는데, 원하는 뿌요가 안나와서 곤란할 경우, 그 형태가 아니더라도 연쇄가 가능한 형태로의 변화. 이런 것이 나오는 뿌요를 모두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고수들의 대전을 보면 거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형을 사용하지 않고 부정형으로 연쇄를 만듭니다.

정형도 사용해보면 만들기 쉽고, 최소한의 뿌요로 많은 연쇄를 만들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응시에 약하다는 것과 변화가 부자유스럽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단쌓기는 아주 대표적이고 좋은 연쇄 형태입니다만, 뿌요를 세로로 3개씩 쌓앙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색의 뿌요를 3개씩 쌓을 뿌요가 나오지 않는다면 쌓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다면 뿌요가 3개씩 나오지 않아도 어떻게든 변화하며 연쇄를 만들어 갈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쓰레기 뿌요도 상당히 줄어들게 되지요...


이런 상황이 참 많습니다.(떨어지는 뿌요는 왼쪽부터)
기다릴수 있다면야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이렇게 가는게 역시 속편합니다... 기다리다 쓰레기 뿌요가 쌓이는 일이 많으니...


결국 20개의 뿌요로 한명은 완벽히 5연쇄, 한명은 4연쇄에 4개가 남는다면 5연쇄를 하는 쪽이 유리하니, 나오는 뿌요를 모두 활용해서 연쇄를 만드는 것이 좋다라는 예기가 됩니다.


두번째는 원하는 뿌요로만 만든다 입니다.

이것은 위에 쓴 글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사실 모순되는게 아니라 위에 쓴 모든 뿌요를 활용한다에 더해지는 예기입니다.

예를 들어, 빨강 뿌요가 필요할 경우, 빨강과 파랑 뿌요가 같이 나온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빨강은 원하는 위치에 쌓을 수 있지만, 파랑 뿌요는 필요없는 뿌요가 되어버립니다. 이럴 경우 파랑 뿌요를 그냥 남겨두면 그 파랑 뿌요가 쓰레기 뿌요가 되어버리지요.

파랑 뿌요를 처리할 방법을 다시 생각해야합니다.

즉, 빨강 뿌요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빨강 + 파랑의 경우, 빨강 + 노랑의 경우, 빨강 + 초록의 경우, 빨강 + 빨강의 경우를 나눠서 어떤게 필요하고 어떤게 필요없는가를 생각해서 꼭 필요한, 원하는 뿌요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럴 경우, 노랑 + 파랑뿌요가 오면 쉽게 올릴수 있는데,
노랑 + 빨강 뿌요가 나옵니다.
이럴때 그냥 올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꼬리로 돌리고 노랑 + 파랑을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


혹은 이런 형태로 올려나가는 것도 한 방법.
선택은 자유롭게~
자신이 확실히 생각해서 정한 방법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이 방식은 긍극적으로 완벽한 방법이지만, 역시 완벽하게는 사용이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일단 연쇄를 만들 칸이 많이 있다면 나오는 뿌요로 다른 곳에 연쇄를 만들수도 있지만, 마땅히 쌓을 곳이 없는 경우, 또 빨리 쌓아야 할 경우 (올리는 타이밍등)에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개의 뿌요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2개의 뿌요를 다 알맞는 곳에 사용해서 연쇄를 만드는 쪽이 쓰레기 뿌요가 훨씬 덜 나오게 됩니다.

이것도 나오는 뿌요를 전부 활용하는 것의 한 부분이고, 연쇄를 변화시키며 이어가는 중요한 테크닉이기도 합니다.
(전투중에는 빨리 쌓아야 할 부분을 확실히 파악해서 그때는 원하는 뿌요를 생각하기 보다는 언제든 터트릴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쓰레기뿌요를 안만들도록 하는 것은 좀 다른 예기입니다.)


마지막은 가장 안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필요없는 뿌요를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초록 뿌요가 6개가 나오면 이걸 따로따로 쌓아놓고 연쇄로 이어나가기가 어렵다 싶으면 과감히 지워버리고 필요한 뿌요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보통 1번 올리고 지우는 일은 별로 없지만, 형태가 매우 안좋아 지워버립니다.

다만, 이 경우는 상대보다 뿌요의 숫자가 6개, 연쇄가 최대 1개 반이 적어진다는 소리니까 역시 길게 봐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는 하죠...

그래서 위에 2번째와 3번째, 원하는 뿌요만을 가지고 쌓는다필요없는 뿌요는 없앤다를 합쳐서 보완한게 견제나 부포로 만들기 입니다.

필요한 뿌요가 빨강 + 파랑 일경우 빨강 + 초록, 노란의 뿌요가 나온다 하면, 이걸 그냥 사용 하는 것이 아니라 빨강 + 파랑을 기다리며 빨강 + 초록, 노랑은 부포나 견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그냥 오른쪽 초록색을 쌓아나가도 괜찮지만, 노란색이 남게 될 확률이 큽니다.
(떨어지는 뿌요는다 왼쪽부터)


따라서 이렇게 부포를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부포를 만들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투시 부포는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방어, 견제, 타이밍에 관한 전략등 부포는 안만드는 것보다 만드는 쪽이 훨씬 이득입니다.

그런 부포를 연쇄를 쌓으며 필요없는 뿌요를 활용해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나오는 모든 뿌요를 활용하면서 원하는 뿌요만 가지고 연쇄를 만들며 쓰레기 뿌요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긍극의 방법이죠.
생각할 수록 이득밖에 없네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전략적으로 뿌요를 골라서 사용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빠른 연쇄에 발화점을 막지 않고 놔둠으로써 방어가 용이하다...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방법은 단점도 있는데, 부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그 부포 자체가 쓰레기 뿌요가 되어버립니다.
의욕적으로 3~4연쇄 부포를 만들었는데, 부포를 사용하지 못하고 주포만 가지고 싸우려고 한다면, 결국 3~4연쇄만큼의 부포를 만드는데 사용한 뿌요의 숫자만큼 불리해지는 것이 자명합니다.

단점을 없애준 것이 바로 합체라는 초 중요 테크닉입니다.

당장 필요없는 뿌요로 부포를 만들어 견제나 방어 준비를 하다가 부포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만들어놓은 부포와 주포를 합친다는, 생각만해도 엄청난 기술입니다.

다만, 합체는 생각보다 어렵고, 변화에 능숙해야 하고, 원치않는 뿌요를 처리하며 원하는 뿌요를 기다리는 기술이 없다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실력이 있으시다면야 자유롭게 사용하기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철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위 그림에서 연결하는 합체 예시 1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위 그림에서 연결하는 합체 예시 2
(떨어지는 뿌요는 다 왼쪽부터)


(2011년도 S랭크 최강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현 뿌요뿌요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가신 momoken씨는 끊기와 부포등으로 견제를 3~4개씩 만들고 필요하면 그것을 전부 합체하더군요... 괴물같으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일단은 어떤 뿌요가 와도 연쇄를 이어나가는 형태의 자유로움, 하지만 남는 뿌요가 없도록 원하는 뿌요만을 사용 하는 것, 정 필요없는 뿌요가 있다면 지우는 것.

이 3가지 방법으로 쓰레기 뿌요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금방 익히시기는 힘든 일이지만, 또 익힌다고 익혀지는 것도 아니고,완벽이란 없는 것들 뿐이지만, 하시고 연습하셔서 잘하면 잘하실수록 쓰레기 뿌요가 없고, 완전한 연쇄가 되어 갈 것입니다.


좀 긴 글이 되어버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풀어서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해가 어렵거나 더 질문하실 사항이 있으시다면 메일이나 덧글을 남겨주세요.
블로그에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답변을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위에 써있는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은 다 기본적인 부분들이고, 좀 더 고수 수준으로 가면 예측해서 쓰레기 뿌요 없애기, 세컨드 만들어두기등등... 전략전인 부분과 섞이는 것들이 나옵니다.
나중에 쓰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뭐 길어지지는 않는 글일테니까요.

그럼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Ka-ye의 뿌요뿌요 연구실 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마이피가 사라질 경우는 그쪽에서 봐주세요.
(블로그쪽이 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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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뿌요혼이!
[뿌요뿌요 전략설명] 뿌요뿌요 대전시의 고급 - 1 (3) 2011/08/28 AM 11:27
뿌요뿌요의 대전시의 기본은 연쇄, 견제, 방어, 마무리의 4가지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대전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 4가지의 사항을 정확히 알고 숙지해서 사용해야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해서 이 4가지는 기본입니다…

연쇄를 만들고, 견제를 하며, 방어를 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확실히 아는 쪽이 유리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이기 때문에 모자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상대의 한차원 넘는 고급 테크닉에는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고급 테크닉은 기본이 있고 나서 고급이지만…

깊고 깊은 뿌요의 세계에서 고급 테크닉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응시

뿌요뿌요의 고급 테크닉의 첫번째! 라고 한다면 누가 뭐라해도 응시입니다.

응시는 모든 곳에 사용 가능한 기술이고, 모든 것에 기본이 되는, 모든 것에 힘을 더해주는 테크닉입니다.

정확히는 게임 외적인 테크닉입니다만, 그 중요성으로 따지면 최고중에 최고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응시란 전에 글을 써놨지만, 상대의 필드를 보고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서 상대방이 쌓는 뿌요를 보는 것이죠.

상대방이 어떤 연쇄를 하고, 연쇄는 몇연쇄인지, 견제는 있는지, 견제의 위력, 부포의 유무, 부포의 위력, 합체의 가능성, 츠모가 어떤지, 발화가 쉽게 되는지, 폭발이나 끊기는 없는지 등등… 이런 것들을 파악하면서 싸운다면 아주 유리할 수 있고, 기본적인 연쇄나 견제도 위력을 더 해줄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게임을 하다가 상대가 자신만만하게 6연쇄를 하기에 조금 늘려서 8연쇄로 받아준 적이 있는데, 전 상대방을 응시해서 6연쇄를 봤기 때문이고, 상대는 제 6연쇄에 합체를 못봐서 그렇습니다.

응시의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끝도 없지만 조금 말해보자면, 상대방이 연쇄를 시작했을 때 응시하지 못한다면 함부로 늘리수가 없습니다. 늘리다가 2연쇄 2더블 견제 같은거라면 발화하지 못해서 더 많은 연쇄를 가지고 져버릴수가 있죠.

또 상대가 착실히 연쇄를 늘리는데 그냥 10연쇄~ 하고 발화하면 응시로 파악당해 져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대는 찬찬히 살펴보고 10연쇄 이상을 만들겠죠…

또 나는 견제를 위해 2연쇄 2더블을 했는데, 상대가 나의 주포 연쇄 숫자가 적은 것을 보고 오히려 주포 발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2연쇄 2더블 + 8연쇄를 했는데 상대는 그냥 11연쇄… 로 밀려버릴수도 있죠.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을 노려 견제하기도 쉽고, 상대방의 연쇄가 폭발한다는 것을 보고 편안히 이길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견제를 보고 더 큰 방어를 해서 상대를 몰리게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연쇄가 이어나가기 쉬운지, 어려운지등을 보고 공격의 방향, 연쇄의 방향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유용하고 사용하기만 하면 유리해지는 응시지만, 아쉽게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라는 것이죠.

최고 수준의 뿌요러는 응시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만, 그래도 못 할때도 있습니다.

저도 10연쇄 이상가는 응시나, 복잡한 모양이거나 하면 보기 어렵고 볼 때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결국 응시에 정신을 빼앗겨 연쇄를 망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하는 방법에 관한 글은 이미 써놨으니 보시면 도움이 되겠지만, 응시는 뿌요를 좀 해봤다는 수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의 테크닉입니다. 확실히 고급 기술 중에서도 최고급 기술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13연쇄 이상을 자유롭게 하면 초보, 기본을 확실히 하면 중급, 응시를 하면 고급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응시를 완벽하게 하면 최고급 수준이겠죠…

일본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카메’라는 뿌요 유저는 13연쇄의 응시를 완벽히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뿌요 1개가 천천히 떨어질 시간에… 그리고 14연쇄로 이겼죠… 괴물같으니…

응시라는 것은 사용하면 기본적인 면부터 모든 것에 매우 도움을 주는 유용한 테크닉입니다. 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테크닉입니다. 자유자제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습에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용만 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풀어갈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확실히 정확한 응시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2. 변형

응시는 그렇게 중요하고,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방어 할 방법도 마땅히 없죠.

이러면 최고 수준의 대결에서는 상대방이 하는 것을 다 보면서 하게 되니까 둘다 나오는 뿌요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연쇄를 만들어야 될껍니다. 또 상대방의 견제를 다 완벽하게 막아내고, 상대방의 방어를 완벽하게 파괴하고,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에 완벽하게 견제를 보낼수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완벽이란 있을수 없고, 응시 또한 완벽하게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상대방이 응시를 잘하면 할수록 내가 불리한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따라서 응시에 대한 방어가 필요합니다.

보고 파악하기 어렵고, 연쇄가 견제로, 견제가 연쇄로 바뀔 수있다면 응시를 해도 파악은 힘들게 되죠.

이런 형태의 변형이 응시를 막는 방어법이 됩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쉽게 말하자면 형태를 변형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응시를 해도 파악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죠.

견제라고 판단하면 연쇄. 연쇄라고 판단하면 견제로요.

이외는 상황에 따라 견제와 연쇄등, 목적을 달리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변형이라는 것의 목적이 위에 써진 것과 같은 것이라면 이번에는 그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변형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리버서블, 2중 발화점, 합체, 일부러 폭발로 만들기, 끊기, 속이기, ETR, 견제로 바뀌는 꼬리등이 있습니다.

전부 어떤 형태를 만든 다음에 그 목적을 바꾸는 방법인데 하나하나의 뜻으로 보기 보다는 변형이라는 큰 틀안에서 자유롭게 변화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리버서블 같은 경우를 보자면 양쪽의 연쇄 숫자가 같도록 연쇄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1번 올릴때까지는 리버서블로 가고, 그후에 한쪽을 연쇄, 한쪽을 꼬리로 만들며 높낮이를 맞추고 상대를 속이는게 기본입니다. 굳이 양쪽으로 연쇄가 안되도, 양쪽의 연쇄숫자가 같지 않아도 상대의 눈을 속이며, 견제와 연쇄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또 꼬리부분을 조금 변형해서 견제나 방어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합체는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아실꺼라고 생각되지만, 견제로 사용가능한 부포를 원래 있던 연쇄, 즉 주포와 합체시켜서 연쇄를 늘리는 방법이죠. 이건 다음에 쓸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과도 연동됩니다만,(남는 뿌요를 활용한 것이라서) 그 의의는 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체 역시 상대가 보지 못한다면 어느센가 연쇄가 늘어나는 것이니 응시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2중발화점도 자신의 약점 타이밍을 속이는, 뜻으로만 보면 변형에 가깝습니다. 방어에도 가깝지만.


또 일부러 폭발을 만들어 견제를 하는 방법이나 끊기로 견제를 하는 것도 상대의 응시를 속이는 변형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피해 연쇄나 견제를 바꾸는 속이기나, 꼬리로써 활용도 되지만 견제로 활용하는 꼬리부분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이렇게 변형을 하며 상대의 응시를 피하고 상황에 맞춰 형태를 선택하는 변형은 그 목적을 확실히 하지 않고 그때그때 바꿔가며 대처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쌓기도 어렵고, 상대의 상황에따라 견제를 하던지, 연쇄를 하던지 해야하므로 응시를 확실히 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역시 초고급 테크닉…


이 외 응시를 피하는 방법은 복잡한 연쇄를 쌓아서 상대의 눈을 흐리는 방법이 있는데, 페르시아식이나, 잠수함, 나이아가라등의 형태로 응시 속이기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최고수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은 페르시아식과 ETR인데, ETR은 그 사용 방법과 형태등등 매우 어려운 방법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활용을 하려면 매우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형태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하면 상대방은 응시를 하기도 매우 까다롭고, 그렇다고 마음놓고 연쇄나 견제를 할 수도 없습니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하며 상대를 압박하도록 열심히 연습합시다.



이렇게 간단히 뿌요뿌요 대전시의 고급부분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아직도 쓸게 많긴 하지만요...

이러한 고급적인 부분은 필자도 완벽히 사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초일류의 뿌요러가 아니라면 거의 힘들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나름대로 쌓아온 이론들을 여과없이 설명해 놓았으니 보시고 도움이 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언제나 부담없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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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쇄를 가볍게 하면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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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글수 / 가볍게는 아니고 자유롭게 입니다. 사실 대전에서 서로 견제와 방어를하며 전투를 격렬하게 하면 대 연쇄는 나오기 힘듭니다. 10연쇄 안밖이죠. 제가 말하는 13연쇄를 자유롭게는 아무런 방해도 없이 시간을 넉넉히 들여 연쇄를 만들 경우를 말합니다.
연쇄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예기죠.

반면, 연쇄가 좋지 않아도 나머지가 훌륭하면 초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한국 5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분은 5연쇄만으로 고수 반열에 오르신 분이 계십니다. 다 상대의 틈을 노린 전투와 응시가 훌륭해서였지요... 하지만 그분과 겜하기는 좀 싫은...;;
[뿌요뿌요 전략설명] 뿌요뿌요 대전시의 기본 - 2 (1) 2011/08/12 PM 07:30
뿌요뿌요 대전시의 기본적인 사항 나머지입니다.
첫번째와 더불어 다 중요한 포인트이자 기본이 되는 것들이니 잘 살펴보세요.



3. 방어


상대를 견제해서 흔드는 것은 좋지만 상대는 목석이 아닙니다. 상대도 견제를 하면서 나를 흔들고 약하게 하려고 합니다.
상대가 각종 견제를 하고, 속공 기회를 노리며 공격해오면 어떤 대처가 필요합니다.
견제는 더 큰 견제등으로 상쇄한다던가, 속공에 당하지 않도록 약한 타이밍을 최대한 줄이면 연쇄를 만든다던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대처방법이 없으면 꼼짝없이 지게되니 꼭 염두하고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어 방법은 부포인데, 견제를 만들고, 연쇄를 쌓으며 상대의 반응에 대처해나가는 것입니다. 초보자는 연쇄를 만드는 것에 신경을 쓰다가 이 부포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의 2연 2더블등에 당하지 않으려면 부포를 꼭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부포는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실 쓸데없이 뿌요를 낭비하는 꼴이 됩니다. 부포를 만들면 그것을 처리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이 외, 높낮이에 강한 형태를 만들어 견제를 무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로 3줄을 쌓고 2줄짜리 견제를 한번 견디거나... 하는 방식입니다만, 연쇄를 이어나가기 곤란하다는 약점이 있군요. (카운터도 같은 의미입니다. 또 같은 약점이 있습니다.)


속공등에 대한 방어법은 역시 2중 발화점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발화점을 늘리고, 발화점을 되도록 막지 않는 것입니다.
또 속공이 오기전에 간단한 카운터 형태를 만들어 한번 견디고 발화하는 방법도 있군요.
어느 쪽이던지 속공에 대한 방어는 남는 뿌요가 없이 전부 써서 연쇄로 상대를 누르거나 쉽게 발화하도록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방어는 상쇄로 인해 생겨난 기술이므로, 상대가 보내는 방해뿌요를 상쇄 할 수만 있다면 기본적으로 성공이라고 보면 됩니다. 상대가 왕관까지 보내도 내가 왕관을 상쇄하면 되는 것이고, 상대가 보낸 방해뿌요를 한번 맞아도, 나머지 방해뿌요를 카운터등으로 상쇄하면 되는 것입니다.
전투의 격렬함이 극에 달하는 요즘의 뿌요뿌요에서는 상대의 반응에 대처하는 방어기술이 특히 중요합니다.
고급 방어기술에 가면, 응시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일단은 방어의 의미와 방어의 기본을 하시고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투에서 초보를 벗어나는 길은 능숙한 방어 기술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4. 마무리


상대를 견제했다! 상대는 2줄의 방해뿌요가 쌓이고 해롱거린다! 이제 안전하게 5연쇄정도를... 하면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견제를 해서 상대를 흔든 것은 좋지만, 그것으로 게임이 끝날지 아닐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한번 견제했다고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면 상대는 연쇄를 이어갈 것이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견제를 안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필드를 줄이고, 방해뿌요를 만든만큼 유리 할수도 있지만, 매우 유리한 상황이 조금 유리하게 바뀌는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유리할때 상대를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상황이 있는데, 나와 상대방의 필드에 남는 뿌요가 없을 경우와 둘다 남는 뿌요가 있을 경우로 나뉩니다. 즉, 추격과 부수기죠…


나와 상대방이 남는 뿌요가 없다면, 상대방과 나의 타이밍 싸움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방해뿌요가 쌓이고 그 타이밍을 이용해서 상대가 대응하지 못하게 큰 연쇄를 만들면 됩니다.
이 방법이 추격입니다. 쌓이는 방해뿌요, 상대가 대응 못할 정도의 빠른 타이밍에 상대가 딱 게임오버 될 정도의 공격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입니다.
자세한건 추격에 글을 써놨습니다만, 직접 대전하지 않는 이상은 추격의 어려움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추격을 능숙하게 해서 상대에게 틈을 주면 안됩니다.


부수기는 남는 뿌요가 있을 경우. 보통 상대가 견제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에 상대방이 회복하지 못하게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입니다.
2연쇄 정도로 공격해도 좋지만, 보통 2연쇄라면 대응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2연쇄를 만드느라 대연쇄를 만들지 못했는데, 상대는 어떻게든 견뎌서 대연쇄를 보내면...
따라서 여기서도 견제와 같이 가능한 빠르고 강하게! 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통 견제와는 틀리게 좋은 부품이 있죠. 바로 밑에 쌓여있는 남는 연쇄들입니다.
이 연쇄를 다 보내는 것이 아니라 2더블 2연쇄가 되도록 조절해서 조금씩, 하지만 강력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부수기도 글을 써놨습니다만, 다시 한 번 중요한 점을 짚어보자면 상대를 빠르고 강력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끝내는 것입니다. 확실하게가 견제와 다르군요…
부수기는 자신의 연쇄부분을 사용하므로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한 빨리, 또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하도록 합시다. 여유를 주면 안됩니다.


이로써 뿌요뿌요 대전시의 기본적인 것들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전에 쓴 글과 이번에 쓴 글에 있는 연쇄, 견제, 방어, 마무리는 기본중에 기본이니 숙지하시고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다면 대전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본이라고 쓰여진 것중에서는 방어가 가장 어렵군요. 의미나 형태는 기본이지만, 사용하는데는 고급 테크닉도 필요합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또 뒤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뿌요뿌요는 연습해서 연쇄력을 늘릴수가 있지만, 역시 대전을 안하면 대전실력은 늘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른 판단과 전술이 매우 중요해서...
져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많은 게임을 해보시면서 실력을 늘려봅시다.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언제나 받고있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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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키시오리    친구신청

뿌요뿌요 잘하는 사람은 무서버..
저는 뿌요뿌요 통 으로 시작해서 나름대로 파고 들어볼려다가 gg치고
그러다 대전퍼즐다마 시리즈에서 다시 불붙어서 파고 들어볼려고 했는데 역시나 세계의 벽은 높았...
[뿌요뿌요 전략설명] 뿌요뿌요 대전시의 기본 - 1 (5) 2011/08/09 PM 07:46
뿌요뿌요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인데... 몇번 쓴 적이 있지만, 뿌요뿌요는 풀면 끝나는 퍼즐이 아니라 상대와 퍼즐로 대전하는 게임입니다.
즉, 연쇄수가 적어도 상대를 이기면 승리하는 게임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무시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연쇄만 이어나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작정 자신의 연쇄만을 이어나가면 대전시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고, 시작부터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좋지 않은 방법이죠...
승리를 위해서는 좀 생각을 달리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어떤 방식이 대전에 유리한 것인가?
이런 것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연쇄

위에 쓴 글과는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뿌요의 기본은 연쇄입니다.
이 경우의 연쇄는 많이 연쇄한다가 아니라 상대방보다 많은 연쇄가 기본이 됩니다.

뿌요뿌요2 에서 생겨난 상쇄. 그 상쇄가 모든 전략을 만들고, 전술을 만들고, 단순 퍼즐게임에서 전략 대전게임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 상쇄라는 것 때문에 상대방이 대 연쇄를 보내도 내가 더 많은 연쇄로 반격하면 상대를 이기는게 가능합니다.
따라서 어떤 견제, 속공, 속이기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상대보다 많은 연쇄를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이게 기본이 됩니다.

연쇄를 만드는 방법과 과정은 많지만, 형태에 관해서는 뒤에 설명할 것입니다.
일단은 13연쇄 이상을 마음대로 만들수 있다면, 폭발을 잘 피할 수 있다면 연쇄의 기본은 익히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연쇄에는 2번의 벽이 있는데… 첫번째는 올리기, 2번째는 13연쇄 이상가기입니다.

첫번째 올리기는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어떻게 생각해고 비슷하게 맞춰가도, 익숙하지 않으면 폭발이라던가, 시간이 너무 걸린다던가, 쓰레기 뿌요가 수도없이 쌓인다던가… 하는 일이죠.
저도 올리기의 존재를 알고 올리기만 계속 연습했던 적이 있고, 많은 뿌요러가 올리기의 존재를 알고 7연쇄 이상을 가면은 한번은 벽에 부딪쳐 버립니다. 연습이 필요하죠.

올리기가 되면 7연쇄에서 10연쇄정도는 쉽게 쉽게 됩니다. 한번 올리고 옆으로 연쇄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2번 올려 연쇄를 이어가는 부분, 즉, 13연쇄 이상 대연쇄를 만드려면 좀 더 생각을 해야 합니다.
2번 올림으로써 필드도 좁아지고, 반대쪽 끝까지 연쇄를 이어나가기도 힘들어집니다.(가운데가 막히면 져버리는 위치이므로.)
따라서 이부분은 떨어지는 뿌요와 만들고자 하는 연쇄, 쌓은 모양과 폭발을 피하는 것등등…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잘 처리해 대연쇄를 만들수 있다면 13연쇄 이상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13연쇄 이상을 자유롭게 만들수 있다면(실제로는 나오는 뿌요와 여러가지 상황등으로 힘들때도 많지만, 상황만 맞는다면 자유롭게 만들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연쇄의 기본은 거의 끝난 것이라 생각하셔도 좋겠지요.
나머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얼마나 세련되고, 얼마나 똑똑하며, 얼마나 안정적인가… 하는 고급 태크닉들 입니다.

연쇄는 기본중에 기본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2. 견제

뿌요뿌요는 퍼즐 특성상 상대와 내가 같은 뿌요로 연쇄를 이어가게 되어있고(피버 제외), 필드의 칸수도 정해져 있으니, 상대와 내가 같이 최대의 연쇄를 쌓으면 동점이 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인지라... 실수도 하고, 정확히 딱 끊어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완벽에 가깝도록 생각하며 만들수는 있습니다. 연습량이 충분하면 가능한 예기죠.

따라서 상대를 최대한 흔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자신이 연습한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연쇄를 만들지 못하고 흔들리며, 불안에 빠지고, 형태를 망치게 만드는, 그런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견제입니다.

견제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견제와 속공으로 보시면 됩니다.(방법상의 차이로 인하여)

견제의 기본은 전에 글을 쓴적이 있으니 자세히는 쓰지 않겠습니다만, 자신의 연쇄를 망치지 않는다, 혹은 상대를 완전히 제압한다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필요없는 쓰레기 뿌요를 없앤다등이 부가적으로 붙습니다만...)
1쇄등으로 상대를 견제해봤자, 상대는 금방 대응을 해버리고, 5~6연쇄 견제라면 상대가 주포를 발화해버려 오히려 불리해질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려면 최대한 빠르면서 강력하게! 가 필요합니다.

속공은 의미가 조금 틀린데, 속공을 하면 남는 뿌요가 없어서 상대보다 연쇄가 늦고, 적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상대가 대응을 못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서 한방에 상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5연쇄를 속공이라고 보내봤자, 상대는 왠만하면 대부분 방어가 가능할 겁니다.
또 상대는 연쇄를 만들고 있으니 같은 숫자의 뿌요라면 동시연쇄쪽이 약하게 됩니다.
기껏 만들어서 보내도 상대가 연쇄를 발화하면 지게되는 것이죠...
속공은 상대가 대응 못할 정도로 크게해서 빠르고 강력하게! 도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 상대가 약해지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견제시는 언제나 빠르고 강력하게! 속공시는 상대의 약한 타이밍을 중시합시다.

연쇄가 뿌요의 기본이라면, 견제는 전투의 기본입니다. 꼭 몸에 익힐수 있도록 합시다.


일단은 연쇄와 견제에 대해 써봤습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들, 중요한 것들에 관해 써보는 것입니다.
숙지하시면 대전시 유리해 질꺼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져 나눠봤는데,고급까지 가면 좀 많아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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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이다    친구신청

예전에 드캐로 뿌요뿌요를 동생과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하던중에 저...견제 한번 잘못했다가 두고두고 미움당했던적이...^^;

식구들과 플레이할때는 진짜 실력은 숨기고 재미로 플레이해야함...^^

FcukYou    친구신청

6연쇄 까지는 어떻게 깔아도 그 이상부터는 영 안됨..

오뚜기밥친구    친구신청

플스1용 뿌요뿌요2에 보면 보너스로 일본결승전인가? 동영상 들어있죠

그거보고 몇일 죽어라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ㅋ 정말 재미있는데

요즘은 인기가 시들어졌지만 아직 뿌요뿌요 좋아라합니다.

비실    친구신청

이거 2개짜리로 하면 그나마 연쇄가 좀 되는데 3개짜리는 기껏해야 3연쇄

Ka-ye    친구신청

아직이다 / 저도 친구들이 겜을 같이 안해줍니다... 뿌요하자고 하면 욕하고... 그래서 wi-fi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지고있죠;;

FcukYou / 한번 올리는게 되시고, 그 올리기를 연습하시면 10연쇄야 금방입니다. 올리기의 관한 글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는 것도...(광고성;;;)

오뚜기밥친구 / 저도 그 영상을 보고 올리기를 연습했죠... 첫번째가 홀리 카운터, 두번째가 완전지움, 세번째가 대연쇄... 였던가요? 좀 옛날 영상이라 계단쌓기밖에 없지만 굉장히 소중한 영상이죠. 아마 수염난 사람이 초대명인인 다나카 명인일껍니다. 2대 명인인 미스켄 명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최고의 실력자였는데...

비실 / 3개짜리로 연쇄를 잘 이어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도 피버룰부터는 좀 어렵습니다. 익숙하지가 않아서... 하지만 세상에는 피버에서 전 캐러로 17연쇄 이상을 가는 괴물도 있죠... 카메씨라던가, 카메씨라던가, 카메씨라던가...
[뿌요뿌요 전략설명] 부수기 (1) 2011/08/07 PM 10:18
부수기란 추격의 일종입니다.

추격의 경우 밑에 남아있는 뿌요가 없거나 적을때, 연쇄가 서로 끝난후에 사용한다고 하면,
부수기는 연쇄가 많이 남아있고 견제등으로 상대를 공격해 상대가 쉽게 발화하지 못하는 상태일때 사용됩니다.
즉, 상대가 견제를 맞고 2줄정도? 의 방해뿌요가 쌓여 쉽게 발화하지 못할때 그대로 끝장을 내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럴 경우 추격이라면 새로운 연쇄를 쌓아야하지만, 부수기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새롭게 쌓는 것보다, 이미 있는 뿌요를 가지고 자신의 연쇄를 부수어가며 공격하면 됩니다.
이 자신의 연쇄를 부수며 공격하는 것을 부수기라고 합니다.


대전시 그림과 같은 형태가 나온다고 봅시다. 일반적으로 얼머든지 나올수 있는 경우입니다.
(떨어지는 뿌요는 왼쪽부터)


1P가 먼저 견제를 합니다. 헌데 2P는 연쇄를 쌓는 것에 정신이 팔려 견제에 대한 방어를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2P는 견제를 맞고 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때 1P는 멍하니 있는 것이 아니라 부수기를 사용해서 계속 공격합니다.


1P의 공격은 끝나지 않고... 2P는 외칩니다... 야, 이 악마같은...
(2줄의 방해뿌요가 예약된 상태)


이렇게 자신의 연쇄를 부숴서라도 상대를 공격하는 것을 부수기라고 하며,
사용시 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묘한 쾌감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부수기는 한번 성공하면 바로 상대를 끝낼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지만, 주의점도 여러개 있습니다.
일단 부수기의 파괴력이 약해서 상대가 어떻게든 주포를 발화한다면,
자신의 연쇄를 망친 상태이므로 오히려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상대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노려가겠죠.
따라서 파괴력도 중요하고 또,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즉, 빠르고 강하게 공격하는 것이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일본 뿌요 고수이신 tom씨는 부수기의 경우 2더블이 가장 효과적이다, 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수기는 되도록 2줄의 방해뿌요가 가도록, 또 빠르게 보내도록이 좋으므로 2더블이 가장 좋아보이네요.

부수기가 잘 안통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2줄의 방해뿌요를 보내도 견디므로 부수기를 해도 방어하기 쉬운 형태입니다.
또 오른쪽의 형태는 다중발화 카운터형태이므로 부수기등에 견디기 쉽습니다.


상대가 세로로 3줄등, 세로로 길게 연쇄를 만든다면 오히려 당할 수가 있습니다. 또 카운터 형태에는 취약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럴 경우는 연쇄를 이어나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연쇄를 이어나가며 공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보여집니다.

상대에게 여유를 주다가 져버린적이 없습니까?
상대보다 유리할 경우 상대를 완전히 꺽고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부수기. 꼭 익혀서 적극 활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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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오    친구신청

항상 잘 보고 갑니다. 20주년 빨리 사고 싶은데... 돈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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