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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한국 파업은 무슨 애들 장난같다 (11) 2023/11/09 PM 06:31

예 오늘 서울 지하철 파업이죠. 

근데 아침에 지하철 타고 오는 도중에 파업 시작한다는게 생각났어요. 


근데 파업인데 왜 일을 하지? 싶은 겁니다. 

파업을 하는 이유도 서울시와 사측에 있으며 이미 파업한다는 뉴스에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달린 마당에

대체 뭐가 있어서 지하철 운행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양처럼 파업=이용불가 수준으로 해야 의미 있지 않을까요?

이미 한국에서 노동자가 파업을 한다 하면 뭐가 됐든 일단 노동자가 파업을 하는게 잘못이라고 여기는 자들이 반이고

하든 말든 관계 없는 사람이 나머지 반이니까요. 

좀 강력하게 스스로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면 왜 파업을 하는지, 파업을 가급적 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등

알아보거나 궁금해 하기라도 할 것 같아서요. 


여기는 무슨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자기에게 “불편”을 준다는 이유로 불법/악행으로 치부해버리는 무지렁이들 천지…

말은 바로 해야하는게 불편을 끼치는게 아니라 제공되던 편리함이 멈추는 것 정도이지 않나 싶고요. 

그 이전에 같은 인간/노동자로서 남의 권리행사를 무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뭐하러 눈치 보면서 부분파업이니 요딴 식으로 편의를

봐주는지, 저는 좀 못마땅합니다. 

사측이나 노동자를 욕하는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노동자를 같은 인간으로 안 봐준다는데 파업으로 내몰린, 

그러니 되레 약한 자들에 속하는 측에선 뭐하러 상대를 인간 대접을 해주는가 하고요. 

동등한 인간이잖아요 서로. 

물론 특정 회사 노조가 심하게 사회적 인식을 흐려놓은게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글쎄요…

그것도 다 사측의 주장대로 편집돼 알려진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 정도예요 요즘 보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인력감축 및 확충하겠단 약속을 반대로 지킨 사측/서울시에 원인이 있으나 온통 해고하라는 소리만 들리는게

몹시 못마땅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인력문제가 노동자 개인의 생활을 위한 것도 있지만 자칫 사고 터지면 세월호, 이태원 참사보다 더 큰 규모의 대형사고가 될 수도 있고

수익수익 하다 민영화라도 되면 폭등한 교통비를 감당해야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할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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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친구신청

글쓴이분 의견에 저도 공감하는바이지만
옛날부터 노동인권이나 파업 같은 이야기를 하면
불순분자나 빨갱이 같은 레드프레임으로 몰고가는게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엔 사이버 렉카들이 파업자들을 선/악 문제로 몰고가며 마녀사냥 하는게 그런 분위기에 일조하지 않나 싶구요.
안타깝죠..나 자신이 일단 불편함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사용자측이 아닌 파업을 단행한 노동자들에게 증오의 화살을 돌리게되구요.
그들이 무슨 이유때문에 파업을 하고 노동쟁의를 하는지는 알바 아니고 그저 내가 당장 불편한게 먼저라는거죠..

키로즈    친구신청

그러다가 일본철도처럼 한방에 훅갈수도 있거든요

닉네임설정안네    친구신청

어느 정도 공감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지하철이 멈추면 불편한정도가 아니라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은 수준일텐데요

아소카 타노    친구신청

지금 당장은 불편하거나 지장이 생길 수 있는데, 한국 파업은 가끔가다
이런식으로 할 바에는 차라리 지하철 한량 정도는 태워야 위에서 알아처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더군요.

레아틀론    친구신청

여론 왜곡당하기 좋게 되니 과격하게 못할걸요..

공포의코딱지    친구신청

옛날 조선인가 어디 언론에서 지하철 파업으로 수험생이 시험 보지 못했다는 구라 기사를 알아보니 가짜 기사였다고

TPK_109    친구신청

저 역시 노조가 힘을 키우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으로 여론 조작하는 언론사 까지도 공격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걸 시민들이 지지해주고 제대로 한 번 아 이런걸로 장난치면 국물도없구나 하게 느껴줘야하는데 아주 자기들이 평가하고 노조들은 평가받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나대는거같음 언론사들도..

프라이슈츠    친구신청

한국은 좀 어렵죠
아시아 국가 특징이기도 한데
특히 한국은 여전히 휴전국가고 그래서 법조항이 국가 자체에 유리하게 많이 설정되어있어요
선넘으면 말그대로 빨갱이로 몰아서 단체 자체를 개박살내고 모조리 줄에 매달수있는 국가임

외국 국가들이 부러울 순 있는데 국가 자체의 한계라 개선이 많이 불가능하긴 할듯

rudin    친구신청

그러게요. 완전 운행 중단 되어야 회사에 당당하게 얘기하고 재택할 텐데...

☆모래마녀☆    친구신청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게 파업이죠.
불편해야 뭐땜에 저러는지 관심을 가질테니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러면 다들 빨갱이로 몰아갑니다.

앱솔루트어피치    친구신청

백퍼 동감은 하는데...
이번 파업은 출근 시간은 배려를 해줘서 모 단체와는 비교가 되었어요
그렇다보니 저는 오히려 이번 파업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들어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려를 해줬으니 저도 가능한 한 지지도 하려고요
[기 타] 프라모델 만들때 유일하게 즐거운 파트 (2) 2023/10/24 PM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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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모든 준비 과정이 끝나고 조립할때 입니다…

도색하고 그러는게 좋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오로지 완성했을때 하나만 생각하고 작업합니다. 

솔직히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가 아니라 이미 진작에 지쳤고 힘들고 제약도 많아서 싫어요.  사포질도 싫지만 그때 나오는 플라스틱 먼지랑…접합선 지우는 용도로 주로 쓰는

접착제 그만 흡입하고 싶네요. 이제 수명이 깎이는 느낌도 좀 들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완성한게 맘에 들게 나오면 뭐랄까…힐링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만들려고 사 모은거 만들어야지 어쩌겠습니까. 


아무튼 더 추워져서 베란다 도색을 못하게 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이 제품의 미사일이 도색 전에도 끼우기 빡빡했는데 도색/마감하고 나니 도저히 들어가지질 않아서!

굉장히 빡이 칩니다. 유일하게 즐거운 파트를 개박살 내버렸어요. 

그냥 다시 사포질해서 다 갈아버리고 끼운 뒤에 다시 도색을 해야하나 싶은데 너무 빡빡하여 빠지지도 않는 상황. 

몹시 빡이 치고 손가락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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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넬름넬름    친구신청

난 사진찍을때하고 장식장넣을때..

ZAKU    친구신청

전 데칼 다 붙였을때요.
[기 타] 천박사 퇴마연구소ㅋㅋ (7) 2023/09/28 PM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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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음식 안 만드셔도 되는 어무이 모시고 극장 구경이나 가자 싶었고요, 마침 강동원 주연 영화라 보려던 천박사가 추석특선으로 개봉을 했으니 

딱 가족끼리 볼만하겠구나 싶어서 예매후 극장을 찾았습니다. 


암튼 영화는- 그냥 돈 좀 들인 b급 영화였어요. 

쌈마이한 연출과 돈 덜 쓴 cg와~ 적은 배우진과 작은 스케일?

강동원이 한껏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영화여서 그냥 강동원 봐야겠다 싶으시면 당연히 보시면 되겠고요. 


영화로는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겠다 싶으나, 저는 맘에 들었어요. 

일단은 가볍게 볼 영화도 필요하고, 혼자 볼게 아닌 영화도 필요했는데 딱 적절했네요. 

뭐…물론 어무이는 젊은애들이나 볼 영화다 라고 말씀 하셨지만 말이죠. 


영화는 당연히도 후속작을 얘기하며 끝이 나는게 반갑더라고요. 내년이나 내후년 추석에도 봤으명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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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파열무    친구신청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ㅎ;;;

비오네    친구신청

네 저도 좋았습니다ㅋㅋ원래 강동원 팬이어서 악평이 있었어도 봤을테지만요

베리게러    친구신청

오오. 앞으로 제사는 안하시는 건가요?(부럽?)

비오네    친구신청

넹…이번 추석부터요. 아부지 돌아가시기 전에 그리하자 하셨다더라고요. 큰아부지 고모 다 연세가 많으셔서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그러니까 <조선명탐정>시리즈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군요.

명절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우리가 성룡 영화를 작품성 때문에 본 건 아니잖아요^^

비오네    친구신청

네 딱 그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그냥 적당히 가족 모두가 같이 가볍게 볼만한 영화가 올해 이것 뿐이지 않을까 싶어요

신겟타    친구신청

모나지 않게 둥근 영화더라구요ㅎ
[기 타] 광장시장 다녀와봤어요 (3) 2023/09/26 PM 07:40

동거인이 전부터 가보자 가보자 해서 주말에 광장시장엘 다녀왔었습니다.

다리 쪽에서 진입했는데 점포가 다 불 꺼져 있고 영업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날을 잘못 잡았나..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세상에 무슨 인구밀도가

무슨 행사장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사람이 빽빽하더라고요.

음식 파는 곳은 성업, 음식이 아닌 기타 매점은 주말에 휴업을 하시는거 같기도 합니다.

신기한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령대도 무관하고 서양 동양 가릴 것 없이 무척이나 많은 외국인 점유율은 덤.

특히나 젊은 일본 여자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에↗오이시소~"<-이 말 엄청 들음;


근데 되게 의아하더라고요.

그냥 시장일 뿐이고...무슨 특징이 있길래 여긴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하는거요.

당연히 제대로 된 업소가 아니다보니 이래저래 비위생적이고 시설...이라고 할 만 한 것도 없이 그냥 낙후된 시장 바닥이고

더욱이 건물에서 영업하는 곳의 대부분은 육회 혹은 회, 노점에서 하는것은 대부분 떡볶이 순대류와 빈대떡, 국수 정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모두가 같은 업체에서 재료와 레시피 등등을 납품 받는지, 모양이고 맛이고 한결같더라고요. 뭐...가격도 내용물 대비 결코 싸지는 않고요.

정말 그냥 광장시장은 말이 시장이지 업주 한 사람이 직원 여럿 써서 장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생겼습니다.


뭐가 더 있겠지 싶어 좀 돌아다녀 봤는데...다른 건 거의 없고 계속 똑같은 음식 파는 노점들만 나오고 그냥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에 휩쓸려 다니다시피 해서 몇 번 왔다갔다 했더니 진이 빠져서...그냥 힘들었습니다.

뭐랄까... 지난번에 갔다 온 남대문 시장의 음식 파는 부분을 응축한 다음 몇 개를 이어 놓아 크기를 키운 느낌을 받았네요.


그냥 떡볶이 순대, 빈대떡 파는 노점이 많은 시장인데...어째서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 외국인 관광 코스가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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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전형적인 이름빨 시장

광장 시장이 위치가 굉장히 좋음
주위에 호텔이 많음.
관광지 밀집지역(경북궁,청계천,남산등) 옛4대문 안쪽
지역이라 볼꺼리가 많음

막상 한국사람이 가면 그냥 돗대기 시장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가서 야시장 가듯
가는 곳.
제가 젊을때만해도 으르신들 노시고, 구제옷이나 팔던 곳이였는데.ㅋㅋ

광장시장-동대문시장-평화시장-창신동완구시장-청평화시장-황학골시장등 옛 청계고가 밑이 다 시장바닥이였던지라 시장도 많음

비오네    친구신청

아하...그냥 뭐 없이 근처 유명지때문에 유입되는 인구빨로 유명한거군요

NASHCAT    친구신청

광장시장은 유명한걸로 유명해진 시장이라.. 먹거리는 솔직히 맛있다고 하기 좀 그런것들뿐이죠.
그나마 육회가.. 손님이 워낙 많으니 회전이 좋아서 고기가 신선하니 나쁘지 않은거라..
빈대떡, 순대, 떡볶이 이런건 80점 주기도 어려운데가 대부분..

차라리 을지로쪽으로 한블럭 내려가면 있는 방산시장쪽이 괜찮은 식당이 좀 있습니다.
방산시장 자체는 종이,박스, 인쇄 이런거 특화되어 있고 주변에 제과제빵 재료, 기구 파는 가게들이 몰려있고
또 근처에 택배수합하는곳이 있어서 밥심으로 일하는 공장이 대부분이라서
맛도 나쁘지 않고 양많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근데 막 특별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그냥 백반집, 분식집이 대부분 괜찮음.
방산시장에서 제일 유명한데는 은주정일겁니다. 김치찌개집인데 고기가 엄청들어가서 김치찌개 시키면 쌈이 같이 나와서 고기는 쌈싸먹는 그런 곳.
방산시장에서 을지로 4가쪽으로 좀 가면 XX옥 이라는 비슷 비슷한 고기집, 곰탕집, 국수도 많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명한 우래옥도 있구요
[기 타]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 (6) 2023/09/11 PM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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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에 본 릴리슈슈의 모든 것을 다시 봐보았습니다.

러브레터를 보고 이와이 슌지 감독을 몹시 좋아하는구나 싶을 무렵이었어서 개봉은 군대다 뭐다 놓쳐서 못 보고 dvd를 사서 봤었어요.

근데 예상도 못하게 지독하고 잔혹한 영화였고 꿈도 희망도 없는데다 뭔가 좀 불친절한 영화였고.. 그냥 찝찝함만 가진 채로 본 지 약 20년이 흘렀네요.


암튼 이미 봤던 영화였어서 그런지 몰라도 장난감 부품 다듬으면서 ott로 대충 틀다가 보이길래 봤는데요, 훨씬 많은 장면들이 보이더라고요.

가해 학생에 대한 지나가는 식의 서사나 뭐 학교에 가해자 그룹 이외에도 참 여럿 나쁘고 복잡한 관계나 뭐 그런 것들... 

선뜻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 거 같은데 찝찝하면서도 맘에는 드는 영화네요.


그리고 이번에 안 것.

주인공이 몰래 연심을 품은 상대인 피아노 치는 소녀는 영화 촬영 당시 유일한 성인이었으며 이 아가씨는 배우 생활을 이어오다 유일하게 성우로 배역을 맡은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파이널판타지7의 티파 역이었더라- 하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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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otion    친구신청

난해한대 어째선지 정이 가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역습의 명후니    친구신청

충격이네

데이니시블루    친구신청

제일 좋아하는 영화!

미칭개비    친구신청

세기말 감성. 뭔가 메세지가 있는 듯 없는 듯.
나름 예쁘고 신비로운 느낌의 화면빨 장착.
무라카미 류 처럼 한 때 유행이었지만 결국 그뿐이었던 대표적인 일본감독.
개인적으로는 하나와 앨리스가 이와이 슌지의 최고작이었음

Grandia1    친구신청

저도 5번 넘게 본 영화..드뷔시의 몽환적인 클래식같은 영화였네요
아오이유우,이치하라하야토 같은 출연한 주연들도 다들 잘풀림..
암울오브우울 영화

킴양    친구신청

전 이거 이와이슌지 영화 시사회?그런걸로 4편 밤새 극장에서 몰아볼때 보았는데
4번째순서로 나온 영화였거든요?
사실 피곤해서 집중 못할줄 알았는데
강렬해서 앞의 세작품이 기억 안날정도로 충격적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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