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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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망상] 범죄자 교도소 게임판타지를 망상했다. (3) 2019/04/22 PM 06:16

밭일을 하며 삽질을 하다보면 텅 빈 머리로는 이런저런 망상에 빠지게 된다.

 

지난 토요일에는 삽질을 하다가 일본 이세계물 만화를 생각.

 

이세계가 왜 유행하는가

 

자신의 현실 도피? 이런 식으로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소아온 같은 풀다이브 게임판타지로 고개를 돌린다.

 

탈출할 수 없는 데스 게임.

 

죽지 않고 탈출할 수 없는 환경은 뭐가 있을까

 

자발적? 혹은 타율적? 하고 생각하다가 죽음이 전제가 아닌데 탈출할 수 없는 환경을 생각해낸다.

 

교도소 VR 풀다이브 환경이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퓨쳐 포어사이트는 미래를 엿보는 선구자적 기업입니다.

 

자사는 친인류적 미래환경을 위해 아래와 같은 극비 테스트를 정부,의료기관과 협업하여 진행하였습니다.

 

1차 실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VR 풀다이브 치료환경 구축.

-1천명의 정신 질환자에 대한 VR 풀다이브 환경 속에 생활환경을 구축한 결과

-아래와 같은 영상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그 누구도 상처입히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는

-가상의 공간아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환상적인 환경의 가상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정신질환자들)

-이로 인해 진료인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및 신체 위협도가 대폭 감소하였으며

-정신질환자들의 정신적 질환이 90% 가까이 치료되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자료 별첨)

 

 

2차 실험

-자사는 이러한 1차실험의 성과에 고무되어 2차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1천명의 마.약 중독자에 대한 VR 풀다이브 치료환경 구축.

-마.약 중독자는 심각한 중독 현상에 고통받습니다. 중독 현상은 신체적, 심리적 효과에 기인합니다.

-따라서 VR풀다이브 시스템을 통해 신체의 감각에서 해방된다면 중독 현상에 탁월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발상에 착안.

-가상공간 아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독자들은 약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고

-저마다 가상 게임환경에서 건전한 시간을 몰입할 수 있었으며

-100% 약물 중독에서 치료되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자료 별첨)

 

이러한 실험 결과에 힘입어 우리 퓨쳐 포어사이트는 아래와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교도소 수용죄수에 대한 가상현실 격리 수용 시스템.

 

이 프로젝트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00% 탈옥 불가능  : 24시간 VR 풀다이브로 인한 물리적 탈옥 가능성 소멸

2. 구타나 신체적 인권적 침해가 없는 교도환경 마련 : VR 수용 죄수들은 모두 가상 환타지 게임 세계(가칭: 퓨쳐드림월드: 퓨쳐포어사이트 서비스 중)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신체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죄수 사이의 구타나 린치로 인한 생명의 위협에서 해방됨

 

3. 신체구속으로 인한 인권 우려도 해방 : 자사에서 개발한 완전 영양 수액의 제공으로 먹지 않아도 영양 실조의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2차례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된 온수 수조 풀의 인체 보관으로 장기간 속박된 상태의 욕창이나 근육 이완 문제도 해결. 정기적 자외선 샤워로 운동의 문제도 해결

 

4. 포화상태의 교도소 환경도 대폭 개선 : 인권적 환경을 위해 개인에게 제공되는 최소환경에 맞춰지는 교도소는 언제나 만성 포화상태에 시달리고 있으나, 현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모든 죄수들이 공간친화적으로 특화된 캡슐에 수용되게 되므로, 교도소의 포화상태도 대폭 개선됨.

 

5. 에너지 문제 해결 : 서버 및 시스템에 들어가는 전력은 자사의 신기술인 인체전기 재활용 기술을 통해 50% 절감이 가능.

6. 사회적 재화 시스템 기여 가능 : 과거에는 교도소에서 생산되는 교도소 생산 물건의 품질 문제. 판매 문제가 존재. 신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교도소 가상 환경에서만 생산되는 게임아이템과 물품을 주기적으로 사회 서버에 공급하는 것으로 재화 창출 가능

 

7. 100% 사회화 가능 : 교도소 가상게임 시스템 내의 평판도 시스템으로 인해 범죄적 행위나 반 사회적 행위를 할 경우 게임 내 평판이 감소. 게임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것이 교도소 복무에도 영향을 미쳐 가석방이나 보석등에 불이익으로 작용

 

8. 범죄 모의 차단 : VR풀다이브 가상 시스템이므로 별도의 도청이나 감시카메라 교도관의 감시 없이도 모든 행적이 기록됨. 따라서 교도소안에서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범죄 모의를 차단할 수 있음.

 

 

이 시스템의 제안은 큰 호응을 일으켜 사회의 교정시스템이 대체되게 되었고

(누명을 쓴?)(의도치 않은 행위로 컴퓨터 재화 사기가 된?) 주인공이 징역을 살게 됨에 따라 이 환경을 체험하지만

위에 언급된 것 이외에 막장으로 돌아가는 실제 교도소 게임 환경에 주인공과 몇몇은 탈옥을 결심하게 된다.

(막장 상황 ; 파벌의 사냥터 독점으로 인한 일상생활 불가 등등)

 

물리적 탈옥은 100% 불가한 상황이지만, 교도소 게임 시스템의 희소 재화를 퓨쳐드림월드로 옮기는 전사백업 때 자신들의 아바타와 인격만 온라인 서버로 탈출하는 방법이 있다며 육체를 버리고 탈옥을 시도하게 되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몇가지 난관이

 

1. 가만히 있으면 석방될 수 있는데 자신의 육체를 버리면서 탈옥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가?

(종신형인 경우가 아니라면?)

 

2. 주인공이 종신형을 살아야 한다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일텐데 이런 쓰레기에게 독자가 이입이 가능한가?

 

3. 그렇다면 주인공이 누명을 쓴 것으로 해야하는가?

 

4. 같이 탈출을 결심하는 동료들도 최소 종신형이 언도된 쓰레기들이어야하는데, 이런 애들을 데리고 탈옥하는건 도덕적이지 않지 않나?

 

5. 모두 누명을 썼다?

 

6. 그럼 누명으로 종신형이 수두룩한 이 사회는 무슨 미쳐 돌아가는 사회인가 독재도 이만한 독재가 없는 사회?

 

7. 애당초 범죄자를 24시간 VR 씌워서 풀다이브 시키는 사회면 충분히 미친사회 아닌가?

 

등등이 골칫거리로 남아있는 상태

 

조금만 더 다듬으면 쓸만해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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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leejh    친구신청

1.

==> 말이 그렇지 실제로는 죄수들이 쥐도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주인공이 이제 그 차례가 되었다.. 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면 되겠네요

Cva    친구신청

1. 범죄의 목적이 물리현실에서 범죄자의 실존에 대한 실현, 증명욕구가 살인, 테러, 방화등의 수단으로 잘못표출된 케이스라면 어떨까요. 가상현실임을 인지하기때문에 오히려 물리현실에 대한 강한 애착과 회귀욕구로 치료진척이 더딘 경우
2. 퓨처포어사이드도 결국 사람이 설립한 기업이기때문에 간부의 죄를 대신 뒤집어썼다던지, 폴다이브를 악용해 범행과 가상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죄에 악용됬다던지...
3. 누명인지 아닌지 분간못하는 상태에서 진실을 파해친다던가ㅋㅋ

Cva    친구신청

모두 정신나간 사람들이라면 범죄자 인권 운운하면서 시스템 파훼를 위해 잠입한 반군, 테러단체라던지... 이야기가 겁나 커지는 느낌이지만 재밌는 설정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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