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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음악] Kobo Kanaeru - HELP!! (0) 2024/05/04 PM 07:31



오랜만에 노래 추천.

좋은 곡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제가 신곡을 거의 안 듣고 살아서 그런 겁니다.


각설하고, 베이스 소리가 좋습니다. 둥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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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_습작모음] [시] 사람 껍데기 _ v2 (0) 2024/05/02 PM 05:03


사람 껍데기



어른들은 더 이상

개미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다.

아이들도 더 이상

개미의 죽음에 슬퍼하려 하지 않는다.


아이는 잔뜩 배부른 고양이 되어
생지 꼬리 휙 내던져, 갸날픈 비명에 낄낄.

병아리 덜미 콱 으깨어, 벌건 핏물이 뚝뚝.

나비 날개 팍 짓이겨도, 참 잘했어요 짝짝.


당연한 듯 잔혹해진 세상에서

아이는 더 이상

사람 껍데기를 쓰지 않는다.
구멍난 마음, 금으로 떼우면 그만.

거리낌 없이 물어뜯고

어른과 똑닮은 표정을 짓는다.


...

퇴고작. 과 덧붙임.

사람 껍데기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그리 말하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보고 화들짝 놀랜다.

조련이 필요한 건 누구일까.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 것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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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_습작모음] [시] 불을 켜두어요 (0) 2024/05/01 PM 07:29

불을 켜두어요



겉인사라도 해줘요.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파도도 치지 않는

찐득한 밤에 파묻혀

훌쩍일 거예요.

내 안의 바다가 창문에 넘치도록.

그러니 어서 겉인사라도 해줘요.

내일, 다시, 안녕할 수 있도록.


불을 켜두어요.

귀갓길이 흐려지지 않도록.

별이 잠들어도

발소리를 남기고

초인종을 누를 거예요.

텅 빈 방이 채워지도록.

그러니 어서 거짓말을 해줘요.

다녀왔니, 안녕해주세요.




퇴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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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스로 불러온~ (5) 2024/04/28 PM 07:19

.


조카랑 공놀이하다가 심장 터질 뻔했어요.


초딩의 체력이란...


그래, 스마트폰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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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부모님들이 스마트 폰을 주는 이유 .txt 이군요 ㅋㅋㅋ

Octa Fuzz    친구신청

삼촌 야케요....

†아우디R8    친구신청

으아아;;
살아있는게 대단하십니다ㄷㄷㄷㄷ

야해요    친구신청

이것리 젊음인가!!

칼 헬턴트    친구신청

애들보기가 난이도가 좀ㅎㅎ
[단편_습작모음] [시]선제적 방어 행동 (0) 2024/04/25 PM 05:07

선제적 방어 행동



위협에 굴할 필요 없지

내겐 총이 있으니까.

수모를 견딜 필요 없지

내겐 총이 있으니까.

욕망을 숨길 필요 없지

내겐 총이 있으니까.

체제에 굽힐 필요 없지

내겐 총이 있으니까.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

선제적 방어 행동.

범인이 총을 들자

당신도 총을 든다.

모두가 총을 드니

어라? 누가 범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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