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5 1세대 타다 오래되서 버리고 뚜벅이 인생 살고 있었는데(코로나 때문에 나갈일이 없어지니 살만하더라는..)
제주도 갔다가 렌트한 xm3 타보고 나중에 차 사면 xm3 사야지 생각했었습니다.
기준이 구형 qm5 이다보니..
전기차 사고 싶긴 했는데, 몇년 더 지나면 더 싸지지 않을까란 생각에..이번까지만 내연기관 타기로 했습니다.
삼성에서 전기차 나온것도 없기도 했구요..
출고한지 이제 일년 되가네용..
르노 캡처 에디션 파리입니다.
조에나 클리오랑은 정말 비슷하게 생겼고..(덩치빼고) xm3와 qm6와는 디자인 코드를 조금 공유합니다.
xm3가 이뻤는데, 뒤쪽 트렁크가 좀 긴게 싫었고, 엉덩이 부분이 치켜 올라가서 멍해 보이는게 싫더군요.
캡처랑 xm3랑 거의 같은 차고, 디자인 코드도 같은데, 캡처는 나사빠진 이미지가 덜해서 같은 급의 차인 캡처를 사게 됩니다.
그간 qm5 타면서 별 불만이 없었기에, 구형 qm5와 비슷한 크기의 플랫폼인 차를 골랐죠.
딜러분은 qm6를 권했지만, 큰 차는 필요없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굼뜬거 보고 걍 접었죠.
이전 세대가 계속 qm3로 팔렸고, qm3의 디자인 코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잘 보지 않으면 뭐가 qm3고 캡처인지 잘 모릅니다.
자세히 보면 차이가 나는데, 남의차 그렇게 자세히 볼일은 없으니..
어 오늘은 캡쳐가 많이 보이네? 하고 보면 qm3..
xm3도 같지만, 어라운드뷰가..충격이었고 (제가 얼마나 차에 관심이 없었는지..)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참 좋았습니다.
근데 전체적인 속도가 참 느리네요.
정차중 찍어봤습니다.
계기판이 전부 lcd로 되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플라이바이와이어? 까지는 아니던가.. 전자식 시프트입니다.
아직까지 적응이 잘 안되네요..
유튜브 리뷰도 많이 보고 경쟁차량 리뷰도 많이 봤는데,
이천만원 중후반의 가격이 절대 싸지는 않지만,
이 정도 가격의 차에 뭘 그렇게 많이 바라고 사겠습니까.
좀 모자라도 익숙한 차를 타자 생각해서 타고 다닙니다.
구형 qm5랑 크게 다른 느낌도 아니고..
다른 회사차 타던분들이 보면 이상할 기능들, 특히 핸들 오른쪽 뒤에 있는 음악/전화 조작기 등등..도 이제는 없으면 불편할 만큼 익숙해진 터라..
요즘 세상에 차 못 만드는 회사가 없듯이 이 차도 그냥 저냥 타고 다니면 즐거운 차네요..
xm3에 판매량도 밀렸고, 안그래도 안팔리던 차였는데, 올 초에 단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무래도 그냥 그런차라 당연한 수순인거 같기도 하고..
걍 1년 기념으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