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란 의무건강보험이며, 저렴한 건강검진에 진료 및 치료라는 막강한 장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예방보다는 치료에만 너무 포커스를 두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경우....몇년전부터 검진에서 소변에 단백뇨 및 혈액이 섞여 나왔습니다. 재검을 받아도 이정도면 괜찮아요.
스트레스나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그럴거에요. 라고 병원에서 말하더군요.
나이를 더먹고 이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올해도 건강검진에서 높긴한데..이정도면 괜찮아요 라고 병원에서 말했죠.
그러다 가까운 지인이 입원하는걸 보고 찝찝해서 초음파를 다른 병원가서 요청해 억지로 받아봤습니다.
아무 이상 없으면 진료비 많이 나온다면서 동의서까지 받더군요.
초음파 하면서 계속 갸우뚱하더니...왜 이제 병원에 왔냐.. 이전에 증상은 없었냐 하며 뭐라 그러더군요.
그러다 만성신부전이다 하면서 관리들어가자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신장이란게 회복은 불가능하고 평생 안고 살아가면서....악화 안시키는 방법 밖에 없는지라.
의사가 혈압도 괜찮고, 당뇨도 없네요. 콜레스테롤이 좀 있으니 콜레스테롤 약 먹어봅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타딘이란 콜레스테롤 약을 먹는데...친구들 모임에서 이야기 하다가, 스타딘? 그걸 왜 먹냐 면서 온갖 소리를 하더군요.
콜레스테롤 210~240이 넘어도 안먹는데, 160인 네가 왜 먹냐 면서...스타딘 부작용이 근육손실, 정력감소, 당뇨유발 등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고지혈 있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다들 잘 알더군요.
국가에서 건강검진 의무적으로 하라고 하면..병원 진료진쪽에서 신경쓰고 데이터 축적하면서 변화되는 추이를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가, 보험공단, 병원 따로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왜 의사는 내 몸과 생활패턴 등 전체를 안보고 단 하나의 수치만 보고 약을 쓰면서...부작용 조차도 설명 안해줬는지도 이해가 안되고요.
미국처럼 개개인한테 주기적으로 검사 해가면서..기록을 통해 영양, 건강, 운동 등을 조언해주는 형태의 상담식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건강검진하면 그 해당 년 밖에 없어요. 그동안 변화에 대한 과거 데이터는 온데갖데 없어져버리죠.
저렴한 치료에만 맞출게 아니라, 이제는 예방쪽에도 무게를 두고 삶의 질을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