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쓴 소리 하는게 기분 좋을리는 없습니다만, 비흡연자분들이 피해가 간다고 말씀하시는게 최소한의 권리행사라 생각합니다. 그 권리 행사가 스트레스 받는다 하시면 뭐 어쩔수 없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민원신청하여 흡연구역을 지정해 달라 하는게 테라님이 주장하시는 알아서 질서를 지키게 하는 방법일것입니다. 민원신청은 해보셨는지요? 제가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서 그런가요? 좀 피해가 많이 가겠다 싶은데서 흡연하시는 분들 보면 이래저래해서 저쪽으로 가서 피워주시면 안될까요 하면 거의 대부분 이동하시더라구요. 애들도 아니고 엄연히 성인이니까요. 다른 흡연자한테 뭐라 하는게 아니고 권유하는 정도는 꽤 해봤습니다.
흡연자고 비흡연자이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를 안하지요.
흡연자들은 아무곳에서 피면서 증기기관차마냥 담배연기 뿜고 다니고 비흡연자들은 그런 흡연자들을 싫다고하면서 증기기관차가 설 역을 무슨 시베리아 대륙 횡당 열차역마냥 만들어 놓고... 그래서 전 담배한번 필라면 커피숍가서 죽치고 있습니다.
PC방도 그래서 요즘 더 자주가게 되구요.
위에 분이 흡연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흡연공간이 많아져도 무개념 흡연자들은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곳에 흡연구역이 있다면 지금보다야 점차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당장에 줄이자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점차 줄여나가면서 공공질서와 법을 지키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교육해야지요.
무개념이 있다고 쓴소리만 하는 것보다 그 무개념들을 개념으로 만들어야 하는게 좋지요. 백날 욕해봤자, 여기에 글써봤자 그들은 바뀌지가 않아요.
백날 인터넷에 글써대고 흡연자 욕하는것보다 그들앞에서 한마디 하는게 오히려 무개념 흡연자들에게나 비흡연자들에게 좋을겁니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일 첫줄입니다. 서로가 배려를 안해요.
지정공간을 더 많이 정해주고 정부에서 장려를 했다하더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흡연자들이 과연 그리 쉽게 행동과 개념을 갖추게 될까요?
제가 볼땐 100%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더군가나 요즘 세상엔 더욱 더. 흡연을 '간지'로 피우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지정된 곳에서 혼자 꼴사납게 담배피라고 하면 과연 거기서 피울까요? 흡연을 하는 사람은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어서 피는겁니다. 성급한 일반화를 하면 안 되요.
개인적으로 흡연구역을 만들고 그 자리가 아닌 곳에서 필 경우에는 까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그게 아닌 이상은 서로 배려해야될 문제라고 생각되내요.
저도 흡연하는 사람으로서 되도록이면 안 보이게 피는 편이고 정 펴야될 경우에는 사람이 없는 골목에서 핍니다만 흡연구역에서 아, 냄새. 라면서 뭐라하는 사람들 보면 어처구니가 없내요. 그 구역에서는 충분히 제가 누릴 수 있는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조차 눈치봐야될 경우는 정말 짜증납니다.
저도 흡연자인데..... 전면 금연에 흡연구역을 따로 운영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일본 갔었을때 제떨이가 없는곳은 금연 구역이니 차라리 도보 흡연은 안하게 되더군요. 흡연 구역이 따로 운영되는 공항도 그렇구요. 물론 그걸 못지키는 분들도 있겠죠(일본에서도 어떤 할아버지는 자전거 타면서 담배피고 가시던;;;) 하지만 단순히 죽일 놈하지 말고(물론 가끔 죽일 놈도 있습니다;;;;;) 사회적인 합의를 차차 이끌어 가면 합의 점을 찾을 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령 90년대 까지는 좌석 버스에서 흡연이 가능했었고(좌석에 재떨이가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서도 흡연이 가능 했었죠.(아침에 출근하면 서무담당 아가씨가 물한잔과 재떨이를 책상에 내어주던 시절이랍니다.) 그리고 2002년도 중반 까지는 기차의 연결부(명칭을 모르겠네요) 흡연을 했었고..... 하지만 지금은 모두 없어 졌지 않습니까?? 그런식으로 차츰 개선되어 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개선된다고 생각하구요....
에키드나님 말에 좀 공감이 가네요. 흡연자였고 지금은 비흡연자로 돌아섰는데
한때 담배피던 입장에서 전 피지마라하면 바로 끄고 사과했습니다. 10에 9는 핀다니
적어도 제 주변 담배피는 분들중 그런 분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앞에서는.
루리웹오면 정말 다른나라 다른세상 같네요 ㅎㅎ
불기둥님 한번 흡연금지 구역에서 피는 사람 보면 피지말라고 해보세요.
그게 말처럼 쉬운지. 모르는 사람에게 쓴소리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지하철 바닥에 침뱉었다고 뭐라했다가 칼에 찔리는 세상입니다. 그런말 하기 쉬운게 아니예요.
괜히 시비 터서 피곤해지기 싫어서 그냥 참고, 싸움 날까봐 참고, 그렇게 참는겁니다.
비흡연자들은 아무런 이득도 없이 참고 참아야 하는거죠. 흡연자들의 이익을 위해.
차라리 세금도 부족한데 괜히 담배값 올리지말고 그냥 길거리에서 담배피면 과태료 한 1만원정도 부과하게 하고 경찰 돌아다니게 해가지고 흡연하는거 띄자마자 바로 경찰에게 과태료 내면 좋겠음. 개기면 바로 경범죄 처벌로 가고. 흡연하는 사람들도 경찰을 피해 쫄이고 스릴있는 마음으로 후미진 곳에서 피게되고 결국에는 후미진 곳=경찰 눈에 잘 안 띄는 곳=자연적으로 지정된 흡연자리로 연계되어 길거리 흡연이 줄어드는 얼마나 이상적인 아이디어는 개뿔 인권문제로 실현이 불가능하겠네요.
담배든 뭐든 뭔가에 중독되서 어쩔수 없이 그짓을 반복한다는 성향 자체가 수준 떨어지는 인간이라고 보여서 좋게 볼수가 없음. 더구나 담배는 직접 그거 빨아대는 흡연자들보다 주위 사람들 간접피해가 더 크니까 더더욱 그런 거죠.
그래도 뭐 법적으로 담배피는게 불법이 아니니까 어쩌지는 못하겠고. 볼 때마다 '어휴 저 병신들' 하는 생각은 굳어만 가고. 이런거 아니겠음?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고, 그걸 줄일 방법이 확연히 있는데도,
조까라 난 내 즐거움을 버릴수 없다. 이러는데 무슨 논의가 되겠습니까.
소변을 노상에서 사방으로 뿌리면서 싸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데, 화장실을 아무리 만들어줘도 난 노상에서 회전하면서 휠윈드로 싸야겠다. 이게 나의 큰 즐거움이고 낙이다~ 이러면 그걸 들어줘야합니까? 지나가다 내 옷에 신발에 다 튀기고, 내 아이가 넘어져서 그 오줌통에 뒹굴수도 있는데? 그냥 닥치고 화장실 만들어 놨으니까 화장실에서 싸라는데, 왜 굳이 길바닥에 싸지르냐는 겁니다. 물론 그 화장실수가 충분히 많지 않고, 흡족한 개방형이 아니라고해도 그렇게 싸질러대는게 용납되겠습니까.
담배 피고 온 사람은 옷의 섬유 속에까지 담배연기 알갱이가 스며들기 때문에
담배피는 사람 자체가 담배냄새가 납니다.
결국 흡연자가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고 돌아와도 비흡연자는 그 담배냄새를 맡아야 합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데서 피고 왔으니까 여기서 대놓고 피운 것보다 낫지"하고 눈감아줍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흡연구역은 그래도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흡연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로 가봐도 은근히 사람 별로 없거든요..
문제는, 그 흡연구역이 어디있는지 찾아가기가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어디 도로표지판처럼 "흡연구역은 이쪽"이라고 써져있는 것도 아니고, 흡연자들도 모르는데 비흡연자들이 얼마나 알겠나요.
리플들 보면 오프에선 말도 못할꺼라고 비하하는데, 말 못하죠. 싸움 나는건 싫으니까.
그게 그렇게 비겁한겁니까? 누가 시비 트는게 좋다고 그럽니까.
그럼 그렇게 암말도 못하니까 우린 그냥 피겠다 이건가요? 그런 사고방식이 ㅄ같은 겁니다.
아무말도 못하면 우린 하고싶은데로 하겠다? 그게 양아치지 다른 뭡니까.
제가 알기론 담배연기는 보통 흡연자들도 싫어 합니다.
조금이라도 그사람이 양심이 있다면 남이 피해를 보고있음을 알면서도
피고있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담배피는사람은 담배냄새에 비흡연자보다 둔합니다.
흡연 금연이 정해지지않은 넓은 장소에서 풍향이나 범위를 따져가면서
흡연을 하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이건 비흡연자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지 않나요.
여담으로 피씨방 비흡연석에서만 하루 두시간정도 3일 있다가
보건소가서 니코틴 측정했을때 금연중인거 맞냐는 소리도 나오더군요
근데 비흡연자들이 싫어할수 밖에 없는건,
최근에야 비흡연자의 권리라면서 권리를 따져보니 흡연자의 권리가 없던거지
3년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엄청 많았음.
여자친구 키가 좀 작은데 길 걷다가 담배빵 당하기 일쑤...
솔직히 여러가지로 안좋은데 그냥 끊는게 낫지않나? 하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