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에도 무난하게 재밌었다. 

스토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나버린 감이 있지만 아마도, 후속작을 위한 떡밥을 남겨놓았을거라 추측.

아틀리에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3부작이니 다음이 마지막일수도 있지만 라이자의 인기를 생각하면 또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고

알란드 시리즈처럼 4부작으로 늘어날 수도 있겠다. 라이자 1편에서 50만장 이상 달성했으니 그럴 가능성이 농후할 듯.

클리어 후에 남겨진 과제는 전작보다 꽤나 많은 편이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올레드 48CX로 쭈욱 게임했는데 정말 만족도가 높음. 

PS4버전으로 구동해봤는데 PS5 버전과 달리 로딩이 엄청 긴 편이다. 정식 발매판 유저들에겐 고통의 시간...

(버전이 달라서 그런지 트로피도 서로 갈라진다)

https://bbs.ruliweb.com/ps/board/300001/read/2233345?

제작사 FOG(FULL ON GAME) 의 대표가 타계한 후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대표가 모든 주식을 거둬들였는데

이제까지 잠잠하다가 신작이 발표된 듯. 사실 2편까지는 멀쩡하게 PS2까지 콘솔로 발매되었었지만 3편의 경우,

영세해져서 PC판으로만 발매 되었다가(그것도 판매는 직접), 나중에 PS VITA판으로 이식되기도 했다.

위의 사진은 PC판 구매시 생전의 대표가 감사하다며 써준 메시지.

기본적으로 여행 관광 형식의 대리체험 게임이라 배경은 실사 위주. 연애 어드벤처 요소도 들어가있어 히로인이 몇 명인가 설정되어 있어

히로인 루트로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고, 엔딩까지 그냥 관광만 하다 끝낼 수도 있다.

1편이 좀 레전드였는데 등장 캐릭터들이 전부 기묘해서 결국 연애로는 발전하지 않고 끝이난다.

반드시 들어있는 여캐릭터와의 혼욕 이벤트 때문에 지금의 플레이스테이션에겐 그냥 검열이라는 철퇴만이 기다리고 있을 듯.

무려 21년이나 된 게임. 2에서 엎어져서 그런지 속편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고 소셜게임은 애초에 관심이 없으니 논외.

몇 년전에 PS1판 다시 플레이해서 진엔딩까지 보긴 했는데 정말 다시 해도 끝까지 할 정도의 명작.

요즘 스퀘어 에닉스의 리메이크 기세라면 해줄법도 한데...